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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6 02:32
좌선 강의 - 1> 선의 개요. 2> 선의 중요성
 글쓴이 : 호반도시
 


좌선 강의 - 간절한 마음으로 사무치게 의심하라 

1〉선의 개요


선이란 무엇인가? 선(禪)은 범어 댜나(dhya-na)의 음역인 선나(禪那)의 약칭이며, 사유수(思惟修), 정려(靜慮), 기악(棄惡),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고도 번역한다. 사유수(思惟修)란 마음을 한 대상에 집중하여 깊이 사유하여 닦는다는 뜻이며, 정려(靜慮)란 고요히 생각한다는 뜻이다. 또한 능히 욕계의 다섯 가지 장애 등 일체의 악을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기악(棄惡)이라 하며, 온갖 공덕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뜻을 종합해 보면 “선이란 마음을 한결같이 어느 대상에 집중하여 가라앉히고, 한 생각을 깊이 사유하여 사물의 본성을 궁구하는 길이다”라고 할 수 있다.

 

참선이란 몰입하고 몰입하여 무아의 경지가 되고, 

무아의 경지에서 더 몰입하여 의문이 타파될 때까지 

몰입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선(禪)을 선정(禪定)이라고도 한다. 고요히 사유하는 것을 선이라고 한다면, 정(定)은 삼매를 가리키는 것이다. 정은 마음이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여 통일된 상태, 즉 몰입(沒入)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렇게 한 가지를 깊이 사유하고 사유하여 더 사유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시공(時空)이 끊어진 상태, 즉 몰입된 상태를 선정이라 하고 선정에 들고자 힘쓰는 것을 참선이라 한다. 

참선이란 간절한 마음으로 사무쳐서 의심하고, 의문이 사무쳐서 몰입하고 몰입하여 무아의 경지가 되고, 무아의 경지에서 더욱더 몰입하여 의문이 타파될 때까지 몰입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의 대상은 우주의 실상, 생사의 자리, 나 자신의 참모습,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모습, 움직이고 생각하는 주체, 내지는 현상계의 만물의 이치, 실상계의 만법의 이치 등이 되어야 한다.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는 몰입이 왜 필요한지는 거론할 여지가 없지만 인간세계의 문명은 모두 몰입하여 연구해서 얻어진 결과이며 철학적 사고와 종교적 사상 또한 몰입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령 둥근 물체가 굴러가는 것을 보고 수레를 만들고, 속이 빈 나무쪽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배를 만들고, 거미줄을 보고 그물을 만들고, 새의 발자국을 보고 문자를 만들었던 것 등을 비롯하여 눈을 보고 카메라를 만들고 뇌를 본떠 컴퓨터를 만드는 등 모든 문명과 문화는 관찰과 살핌으로 비롯되었으며 나아가 구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도 바로 이 몰입 참구에 의해서 된 것이다. 이와 같이 큰 호기심과 의문과 깊은 관찰과 사유 없이는 몰입하여 선정에 이를 수 없는 것이다. 


부처님이 태자시절에 동서남북의 4문을 유관 사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부처님이 태자시절에 동서남북의 4문을 유관하다가 죽은 사람의 장례행렬을 보시고 “죽지 않는 법이 무엇일까”하는 의문을 가지시게 되었는데, 그 의문은 곧 부처님의 출가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의문이 마음에 가득 사무쳐서 성도할 때까지 이를 참구하고 또 참구하여 마침내 생사가 본래 없는 이치를 깨달았으니, 이것이 곧 성불인 것이다. 이와 같이 의문이 사무치는 것을 몰입이라 하며, 몰입하고 몰입하여 선정에 이르러 의문이 타파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참선수행이라고 한다. 

선의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은 고대 인도의 선인(仙人)들이 명상을 통해 심신을 극복하고 예지를 얻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인도에는 요가(yoga)라고 불리는 명상법이 있었는데 이는 인도의 여러 사상이나 종교 및 철학 등 모든 사유의 근간이 되어 왔다. 선도 인도의 명상법인 요가와 무관하지 않다. 

부처님이 수행하던 중 웃따까라마뿟따와 알라라깔라마는 선인을 만나 4선정(四禪定)과 8선정(八禪定)을 닦았다는 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인도에는 이미 명상수행의 극치에 이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부처님 역시 당시의 요가 수행법을 통하여 현실의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안락인 해탈을 얻기 위하여 수행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부처님은 8선정의 마지막 단계인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들어 법계의 무궁함과 능력의 무한함을 초탈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이전부터 요가 명상을 수행하던 선인들의 완성경지였던 것이다.

 
정등각(正等覺)을 성취한 것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나 전통적 요가의 수행법으로는 진정한 해탈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안 부처님은 보리수나무 아래 정좌하고 생각하기를, “설사 이 몸이 죽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정등각(正等覺)을 얻기 전에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노라”고 굳게 결심하시고 중도(中道)의 바른 방법으로 선정에 들었다. 시간을 잊고 자신을 잊은 채 앉아서 오로지 죽지 않는 도리만을 찾고자 몰입하고 몰입하여 삼매에 들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수행한 부처님은 삼매 속에서 어느 날 새벽 샛별이 반짝이는 것을 보시고 홀연히 생사가 없는 도리와 일체 만법의 본래 모습인 실상세계의 이치를 확연히 깨달았으니 비로소 정등각(正等覺)을 성취한 것이다. 

선은 붓다 석가모니 이래의 인도불교에 그 기원을 두며, 오랜 역사를 통해서 인도.중국.한국.일본 등지에서 그 민족의 문화와 시대적인 환경에 따라서 융화하고 발전해 오면서 수행방법과 선풍이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선법(禪法)은 부처님법을 벗어나 있지 않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핵심수행법인 선은 중국 선종의 가르침이다. 중국선종은 경전의 주석적 연구에 치중하는 교종과는 달리 보리달마가 중국으로 건너와, 오직 마음의 깨달음을 중시하면서 ‘경전 밖에 따로 전해지는 가르침으로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바로 마음에 계합하여 견성하여 성불한다 (敎外別傳 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라는 기치를 내걸고 독자적인 수행방법과 수도규칙을 확립하여 형성된 것으로 중국불교의 최대종파가 된 선종이다. 보리달마에 의해서 전해진 선은 대승선으로 대승불교의 사상을 실천 수행하는 반야공관(般若空觀)을 바탕으로 하며 지혜와 자비를 구현하는 자기실현의 방법이다. 

참선이란 결국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기르고 자기 자신의 내면세계를 반조(返照)하여 투과하는 공부이다. 선은 해탈과 마음의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엄격한 수행과 자기 절제와 자기 탐구의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불교의 수행법 가운데에서 가장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신문 2491호/ 1월10일자]


새로운 자기발견과 정화 ‘모색’


2〉선의 중요성


이래로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왔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는 깨어지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가 아닌 자연을 파괴하는 파괴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자연의 파괴로 지구는 생존의 위기에 처했으며 이에 대해 인간은 응분의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또한 지나친 과학의 발달로 인류의 삶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었다. 일상생활을 비롯해 모든 생활이 편리해지고 시간도 절약되었으며,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늘어났다. 컴퓨터의 발달로 가만히 앉아서도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매스컴과 출판의 발달로 쏟아지는 정보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러한 생활은 편리한듯 하지만 오히려 변화의 불안감으로 인간은 마침내 정신적으로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겠다. 

결국 현대인들은 정신과 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은 정신적 안정과 마음의 평온을 종교에서 찾고자 한다. 바로 여기에 현대의 종교가 해야 할 사회적인 역할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대인에게 종교는 바른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일부분이 되었고, 현대인의 욕구에 맞춰 종교도 다양화되어 갔다. 

그러한 속에서 오랜 세월 인간의 내면과 정신의 수행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불교는 다양한 수행법으로 인간의 정신적 안정과 마음의 평온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왔다. 특히 불교의 수행법 중 선은 현대인의 정신적.육체적 안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선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불교의 실천수행 중 제일 으뜸이며, 생사의 괴로움이 없는 자재해탈(自在解脫)의 피안세계로 이르게 하는 최상의 수행방법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은 현대문명이 만들어 낸 물질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한 인간성 상실에 대한 하나의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신과 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엄청난 스트레스와 중압감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선은 

인간성 회복과 인간 각자의 건강한 사고를 유지하고 

인간신뢰를 회복하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인간 각자의 자기비판과 성찰을 통한 깊은 자각만이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하겠다. 결국 위기를 만든 주체도 인간이며, 해결책도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 과학문명으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와 중압감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선은 인간성 회복과 인간 각자의 건강한 사고를 유지하고, 인간 신뢰의 사회를 이룩하는 활력소를 위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선을 통해서 새로운 자기 발견과 자기 정화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자기 발견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선은 지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인간의 삶을 응시하고 바로 세우는 실천의 가르침이다. 

선은 이제 몇몇 특정한 지역이나 사람들만의 수행법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행하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가장 선행되어야 할 일은 선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바른 이해가 있어야 바른 수행을 할 수 있다. 선을 수행하는 인구는 많은데 바로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다. 


잘난척 하는 사람 심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선을 하면 어떤 신통을 얻게 되고, 남의 마음을 읽게 되고, 미래를 알게 되고, 전생을 알게 되고, 심지어는 귀신을 보게 되고, 아니면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어떤 특별한 능력을 얻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선수행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막상 수행을 하여 이런 능력이 오지 않으면 수행에 자신을 갖지 못하고 회의까지도 느끼면서 고민을 한다. 이것이 요즘 사람들의 병통이다. 그리고 단순히 선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시작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사실 선은 호기심만으로 시작하기에는 그렇게 단순한 수행법이 아니다. 

또한 선에 대한 많은 서적, 다양한 명상법으로 인하여 오히려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과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빨리 결과를 얻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조급한 심리를 선과 명상이라는 이름을 빌려 악용하는 경우가 더불어 많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먼저 바른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참선을 하면 곧바로 결과가 나오리라고 기대한다. 그러한 기대심을 품고 있으면 의식 속에서 환영과 상상의 세계가 나타나게 되며, 그것을 위대한 선적(禪的) 체험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무의식의 산물일 뿐 대단한 것도, 기뻐하거나 환영할 만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결과 마음에 불균형을 가져와 수행자는 수행의 길을 포기해 버리거나 비정상적인 길로 빠져 버리게 되고 좌절감을 겪기도 한다. 

인간의 마음이란 무명(無明)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맑지 못하여 외부 세계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없다. 어렴풋하게 알게 된 마음은 잘못된 환상을 보게 되는 근원이 되는 것이다. 맑지 못한 마음으로 부처를 보려고 하는 것은 어둠 속을 더듬는 것과 같다. 부처는 설명할 수도, 마음으로 그릴 수도 없다. 부처에게 온갖 이름을 붙이고 형상을 붙여 말한다면 그것은 추상적인 관념일 뿐이다. 

참나를 얻은 사람은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의 문제에 속박되지 않고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치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지만 물들지 않는 것과 같다. 모든 수행은 바로 자기 내면의 보물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이미 완전한 존재 즉, 부처임을 발견하는 것이다. 만남 중에서 최고의 만남은 참된 나와의 만남이다. 참나를 발견한 사람은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고통이 없고, 원망 가운데 있으면서도 원망이 없으며, 탐욕 가운데 있으면서도 탐욕이 없고, 성냄 가운데 있으면서도 성냄이 없다. 세속에 살면서도 늘 세속을 떠나 있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수행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깨달음은 인간의 양심을 위배하지 않는 행동에 의해, 자신에게 거짓을 보이지 않는 수행을 통하여 도달할 수 있다. 끈기 있고, 진실 된 수행은 참나를 찾는 가장 좋은 안내자이다. 


[불교신문 2493호/ 1월17일자]


혜거스님 / 서울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은 1959년 삼척 영은사에서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 김제 흥복사 등에서 수선안거했다. <한암대종사문집>, <탄허대화상문집> 편찬위원장을 맡았으며 2005년 탄허불교문화재단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불교방송 ‘자비의 전화’ 상담과 경전 강의, 불교TV 경전 강의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있다.

<참나>를 비롯해 <혜거스님의 금강경 강의>, <유식 30송 강의>, <15분 집중 공부법>, 혜거스님과 함께 하는 마음공부 <가시가 꽃이 되다>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 업에는 가벼움이 있고 중함이 있을 뿐이다. 만일 가벼운 업을 논한다면 사참회로도 소멸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중한 업을 논한다면 바뀔 수 있는 것은 역시 중한 것을 바꾸어서 가볍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를테면 삼악도의 업을 인간 안에서 가벼이 받는 것과 같다. (법원주림)


쓰고 떫고 달콤한 모든 맛과 고통과 번뇌는 마치 그림자가 항상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함과 같다. (묘법성염처경)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과보의 인연을 모으지 말고 현재의 쾌락에 탐착지 말라.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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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도시 19-06-06 02:44
 
지은 업에는 가벼움이 있고 중함이 있을 뿐이다.
만일 가벼운 업을 논한다면 사참회로도 소멸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중한 업을 논한다면 바뀔 수 있는 것은
역시 중한 것을 바꾸어서 가볍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를테면 삼악도의 업을 인간 안에서 가벼이 받는 것과 같다.
(법원주림)
호반도시 19-06-06 02:44
 
쓰고 떫고 달콤한 모든 맛과 고통과 번뇌는
마치 그림자가 항상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함과 같다.
(묘법성염처경)
호반도시 19-06-06 02:45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과보의 인연을 모으지 말고
현재의 쾌락에 탐착지 말라.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산백초 19-06-06 08:49
 
선(禪)은 범어 댜나(dhya-na)의 음역인 선나(禪那)의 약칭이며,
사유수(思惟修), 정려(靜慮), 기악(棄惡),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고도 번역한다.
산백초 19-06-06 08:51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는 몰입이 왜 필요한지는 거론할 여지가 없지만 인간세계의 문명은 모두 몰입하여
연구해서 얻어진 결과이며 철학적 사고와 종교적 사상 또한 몰입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백초 19-06-06 08:56
 
이러한 선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불교의 실천수행 중 제일 으뜸이며,
생사의 괴로움이 없는 자재해탈(自在解脫)의 피안세계로 이르게 하는 최상의 수행방법인 것이다.
늘배움 19-06-06 11:07
 
“선이란 마음을 한결같이 어느 대상에 집중하여 가라앉히고, 한 생각을 깊이 사유하여 사물의 본성을 궁구하는 길이다”라고 할 수 있다.
늘배움 19-06-06 11:09
 
참선이란 결국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기르고 자기 자신의 내면세계를 반조(返照)하여 투과하는 공부이다.
늘배움 19-06-06 11:09
 
깨달음은 수행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깨달음은 인간의 양심을 위배하지 않는 행동에 의해, 자신에게 거짓을
보이지 않는 수행을 통하여 도달할 수 있다. 끈기 있고, 진실 된 수행은 참나를 찾는 가장 좋은 안내자이다.
가을단풍 19-06-06 13:16
 
참선이란 간절한 마음으로 사무쳐서 의심하고, 의문이 사무쳐서 몰입하고 몰입하여 무아의 경지가 되고, 무아의 경지에서 더욱더 몰입하여 의문이 타파될 때까지 몰입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가을단풍 19-06-06 13:17
 
의문이 사무치는 것을 몰입이라 하며, 몰입하고 몰입하여 선정에 이르러 의문이 타파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참선수행이라고 한다.
가을단풍 19-06-06 13:19
 
부처님 역시 당시의 요가 수행법을 통하여 현실의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안락인 해탈을 얻기 위하여 수행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부처님은 8선정의 마지막 단계인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들어 법계의 무궁함과 능력의 무한함을 초탈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이전부터 요가 명상을 수행하던 선인들의 완성경지였던 것이다.
가을단풍 19-06-06 13:20
 
참선이란 결국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기르고 자기 자신의 내면세계를 반조(返照)하여 투과하는 공부이다.
선은 해탈과 마음의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엄격한 수행과 자기 절제와 자기 탐구의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불교의 수행법 가운데에서 가장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을단풍 19-06-06 13:21
 
인간은 정신적 안정과 마음의 평온을 종교에서 찾고자 한다. 바로 여기에 현대의 종교가 해야 할 사회적인 역할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대인에게 종교는 바른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일부분이 되었고, 현대인의 욕구에 맞춰 종교도 다양화되어 갔다.
가을단풍 19-06-06 13:22
 
선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불교의 실천수행 중 제일 으뜸이며, 생사의 괴로움이 없는 자재해탈(自在解脫)의 피안세계로 이르게 하는 최상의 수행방법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은 현대문명이 만들어 낸 물질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한 인간성 상실에 대한 하나의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을단풍 19-06-06 13:23
 
인간 각자의 자기비판과 성찰을 통한 깊은 자각만이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하겠다. 결국 위기를 만든 주체도 인간이며, 해결책도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가을단풍 19-06-06 13:24
 
현대인들은 참선을 하면 곧바로 결과가 나오리라고 기대한다. 그러한 기대심을 품고 있으면 의식 속에서 환영과 상상의 세계가 나타나게 되며, 그것을 위대한 선적(禪的) 체험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무의식의 산물일 뿐 대단한 것도, 기뻐하거나 환영할 만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결과 마음에 불균형을 가져와 수행자는 수행의 길을 포기해 버리거나 비정상적인 길로 빠져 버리게 되고 좌절감을 겪기도 한다.
가을단풍 19-06-06 13:25
 
모든 수행은 바로 자기 내면의 보물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이미 완전한 존재 즉, 부처임을 발견하는 것이다.
만남 중에서 최고의 만남은 참된 나와의 만남이다. 참나를 발견한 사람은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고통이 없고, 원망 가운데 있으면서도 원망이 없으며, 탐욕 가운데 있으면서도 탐욕이 없고, 성냄 가운데 있으면서도 성냄이 없다. 세속에 살면서도 늘 세속을 떠나 있기 때문이다.
가을단풍 19-06-06 13:26
 
깨달음은 수행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깨달음은 인간의 양심을 위배하지 않는 행동에 의해, 자신에게 거짓을 보이지 않는 수행을 통하여 도달할 수 있다. 끈기 있고, 진실 된 수행은 참나를 찾는 가장 좋은 안내자이다.
가을단풍 19-06-06 13:27
 
지은 업에는 가벼움이 있고 중함이 있을 뿐이다. 만일 가벼운 업을 논한다면 사참회로도 소멸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중한 업을 논한다면 바뀔 수 있는 것은 역시 중한 것을 바꾸어서 가볍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를테면 삼악도의 업을 인간 안에서 가벼이 받는 것과 같다.
(법원주림)
가을단풍 19-06-06 13:27
 
쓰고 떫고 달콤한 모든 맛과 고통과 번뇌는  마치 그림자가 항상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함과 같다.
(묘법성염처경)
가을단풍 19-06-06 13:27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과보의 인연을 모으지 말고 현재의 쾌락에 탐착지 말라.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겨울 19-06-06 20:25
 
참선이란 몰입하고 몰입하여 무아의 경지가 되고,
무아의 경지에서 더 몰입하여 의문이 타파될 때까지
몰입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겨울 19-06-06 20:26
 
선은 해탈과 마음의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엄격한 수행과 자기 절제와 자기 탐구의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불교의 수행법 가운데에서 가장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 19-06-06 20:27
 
현대인들은 참선을 하면 곧바로 결과가 나오리라고 기대한다. 그러한 기대심을 품고 있으면 의식 속에서
환영과 상상의 세계가 나타나게 되며, 그것을 위대한 선적(禪的) 체험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무의식의 산물일 뿐 대단한 것도, 기뻐하거나 환영할 만한 것도 아니다.
현포 19-06-07 23:33
 
선은 이제 몇몇 특정한 지역이나 사람들만의 수행법이 아니다.
현포 19-06-07 23:34
 
인간의 마음이란 무명(無明)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맑지 못하여 외부 세계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없다.
사오리 19-06-10 05:07
 
지혜는 어리숙한 확률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흔들리는 이성과
섣부른 판단력에 의해서 잘못된 길로 빠져 드는 사람은 탐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기꾼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고도 마
치 세상의 주인공이 된듯 아주 짧은 행복에 스스로 전율을 느낀
다. 그리곤 사기꾼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의 탐욕을
합리화 한다. 그른 판단력이 만든 불행의 덫은 결국 스스로 만든
비극의 무덤이 된다. 어리석은 판단이 내린 방종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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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9641 <말言과 말馬> (21) 고미기 07-14
9640 전주 관사에서 수직하며 (19) 루나 07-10
9639 칼럼 | 이베이 계정을 탈퇴하면서... (17) 블루베리농장 07-10
9638 사랑해, 그대를 사랑해 1994. Claudia Jung & Richard Clayderman - Je T'aime Mon Amour (10) 슐러거매니아 07-07
9637 트럼프, 미중 패권경쟁, 한미동맹 (21) 현포 07-07
9636 <시루산> (19) 고미기 07-07
9635 인텔(Intel)을 망친 CEO 이야기 (20) FirstStep 07-06
9634 <천주집>노론 손아귀서 남인 정객 구출한 다산… ‘채제공 사단’ 돌격대장 되다 (21) 게리 07-06
9633 <안경과 편견> (25) 고미기 06-30
9632 좌선 강의 - 3> 선의 목적. 4>좌선하는 법칙을 가르친 책 (22) 호반도시 06-29
9631 내 홀로 읊노니 (25) 루나 06-28
9630 영화 Fury 배경은 -1950년 6.25 (32) 공시생기출문제 06-25
9629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9628 영화 같은 '비 터치' 제스처 구현··· 구글 '솔리' 프로젝트 심층 해부 (20) 블루베리농장 06-18
9627 다뉴브강은 오늘도 흐르고 흐르고~ 흘러 흘러~ (18) 고기먹는땡중 06-15
9626 BTS덕분에 한국어가 독일에도 울려 퍼지다-전하지 못한 진심(The Truth Untold)을 부른 에블린!! (6) 슐러거매니아 06-12
9625 3.1운동 100주년 기념 매헌 윤봉길 - 농촌계몽운동가 (19) 곰소젓갈 06-10
9624 달콤한 덫 * 강상구의《내 나이 마흔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다》 (18) 사오리 06-10
9623 미중 무역전쟁 전망, 중국 붕괴 이유 (20) 현포 06-07
9622 카이론 스키너씨, 문명에 먹칠하는 일 이제 그만하시죠. (19) 현포 06-07
9621    밀알님들을 위한 fact check - 지혜를 가지고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13) 혁명가 06-10
9620 구글의 결정이 우려스러운 이유 (19) 블루베리농장 06-06
9619 좌선 강의 - 1> 선의 개요. 2> 선의 중요성 (28) 호반도시 06-06
9618 War And Peace -철딱서니 총각 지도자 말을 믿느니 ...후후훗 (20) 공시생기출문제 06-03
9617 어른들도 맞히기 힘든 초등학교 1학년 한글 맞춤법 퀴즈 10문제 한번 풀어보세요 (6) 바람과구름 06-01
9616 치매의 원인은 수면부족이다. (15) 바람과구름 06-01
9615 학문을 하려면 악습(惡習)부터 고쳐야/ 자포자기만 안하면 반드시 재기한다/“‘다산’은 안 되고 ‘정약용’은 된다”를 읽고 (22) 선유도 05-29
9614 농사꾼에게 청주와 이밥을 못 먹게 한단 말을 듣고 (18) 루나 05-29
9613 Andreas Martin - Mehr als Sehnsucht (11) 슐러거매니아 05-24
9612 광대 집안 출신이 아닌 양반 집안 출신의 광대 (17) 흰두루미 05-20
9611 개벽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2 (24) 현포 05-17
9610 개벽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1 (29) 현포 05-17
9609 가짜 연금술사 (19) 블루베리농장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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