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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18 20:22
터키 여행 -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셀축, 안탈리아
 글쓴이 : FirstStep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가려면 11시간 걸리므로(괴레메Göreme 마을까지) 비행기를 타고 Kayseri 공항에 내려서 Kayseri 공항에서 괴레메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Cappadocia는  괴레메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카파도키아)
저는 카파도키아에서 풍선을 타고 싶어서(Balloon Tour), 240유로를 내고 예약을 했습니다.(기본적으로 160유로 이하의 풍선은 없습니다. 그리고 풍선여행은 1시간입니다. 1시간에 33만원!!) 그리고 풍선여행을 예약하면 해당 날짜에 여행사에서 아침 5시에 숙소로 pickup하러 옵니다. 그리고 어느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거기에는 풍선을 타러온 수십명의  여행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합니다. 
 
(https://www.wanderlustchloe.com/cappadocia-hot-air-balloon-tips/)
문제는… 눈,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심하거나 등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정부기관에서 비행금지를 시킵니다. 그래서 저도 못탔습니다.  예약금은 제대로 환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언제 또 풍선(열기구)를 탈 기회가 있을까요. (T.T)

열기구가 비싼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너도나도 다 타보려고 해서 비싸진 것입니다. 사실 이것만큼 남는 장사가 없습니다. 열기구 조종사들 중에서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열기구 조종하다가 온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날씨만 좋으면 진짜 많이 남는 장사입니다. 그리고 터키 정부는 이들에게 세금을 잘 받으면 되구요. 

풍선여행은 취소되었고, 저는 Red Tour를 신청하여 갔는데, 의외로 좋은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파도키아의 지역이 너무 넓어서 가이드 투어 종류가 Red Tour, Orange Tour, Red Tour 등등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곳을 구경하는 투어인데, 저는 시간상 Red Tour를 신청했습니다. 여기에는 Open Air Museum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카파도키아 Open Aire Museum)
카파도키아 지형은 기본적으로 바람이 모래를 쌓아서 만들어지고, 또한 바람이 침식해서 없어지는 지형입니다. 11세기~14세기에는 셀주크 투르크를 피해서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여기에 기독교도들이 토굴(cave)을 만들어서 살았고, 또한 토굴에 교회를 만들었습니다. 교회의 규모는 소규모이지만, 들어가보면 소피아 대성당처럼 비잔틴 양식이 드러나 있습니다. (교회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더군요.)

(카파도키아 토굴)
위에 사진에서 나오는 토굴들은 보호막을 씌우지 않아서 세월이 지나면 비바람에 침식되어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위 어딘가에 새로운 지형을 만들겠지요. 
카파도키아가 워낙 넓은 지역이라 직접 가서 여기저기 보지 않으면 얼마나 큰 지역인지 모릅니다.
또한 그랜드 캐년처럼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카파도키아 버섯바위마을1)
위의 사진은 카파도키아 버섯바위마을(Capadocia mushroom rocks)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혹시 스머프 마을이 여기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사람이 투어 가이드입니다. 우리 팀이 하도 말을 듣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아가씨는 다음 글에서 다시 나올 예정입니다. 

(카파도키아 버섯바위마을 2)
카파도키아의 버섯바위마을 자체가 워낙에 넓어서 한국으로 따지면 작은 구(區) 단위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버섯바위마을에도 토굴이 있어서 저기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재질이 모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미끌어져서 다치더라도 터키정부가 배상해주지 않습니다.

일정상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온 뒤 그 다음에 데니즐리로 본거지를 옮겼습니다. 데니즐리는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루정도 피로회복을 위해서 쉰 것 까지는 좋았는데, 
어디 가기도 뭐한 상황이 되어서 하루 정도 허비하면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데니즐리를 본거지로 한 것은 작은 실수인 듯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을 근거지로 하기에도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데니즐리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파묵칼레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파묵칼레는 고대 도시히에라폴리스(Heirapolis) 유적지 안에 있습니다. (입장료를 한 번만 냅니다.) 그런데 위키피디아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사진의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푸른색은 온천수입니다. 파묵칼레가 원래 아주 큰 온천지대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amukkale#/media/File:Pamukkale_30.jpg)

대신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주 일부만 물이 있습니다.
(파묵칼레 실제모습)
이렇게 된 이유는 호텔이 마구잡이로 들어서면서 파묵칼레로 흘렀던 온천수의 물길을 자기네들 호텔쪽으로 바꿔놨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파묵칼레에 물이 없었다가, 정부에서 물길을 일부 반환받아서(물길을 제어하여 일정 시간에) 파묵칼레쪽으로 돌리도록 했습니다.  자연적인 온천수도 먼저 차지하는게 임자인 듯 합니다. (-.-); 아마도 온천만의 문제였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파묵칼레라는 지형과 어울려 자연경관을 만들어내야 하는 정부로서는 손 놓고 있지는 못했을 듯 합니다.

(히에라폴리스 극장)
히에라폴리스에는 위의 사진처럼 고대극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유적이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폐허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더 건지기 위해서 열심히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반원형 극장의 밑부분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검투사들과 싸운 사자들을 가둬두었던 곳이 있습니다.

셀축은 데니즐리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에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를 탔는데 기차는 조금 더 걸립니다. 

셀축은 지역이름입니다. 셀주크 투르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많지 않은 곳인데, 1914년 셀주크 투르크(Seljuk Turks)의 이름을 따서 붙였답니다. (셀주크투르크가 투르크 족을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는 역사에서…) 아무튼 여기서 유명한 것은 에페소스 유적지와 아르테미스신전(폐허), 이사베이 모스크 등이고, 성모마리아의 집과 성요한교회가 유명합니다. 에페소스 유적지는 가볼만 하고 카톨릭 신자라면 성모마리아의 집을 가보는 것도 의미있습니다. 저는 그닥…

(에페소스 유적지)
에페소스 유적지는 아직도 발굴중입니다. 사진에 보면 길을 내려가면서 계속 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이 계속 되는 곳이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시장이 1열 혹은 양 옆으로 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비싼 물건을 팔았던 가게는 기둥이 조금 붉은색이라고 합니다. 에페소스가 고대도시였기 때문에 에페소스 유적지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길의 끝에 자그많게 보이는 건축물(?)이 고대 에페소스 도서관입니다. (지금은 도서관 입구만 남아있는 정도)

(에페소스 셀수스 도서관)
길을 끝까지 가면 이런 건축물이 나옵니다. 이것이 고대 에페소스 도서관(입구)입니다. 지금은 어떤 책도 없고, 들어가 보면 바닥하고 벽면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그 시기에 이런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섰다는 것도 놀랍고, 입구에 저렇게 석상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미국의 국회의사당 같은 것도 그리스(에페소스는 고대 그리스 도시입니다.)나 로마의 건축물처럼 석상으로 꾸미는 전통을 가지고 있지요.  

(에페소스 극장)
이곳에서 왼쪽으로 한 250m를 가면 에페소스 극장이 나옵니다.돌계단에 앉아서 박수를 치면 반사된 소리가 공명이 되어 크게 들립니다. 공명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되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규모로 보았을 때 상당히 큽니다.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근처)의 극장과 비교하면 규모는 여기가 더 큽니다만, 보존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은 듯 합니다.

(셀축 유적지)
위의 그림에서 검은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것이 아르테미스 신전입니다. 지금은 기둥 몇개 밖에 없습니다만, 고대 7대 불가사의라고 불려질 정도로 그 당시에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이것을 어떤 미x놈이 불태워 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재건을 했는데, 그거 마저도 3세기 정도에 약탈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 있었던 아르테미스 신상은 다른 곳의 아르테미스와는 다릅니다.
(https://jdkimair.tistory.com/14610542)
위의 사진은 아르테미스 신전에 있었던 아르테미스 여신상인데, 에페스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시간적인 압박이 있어서 이 고고학 박물관은 못보고 왔습니다. 가슴이 무슨 열매가 열리듯이 달려있는데,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성모마리아의 집)
여기 투어 참석하느라고 새벽 4시 20분 기차를 타고 7시 4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아무튼 터키의 대중교통은 빠르지는 않지만, 저렴합니다. 대중교통가격은 여행객 차별안하는 것이 다행입니다. 

* 기독교 성지순례 *
터키는 초대교회로부터 카톨릭/동방정교회의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이스탄불에는 그리스 정교회의 교회였던 하기아 소피아(소피아 대성당:537년)과 동방정교회의 카리예 성당, 불가리아 정교회의 교회(성 스테판 교회:1849년)도 있습니다. 카파도키아에서 본 동굴성당들도 규모는 작았지만, 그 대단한 신앙심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셀축 근처의 에페소스에 있는 성모마리아의 집은 카톨릭에서는 ‘사도요한이 성모마리아를 모시고 노후를 보낸 곳’이라고 하는데, 돌의 연대는 사도행전의 시대라고 하지만, 글쎄 그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도요한은 밧모스섬(Patmos)에서 요한계시록을 썼다고 하지요, 밧모스 섬도 터키에서 가까운 섬(그리스 영토)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초대교회 이름이 위의 지도에서 나타납니다. 에베소, 골로새, 라오디게아, 빌라델비아, 버가모, 안디옥, 서머나, 사르디스, 두아디라, 등등.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가 모두 현재의 터키에 있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만, 초대교회의 역사는 로마나 예루살렘보다는 여기에 더 많은 듯 합니다.

데니즐리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40분 정도 가면 안탈리아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터키도 중간에 우리나라처럼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었습니다. 안탈리아는 역사적인 유적지도 있지만, 안탈리아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휴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이블리 미나레, 하드리아누스문 등도 있지만, 마리나 항구, 카라알리오을루 공원도 보고, 콘얄트 해변을 거니는 것도 좋습니다. 지중해를 보면서 터키식 커피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람은 물과 산을 가까이 해야 하는 듯 합니다. 휴양이 아닌 여행코스로는 당일치기로 충분할 듯 합니다. 데니즐리에서 가는 것은 조금 무리이긴 했습니다.

안탈리아에 가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도 이스탄불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볼거리가 넘처납니다.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은 글의 흐름상 싣지 않았습니다만 안탈리아는 이야기거리가 넘쳐나지 않으므로 두개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아프로디테 - 비너스 상)

(헤카테 상)
박물관을 볼 때에는 시간의 여유를 좀 두고 봐야 하는데, 당일치기 여행에서 박물관을 시간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멋져보이는 것들만 몇가지 찍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의 문제점은 시간적인 압박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데, 박물관만 본다면 느긋히 볼 수 있지만, 다른 곳도 들러야 해서 그 때까지 볼 수가 없습니다.

(이블리 미나레)
안탈리아 여정의 이정표가 되는 이블리 미나레입니다. 모스크의 이름도 그냥 이블리미나레 모스크 입니다. 다른 미나레들과는 달리 저렇게 벽면에 세로로 홈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스만투르크가 아닌 셀주크 투르크 시대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 당시의 모스크는 비잔틴 양식은 아니었습니다.

(하드리아누스 문)
이것은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로마5현제 중 세번째 황제)가 만든 문입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뭐 이런곳까지 와서 뭔가 만들고 갔네요. 너무 부지런한 것인지... (https://namu.wiki/w/하드리아누스)

(마리나 항구)
마리나 항구는 저런 모습입니다. 거의 선착장 수준 아닌가 생각되지만 나름 파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중해로 나아가는 곳이고, 고대에는 아주 활발한 항구였다고 합니다. 사진 찍은 곳은 까페 겸 레스토랑이라서 오렌지주스를 하나 사 마셨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영업하는 것은 어디서나...

 
(시장)
여기 시장도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에서처럼 여행객에게 바가지 씌우는 경우나 짝퉁을 판매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다니기 편했습니다. 물론 전망이 좋은 곳을 차지한 레스토랑의 경우 가격은 다른 곳보다 비싼 듯 했습니다. 아무튼 시장에 가면 어떤 시장은 기분이 좋아지는 시장이 있는데 여기도 기분이 좀 좋아지는 듯 합니다. 서울에서 인사동에 가면 뭔가 활기가 있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안탈리아의 어느 레스토랑)
여기서 저녁을 먹긴 했는데, 음식의 질은 그냥 그랬지만, 석양을 볼 수 있었고, 터키식 커피를 마시면서 한적한 저녁시간을 음미하였습니다. 유의할 사항이 한가지 있는데, 한국인은 저처럼 양고기를 못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주 잘 요리된 바짝구운 양고기 이외에는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터키에서는 항상 Beef라고 하면 Cow beef or Lamb beef? 라고 물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도 사진에서 나온 점원에게 확실하게 물었습니다. '쇠고기가 아니면 돈을 받지 않겠다.' 라고 확답을 받은 후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o^)
벽면에 모자이크화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자이크화는 여러가지 색의 돌이나 타일을 깨서 붙여서 만드는 것이라, 실제감은 덜하지만, 아주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스코화 같은 것들은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하면 영향을 받습니다.

이상으로 여행기(기행문)은 마치고 여행후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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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벽돌 22-10-19 15:54
 
열기구가 비싼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너도나도 다 타보려고 해서 비싸진 것입니다. 사실 이것만큼 남는 장사가 없습니다. 열기구 조종사들 중에서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열기구 조종하다가 온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빨간벽돌 22-10-19 15:56
 
카파도키아 버섯바위마을(Capadocia mushroom rocks)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혹시 스머프 마을이 여기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빨간벽돌 22-10-19 15:58
 
자연적인 온천수도 먼저 차지하는게 임자인 듯 합니다. (-.-); 아마도 온천만의 문제였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파묵칼레라는 지형과 어울려 자연경관을 만들어내야 하는 정부로서는 손 놓고 있지는 못했을 듯 합니다.
빨간벽돌 22-10-19 16:00
 
위의 그림에서 검은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것이 아르테미스 신전입니다. 지금은 기둥 몇개 밖에 없습니다만, 고대 7대 불가사의라고 불려질 정도로 그 당시에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이것을 어떤 미x놈이 불태워 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재건을 했는데, 그거 마저도 3세기 정도에 약탈되었다고 합니다.
빨간벽돌 22-10-19 16:01
 
사진 찍은 곳은 까페 겸 레스토랑이라서 오렌지주스를 하나 사 마셨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영업하는 것은 어디서나.
늘배움 22-10-22 07:58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가려면 11시간 걸리므로(괴레메Göreme 마을까지) 비행기를 타고 Kayseri 공항에 내려서 Kayseri 공항에서 괴레메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늘배움 22-10-22 07:59
 
문제는… 눈,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심하거나 등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정부기관에서 비행금지를 시킵니다. 그래서 저도 못탔습니다.  예약금은 제대로 환불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언제 또 풍선(열기구)를 탈 기회가 있을까요. (T.T)
늘배움 22-10-22 08:01
 
일정상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온 뒤 그 다음에 데니즐리로 본거지를 옮겼습니다. 데니즐리는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늘배움 22-10-22 08:03
 
히에라폴리스에는 위의 사진처럼 고대극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유적이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폐허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더 건지기 위해서 열심히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늘배움 22-10-22 08:05
 
아무튼 터키의 대중교통은 빠르지는 않지만, 저렴합니다. 대중교통가격은 여행객 차별안하는 것이 다행입니다.
겨울 22-10-24 10:34
 
저는 카파도키아에서 풍선을 타고 싶어서(Balloon Tour), 240유로를 내고 예약을 했습니다.(기본적으로 160유로 이하의 풍선은 없습니다. 그리고 풍선여행은 1시간입니다. 1시간에 33만원!!)
겨울 22-10-24 10:36
 
카파도키아가 워낙 넓은 지역이라 직접 가서 여기저기 보지 않으면 얼마나 큰 지역인지 모릅니다.
또한 그랜드 캐년처럼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겨울 22-10-24 10:38
 
카파도키아의 버섯바위마을 자체가 워낙에 넓어서 한국으로 따지면 작은 구(區) 단위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버섯바위마을에도 토굴이 있어서 저기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재질이 모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미끌어져서 다치더라도 터키정부가 배상해주지 않습니다.
겨울 22-10-24 10:40
 
에페소스 유적지는 아직도 발굴중입니다. 사진에 보면 길을 내려가면서 계속 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이 계속 되는 곳이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시장이 1열 혹은 양 옆으로 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겨울 22-10-24 10:42
 
터키는 초대교회로부터 카톨릭/동방정교회의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이스탄불에는 그리스 정교회의 교회였던 하기아 소피아(소피아 대성당:537년)과 동방정교회의 카리예 성당, 불가리아 정교회의 교회(성 스테판 교회:1849년)도 있습니다.
겨울 22-10-24 10:45
 
터키에서는 항상 Beef라고 하면 Cow beef or Lamb beef? 라고 물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도 사진에서 나온 점원에게 확실하게 물었습니다. '쇠고기가 아니면 돈을 받지 않겠다.' 라고 확답을 받은 후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o^)
겨울 22-10-24 10:47
 
카파도키아란 곳이 아주 멋져보입니다. 그 곳에 가면 열기구 풍선을 꼭 타봐야 될것같습니다.
터키가 자연 경관도 보기 좋은 곳이 많아서 관광객이 많은 곳이군요. 역사문화도 다양하고 말입니다.
     
FirstStep 22-10-24 22:54
 
말씀하셨듯이 터키는 자연경관도 좋고 역사 문화도 많습니다.
역사를 띄엄띄엄이라도 알고 있으면 분명히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터키라는 나라가 너무 땅이 넓어서 여행 루트를 짜는게 조금 어렵습니다.
그냥 근거지 없이 이틀씩 보면서 다녀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산백초 22-10-28 13:47
 
11세기~14세기에는 셀주크 투르크를 피해서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여기에 기독교도들이 토굴(cave)을 만들어서 살았고, 또한 토굴에 교회를 만들었습니다. 교회의 규모는 소규모이지만, 들어가보면 소피아 대성당처럼 비잔틴 양식이 드러나 있습니다. (교회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더군요.)
산백초 22-10-28 13:49
 
푸른색은 온천수입니다. 파묵칼레가 원래 아주 큰 온천지대입니다.
산백초 22-10-28 13:50
 
에페소스가 고대도시였기 때문에 에페소스 유적지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길의 끝에 자그많게 보이는 건축물(?)이 고대 에페소스 도서관입니다. (지금은 도서관 입구만 남아있는 정도)
산백초 22-10-28 13:53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초대교회 이름이 위의 지도에서 나타납니다. 에베소, 골로새, 라오디게아, 빌라델비아, 버가모, 안디옥, 서머나, 사르디스, 두아디라, 등등.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가 모두 현재의 터키에 있었습니다.
산백초 22-10-28 13:55
 
벽면에 모자이크화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자이크화는 여러가지 색의 돌이나 타일을 깨서 붙여서 만드는 것이라, 실제감은 덜하지만, 아주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스코화 같은 것들은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하면 영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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