제 4장 조직과 권력의 관계
제 1절 부분과 전체는 공생적 관계이다.
우주라는 공간은 무(無) - 유(有)를 반복한다. 이것은 탄생과 소멸의 무한 반복을 의미한다.
공간이란 태초에 아주 작은 한점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은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것이다.
현대물리학에서 보면, 공간 속의 아주 작은 한 점이 에너지를 흡수한다.
흡수된 에너지가 한계점에 이르면 에너지를 분출하면서 대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후 수많은 별들이 생기고 천체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주팽창설인 빅뱅이론이다. 빅뱅 이후에 많은 환경적 요인이 생겨난다.
이 환경적 요인이 어머니의 자궁과 태반의 역할을 하여 많은 생명체를 잉태한 것이다.
공간 속의 태반환경은 사람을 성장시켜 나가게 하는 조직의 본체이다.
사람의 삶은 공간 속의 조직을 벗어날 수 없다. 그가 독생자로 태어나 독생자로만
살아가야 한다는 소설적 허위가 아닌 이상 조직 속에 모든 사람은 포함되어 활동한다.
조직이란 무엇인가. 한 개인이 소속되어진 집단에 능력을 발휘하여 이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개인의 능력은 조직에 생명력과 맑은 영혼을 제공해 정화작용을
제공 할 수도 있고, 대중에게 증오를 전파할 수 도 있다. 생명력, 맑은 영혼, 증오의 전파는
한 개인이 의도된 행위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침묵하는 다수는 이 양자의 중간 어디쯤 속하게 된다.
인간과 조직, 점과 우주 이것은 부분과 전체의 관계이지만 서로의 관계는
순환 사이클로 맺어진 관계이다. 즉, 전체는 부분을 포함하지만 그
전체까지도 부분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키 작은 엄마는 전체요. 그 엄마가 출산한 풍채 좋은 자식은 부분이다.
우주가 넓어서 전체라 하나 그 본체는 한낱 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조직도 이와 같은 것이다. 조직의 흥망성쇠도 전체와 부분을 번갈아 가면서 쇠락을 거듭한다.
제 2절 권력과 power
권력을 가진 자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권위를 앞세운다.
이 권위를 앞세워서 어느 한 개인을 타도의 대상, 혹은 목표물로 삼는다면
권위의 power는 무식한 독재가 된다.
무식한 독재는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이들은 무엇을 하든
상부의 명을 앞세워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전락시킨다.
자신의 목적이 무엇이고, 의도된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그 목적을 절대 성취할 수 없다.
더불어 그들은 역사와 진실의 심판대에 낱낱이 죄악이 드러나면서 패망하게 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심장은 대단히 차갑다. 대중의 비참한 생활이나 고통 따위는
이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권력의 단맛에 취해서 조직내부를 분열 시키면서
음모론을 양산한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조직내부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많은 사람이 희생의 제물이 된다.
조직이란 이러한 자들을 척결하지 않는 한 어떠한 제도적 개혁을 통한 혁신을
하더라도 결코 목표지향점을 찾아갈 수 없다. 조직이 쇠락할 때 적은 항상 내부에 있다.
그러나 쇠락하는 조직 내의 리더는 이미 음모론을 양산하는 자들에게 눈과 귀가 멀어버렸다.
이러한 리더의 특징은 항상 자신이 지혜롭다는 착각을 한다.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바보인 것이다.
산 짐승을 잡기 위해서는 올무를 놓는다. 그들은 그들의 리더에게
이미 올무를 놓아 엮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권력에 취해 마음껏 대중을 그들의
입맛에 따라 조정한다. 이 간악한 자들의 의식에 따르면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을 협력이라 칭하고 협력하지 않는 대중을 배신이라 칭한다.
자격요건이 함량미달인 간악한 자들이 소수의 권력을 독점하게 될 때
이미 대중의 험난한 길은 예고되어 있는 것이고 조직은 패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패망하는 조직의 리더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도 이들이 있는 한 조직의 패망을
그저 지켜 보아야할 따름이다. 패망하는 조직, 패망하는 국가의 리더가 갖는
공통의식은 성격의 우유부단함 때문이다. 과감성과 결단성이 있으면 결코
이러한 해악적 인간들에게 권력을 주어 대중을 도탄에 빠트리지 않을 것이다.
대중은 그저 침묵할 뿐이지 진실의 유∙무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침묵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 될 때 대중은 그가 속한 조직을 박차버리고 떠나는 것이다.
대중이 조직을 버릴 때는 한 가닥의 희망을 가지고 침묵한다.
그러나 대중의 기대가 물거품이 될 때 그들은 회환을 품고 조직을 떠난다.
하여, 대중은 분노한 다음에 침묵한다. 침묵은 떠남의 표시를 알리는 것이기에
가장 무서운 것이다. 분노는 오히려 달래줄 여지라도 있는 것이다.
제 3절 갈등을 조장하는 power의 무리들
어느 조직이든지 갈등을 조장하여 조직을 파괴하는 자들의 특징이 있다.
이 파괴자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개인의 첩보를 나름대로 수집한다.
그리고 그들의 입맛에 따라 편집하고 조작하여 권모술수로 활용한다.
이것이 갈등을 조장하는 원천적 게임논리(Game Theory)이다.
이들의 게임논리는 최소한 두개 이상의 행동대안을 마련한다.
이 행동대안을 이들은 상대방을 파괴하는 전략(strategy)적 무기로 활용한다.
물론 엿가위는 엿장수 마음대로라는 “도 아니면 모”의 게임을 하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판으로 손님을 끌어 모아 사기를 치고
달아나는 투전판의 사기수법을 쓰는 것과 동일하다.
<span style="background: #ffffff; font-size: 1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