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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3 01:45
종교의 절대적 속성과 현실의 상대적 속성
 글쓴이 : 참외
 
글쓴이 : 사과나무
<종교의 절대적 속성과 현실의 상대적 속성>

아래 필자의 "자유민주주의의 위대성. 이에 도덕성을 상실한 ㅇㅇㅇ" 글을 보고 ㅇㅇㅇ에서는 필자가 종교의 절대적 속성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충분히 그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종교, 신앙이란 본질적으로 절대적인 속성을 갖는다. 각 종교에서 받드는 신앙대상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제대로 신앙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한데 그 절대적 믿음이 그 종단의 지도자에게까지 연장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는 종단 내에서는 통용이 되며, 그것이 바른 것일지도 모른다. 가톨릭 교황에 대한 '무오류설'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도통이란 것도 0.1프로의 의심이 있어도 도통이 안 열린다고 말하는 것 또한 종교의 절대성을 두고 하는 말이라 하겠다.

그러나 현실에서 타종단과 만날 때 일반인과 만날 때 등 외부 현실에 적용할 때는 상대적 속성을 감안하고 처신을 해야하는 것이다.

ㅇㅇㅇ신도들은 혁명하는 신도들, ㅇㅇㅇ를 비판하는 신도들을 향해 '천고역적' '만고역적'이란 표현도 쓰고, 스승을 배반했기에 배사율을 범한 죽일놈둘이라고도 비판한다.  과거에 역적이라 한다면 3족을 멸하고 죽여야할 사람들이 된다. 배사율도 범했으니 죽여야할 사람이 된다. 자신의 종단에 순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다. 과거에는 그런 이유로 이런 사람들을 실제 종교적 차원에서 죽이기도 했다. 중세 가톨릭의 마녀재판을 통한 화형, 과학자들에 대한 종교재판을 통한 제재, 가톨릭과 이슬람권 간의 십자군 전쟁 등이 이런 종교의 절대성으로 인해 빚어졌던 비극들이라 하겠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개명된 세상에서 이런 일을 벌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내가 내 신앙에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절대성을 부여하듯 타종교인들 역시 그들의 종교에 절대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현실에 있어 자기 종단의 가르침에 절대성을 부여하여 외부로도 그 힘을 그대로 쓰면 과거와 같은 그런 비극적 충돌이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편 내면에선 자기 종단에 대해 절대성을 부여하더라도 외부에 적용할 땐 상대의 입장도 인정해주며 감정적 행동도 자제하고 사회질서 유지 차원에서도 개별적 보복이나 징벌은 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ㅇㅇㅇ도 이런 태도를 견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기 종단 지도자의 가르침을 절대적 정의로 여기고 정의를 실현한다면서 자기 종단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훼도자 난법자로 규정하고, 법을 무시한 임의적인 보복과 징벌을 일삼았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필자 부모님의 교통사고 사례를 하나 들어보고 싶다.
오래 전 아버지께서 오토바이 뒤에 어머니를 태우고 야간에 운행 중 승용차와 충돌을 했다. 사고 직후 차량 운전자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그에 따른 배상을 해주기로 말을 했다. 필자가 들어본 정황으로 봐서도 승용차 운전자가 잘못이 컸다. 그런데 다음날 합의를 보러 필자가 같이 따라나섰는데 하루 지나서 만나니 그 운전자가 발뺌을 한다. 자기 잘못이 크지 않다고. 이에 아버지는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상대에게 손지검을 가했다. 아버지는 50대 상대는 30대쯤 됐을까. 그랬더니 상대편에서 이젠 자신에게 폭행를 가했다고 고발을 하겠다고 대든다. 주제가 딴 사건으로 옮아가고 만 것이다. 결국 이 교통사고로 인한 부모님이 받은 피해에 대해선 아무런 배상도 받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사고로 아버지는 갈비뼈에 금이 가서 병원에 치료를 다녀야 했고, 어머니 역시 상해가 있어 병원을 다니셨다.

이 얘길 하는 것은 자신들의 종교적 절대적인 교의에 비춰 잘못을 범한 자가 있다고 해서 감정적인 대처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임의적인 보복과 징벌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릴렉싱 14-02-19 08:46   
제가 좋아하는 서양의 하얀대가리철학자님의 종교관을 엿볼수있는 
몇구절을 적어볼께여. 
그는 종교를 논하면서 종교를 선한 것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선 
시종일관 경계를 하고있죠. 

종교라고해서 반드시 선하다는 법은 결코 없다. 
... 명예훼손을 남발하는 어디지도자는 결코 선하다고 볼수없죵 
    씨브럴~ 종교 탈퇴서도 맘대로 못쓰냐고~~~ 

종교는 매우 사악할 수도 있다. 
.... 그동안 싸이트에 공개된 정보는 사악의 극치를 보여주는것도요 

종교가 진보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지는 않으며 
특히 종교의 지배적특성이 비판을 불허하는 신념의 단계에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 안에서 황극제 비판해보세요~ 바로 골로 갑니다^^ 
    칭구란놈들도 길거리에서 출교된 옛동료에게 침을 뱉고가는 
    이 한심한 인간들의 영적수준을 어쩌란말이오!!! 

신의 권능을 찬미하는 야만적인 신관을 가진 종교에 대해선 이 세계 
자체가 그러한 매력에 의해 도취된 사람들 땜에 대량학살된 사람들 
의 유골을 감당하기 힘들것이다. 
... 증산도신관은 황극제 찬미로 인해서 점점 야만적신관으로 변모가 
    현재 진행형이에요. 신관이 너무 간단해~ 
    자동차구조 하나 이해하기도 얼마나 힘든데 대우주의 신성을 
    그정도의 언어구조로 ㅋㅋ 사기입니다~ ㅎ 
    하얀대가리의 신관 이해하면 논리적으로 신이 보입니다^^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머 연구소에서 연구해서 
      열심히 대중화시켜준다면야. 우변도 교육하는데 머^^ 
    황극제처람 뻥카쳐서 교육하면 신도들 다 무당되는거여~ 
    무당을 만들어도 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무당을 만들어야징. 

이젠 슬슬 경영권 넘길때가 되었지않나? 더 망하기전에 말이야. 
확실히 키워주신다고 하잖아. 한번 믿어보란 말이여. 동생이잖어.

하늘땅별땅… 14-02-20 23:09   
겨울밤에 땀이 날만큼 달리면 겨울바람도  시원하다~~ ^^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RenewingJSD@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고사 14-04-03 18: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상대방을 때리신 아버님...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상대방이 말을 바꿔서 황당했던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는 군요...
각자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짓이라는 건 알지만, 말바꾸기...야비하죠....
상대는, 천금 같은 몸을 다쳤는데...
사오리 14-09-17 07:09
 
발자욱 남기고갑니다 콕 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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