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어디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잡아야 합니다.
저는 코로나 시국에 여행을 3년간 못 간 한이 있어서 우선 여행기간을 2주일 남짓으로 잡고, 여행지는 요즘 난리가 나고 있는 유럽지역을 빼고, 그리스, 터키, 이란, 두바이(아랍 에미리트)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하려고 했는데, 이란과 그리스는 아직도 여행자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어느 지역은 출국권고/여행금지 구역으로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터키는 여행유의 지역이 대부분이고, 일부 여행자제지역, 남동부 쪽이 출국권고 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행사를 끼고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는 한(이번에도 혼자 모든 것을 헤쳐나갔다는… (-.-) ) 이런 것들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여행운은 조금 있는 편이라 이런 문제로 못간 적은 없습니다.
저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모르지만, 국가를 터키로 정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비행기표는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비싸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빨리 끊을수록 가격 면에서 유리하지만, 그 동안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날짜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한 비행기표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날짜변경도 취소도 안되는 표를 샀습니다. ㅋ 비행기표 값이 싸거든요. 아무튼 빠르게 구매해서 거의 40만원 정도 아꼈을 듯 합니다. 그 동안 유류할증료도 올랐고,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비싸졌으니까요.
국가를 선택했다면, 기본적으로 그 국가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여 해당 국가의 어디어디를 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여행루트를 잘 짜야 하는데, 거점도시를 먼저 정하고, 그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당일치기 여행으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조금 잘못된 것은 이스탄불에서 1주일 정도, 데니즐리에서 1주일 정도를 잡은 것인데, 이스탄불은 그 자체가 볼 것이 많아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데니즐리가 조금 애매했더군요. (도착하고 나서 보니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데니즐리라는 도시가 셀축,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으로 갈 때에는 그 중간 쯤에 있는 도시라서 ‘여기면 여기저기 당일치기로 갔다오며 다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터키라는 나라가 워낙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버스로 셀축까지는 3시간 조금 넘게, 파묵칼레는 20분 정도, 안탈리아는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셀축과 안탈리아는 새벽4 시, 6시 정도에 기차/버스를 타서 도착한 후에 구경하고 다시 오후 6시, 오후 8시 기차/버스로 올라왔습니다. 데니즐리에 도착한 시간이 셀축으로부터는 오후 10시, 안탈리아로부터는 그다음날 새벽 1시가 되더군요. 이렇게 여행을 무리해서 다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행 Risk 중에 피로도 증가도 포함됩니다. 너무 피곤하면 만일의 사태에 잘 대처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튼 목표 도시/지역은 이스탄불, 괴레메(카파도키아-Kayseri에서), 데니즐리(파묵칼레), 셀축, 안탈리아로 잡았습니다. 나중에 다른 여행객들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도 볼 것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터키에서 페리를 타고 몇몇 그리스 섬들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대한민국 여권의 위대함이 나오는데, 터키도 비자 없이 90일간 여행을 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 무비자 협정의 대상국이라서 터키에서 페리를 다고 그냥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무료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배 값은 내야죠.) 제가 그리스 섬에 갈까 말까하다가, 너무 무리한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스를 가려면 일정상 사모스 섬 정도만 갈 수 있는데, 그러려면 페리 왕복 요금과 호텔 1박 요금이 기본적으로 추가 될 수 있고 너무 몸이 혹사 될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이제 이스탄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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