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9-05-29 04:09
학문을 하려면 악습(惡習)부터 고쳐야/ 자포자기만 안하면 반드시 재기한다/“‘다산’은 안 되고 ‘정약용’은 된다”를 읽고
 글쓴이 : 선유도
 

학문을 하려면 악습(惡習)부터 고쳐야

조선 5백년을 대표하는 학자로는 누가 뭐라 해도 퇴계와 율곡입니다. 이 두 분의 학문까지 모두 포용하고 실학의 논리까지 합해서 ‘다산학’을 이룩한 다산 정약용 또한 조선의 대표적 학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율곡은 『격몽요결(擊蒙要訣)』이라는 책의 「혁구습(革舊習)」 장에서 비록 학문에 뜻을 두고도 학문하는 일에 용감하게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구습(舊習), 즉 잘못된 습관인 악습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구습의 조목을 나열하여 그것을 철저히 끊어내야만 학문의 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산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서여패(朱書余佩)』라는 책을 저술하라고 당부하면서 그 책 내용으로 「혁구습」의 장(章)을 두라고 하면서 고쳐야 할 구습, 즉 악습이 어떤 것인가를 나열해 놓고 그 내용은 율곡의 혁구습장을 변형한 내용이라면서, 율곡의 주장과 자신의 주장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율곡이나 다산은 인간이라면 악습을 못 버리기 때문에 뜻을 세우고도 학자로 가는 길을 갈 수 없다는 같은 생각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다산이 열거한 조항은 이렇습니다. 


눕기를 좋아하는 것(嗜臥), 농담 좋아하는 것(戲言), 성질내고 화 잘 내는 것(忿怒), 바둑·장기 좋아하는 것(博奕), 권모술수를 쓰는 일(權詐), 속이기를 좋아하는 것(欺騙)과 같은 종류의 일이 바로 오래되고 잘못된 습관이라고 열거했습니다. 

 

다산이 열거한 내용은 결코 거창하거나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특별한 일이 악습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이 항상 저지르기 쉬운 아주 평범한 것을 악습이라고 여기고 그런 것을 고칠 수 있어야 학문의 길이 열린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산은 율곡의 ‘혁구습’에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율곡은 성인이 되겠다고 스스로 기약하여 뜻을 세웠다고 하며 그 뜻을 세워야 학문을 하게 된다(栗谷以立志爲學 聖人自期爲志).”라고 말했다면서 ‘혁구습’을 해야 성인이 되겠다는 뜻을 세울 수 있고, 뜻을 세워야만 참다운 학자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여 악습을 고치는 일에서 학문을 하게 되고, 학문을 제대로 해야 성인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는 단계를 설정했다고 보여 집니다. 

 

인권이다, 인간의 자유다, 구속받아서는 안 된다는 등 자유분방만이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라고 믿고 어떤 일에서도 속박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지배하는 오늘, 율곡이나 다산의 구습을 고치고 바꿔, 경건하고 공손한 자세에서 학문의 길이 열린다는 주장은 먹혀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율곡·다산 같은 대학자들이 학자가 되는 길이라 말한 대로는 살아갈 사람이 없으니, 이제는 참다운 학자는 나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바르게 앉거나 서지를 못하고 눕기나 좋아하고, 희희덕거리는 농담이나 즐기고, 바둑이나 장기만 좋아하고, 권모술수나 부리고 남을 속이기나 좋아하고서 어떻게 오묘한 진리를 터득하는 학문을 할 수 있을까요. 


참다운 학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고대하는 우리의 현실, 율곡이나 다산의 뜻에 따라 마음자세와 행동거지를 경건하고 공경스럽게 지녀 좋은 세상을 만들 학자들의 지혜가 샘물처럼 솟아나기를 기대하는 것이 잘못일까요. 생활태도와 습관을 고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포자기만 안하면 반드시 재기한다

골프황제였던 타이거 우즈라는 선수가 몰락했다가 다시 우승하면서 ‘위대한 우승’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온 세계의 각광을 받으며 재기했다는 뉴스가 모든 언론매체에 등장하였습니다.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하며 황제의 지위에 있던 선수가 이혼·수술·약물·악몽 등의 비운에 빠져 이제는 ‘끝났다.’라고 자신이 말할 정도로 절망적이던 처지에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포기하지 않았다.’라는 승리의 소감을 말하며, 랭킹 1199위에서 일약 세계 6위의 위치에 오른 대도약을 이룩해내고 말았습니다. TV 화면을 통해 우승 퍼트를 치고, 엄청난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포효하던 타이거 우즈의 모습은 인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습니다.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가 승리의 소감으로 말하던 내용에는 참으로 의미 깊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아들과 딸 두 자식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 그런 가족의 힘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역시 따뜻한 가정만이 인간에게는 가장 큰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산이 아들들에게 왜 그렇게 효제(孝弟)를 강조했던가를 다시 깨닫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우즈의 재기를 보면서, 다시 또 다산이 절망에 빠진 아들들에게 해준 편지의 이야기도 생각납니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더라도 마음속에 약간의 성의만 있다면 아무리 난리 속이라도 반드시 진보할 수 있는 법이다. 너희들은 집에 책이 없느냐, 몸에 재주가 없느냐, 눈이나 귀에 총명이 없느냐, ‘왜 스스로 자포자기하려 하느냐(何故欲自暴而自棄耶)’, 폐족으로만 지내려느냐?”(寄兩兒)라고 말하며 자포자기하는 한 재기의 길은 없지만,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재생의 길이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절망해버릴 때, 포기해버릴 때, 용기를 잃어버릴 때는 재기의 기회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즈의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이 끝내 세계를 놀라게 하는 위대한 우승을 안게 해주었습니다. 


아버지의 간곡한 충고를 들은 다산의 두 아들(학연·학유) 또한 끝내 포기하지 않고 학문에 전념하고 인격의 도야에 평생을 걸었기 때문에, 정학유는 「농가월령가」라는 탁월한 글을 남겼고, 정학연은 70이 넘은 나이에 폐족에서 벗어나 나라의 은혜로 학자에게 내리는 선공감 가감역(假監役)이라는 명예로운 벼슬이 내렸고, 승급하여 주부(主簿)의 벼슬도 역임하였습니다. 


이어지는 다산의 편지에는 “너희들의 처지가 비록 벼슬길은 막혔어도 성인(聖人)이 되는 일이야 꺼릴 것이 없지 않느냐? 문장가가 되는 일이나 통식달리(通識達理)의 선비가 되는 일이야 꺼릴 것이 없지 않느냐?”라고 말하여 정성을 지니고 진보의 길을 택하면 어떤 처지에서도 발전의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행과 절망의 늪에서도 하려는 욕구만 있으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 성의를 다해 힘쓰는 일에 매진하도록 합시다.



“‘다산’은 안 되고 ‘정약용’은 된다”를 읽고

SBS의 보도와 인터넷의 기사를 읽으면서 예절에 밝았던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참으로 예절이 바른 국민이었습니다. 사람으로서 자신을 호칭하고 남을 호칭하는 일에도 모두 예의가 정해져 있어 가능한 ‘남은 높이고 자신은 낮추는 〔自卑尊人〕’ 예절에 철저했습니다. 


부모에게 자신을 칭할 때에는 ‘불초자’나 ‘소자’라고, 스승에게는 ‘소자(小子)’·‘소생(小生)’이라 칭하여 철저히 자신을 낮추었지만 부모나 스승을 칭할 때에는 절대로 이름자는 피하고, 최고의 존칭어를 사용하던 것이 습속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이름’이라는 말도 쓰지 않고 이름의 경어가 ‘함자(銜字)’이기 때문에 남에게 이름을 물을 때에도 ‘함자’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부모·스승이 아닌 타인들에게도 어떻게 호칭할 것인가는 언제나 문제가 되어 참으로 오랜 세월 이전부터 남을 호칭하는 ‘호(號)’라는 명칭이 나와 자식이 부모에게, 제자가 스승에게, 젊은 사람이 어른들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호칭할 수 있도록 된 관습이 ‘호’라는 편리한 제도였습니다. 


민족의 큰 스승들인 이황(李滉)은 퇴계(退溪), 이이(李珥)는 율곡(栗谷)이라는 호로 부르면서 뒤에다 경어만 붙이면 아무런 불경함이 없도록 관행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기피하고 꺼리는 이유로 호라는 명칭이 나와 남을 호칭하기가 그렇게 편리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5백 년 동안만 해도 누구라는 사람으로 호가 없는 사람이 없어, 호만 부르면 그가 누구인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도록 보편화된 일입니다. 

 

그런데 “‘다산’은 안 되고 ‘정약용’만 된다.”라는 내용의 보도와 기사를 보면서,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이 어떻게 해서 생겨난 일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민족의 큰 스승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름 못지않게 ‘다산’이라는 호로 200년이 넘도록 국민 모두에게 보편화된 호칭인데, 설혹 ‘정약용’이라는 호칭이 있다고 해도 ‘다산’으로 바꿔 불경함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다산’의 호칭 대신 기피해야 하고 꺼려해야 할 ‘정약용’으로 바꾸자는 발상은 어떤 이유에서 나왔을까요.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사람은 고사하고, 죽은 사람의 이름조차도 참으로 부르기 꺼려서 ‘휘자(諱字)’라고 하여 ‘이름’이라는 말도 쓰지 않는데, 그 좋은 호는 버려두고 꺼리는 이름자인 ‘정약용’으로 대치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요. ‘퇴계학연구원’도 이황연구원으로 ‘율곡사상연구원’도 이이사상연구원으로 바꾸자는 말인가요. ‘다산문화제’에 무슨 탈이 있다고 ‘정약용문화제’로 바꾸자는 것입니까. 

 

유배 살던 강진의 귤동마을 뒷산 이름이 다산이고, 그 산에 있는 초당이 다산초당이고, 그 지역은 차가 많이 자생하는 곳이며, 다산 선생은 차를 좋아하던 습성까지 있어 ‘다산’은 참으로 격에 맞는 다산 선생의 호였습니다. 


그리고 또 온 국민이 다산으로 불러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호를 왜 버리고 이름자만 고집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요. 남양주시는 전문가들과도 의논하십시오. 변화를 일으키는 행정이야 좋지만 교각살우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양주시에서 다산이 붙은 호칭을 정약용으로 바꾼다는 시의회의 조례가 통과되었다는 보도를 듣고 해드리는 말씀입니다. 전국적으로 ‘다산’을 브랜드로 삼고 있는 호칭이 얼마나 많은가도 한 번쯤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박 석 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농협 356-0719-4623-83안정주
※ 통합경전계좌 : 국민은행 901-6767-9263노영균sjm5505@hanmail.net
※ 투자금 계좌: 하나은행 654-910335-99107 안정주

선유도 19-05-29 04:11
 
학문하는 일에 용감하게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
<<구습(舊習)>>
선유도 19-05-29 04:12
 
<<용기를 잃어버릴 때는 재기의 기회가 없다>>
선유도 19-05-29 04:13
 
조선 5백년
<<호만 부르면 그가 누구인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도록 보편화된 일>>
겨울 19-05-29 07:23
 
눕기를 좋아하는 것(嗜臥), 농담 좋아하는 것(戲言), 성질내고 화 잘 내는 것(忿怒), 바둑·장기 좋아하는 것(博奕),
권모술수를 쓰는 일(權詐), 속이기를 좋아하는 것(欺騙)과 같은 종류의 일이 바로 오래되고 잘못된 습관이라고 열거했습니다.
겨울 19-05-29 07:25
 
그가 승리의 소감으로 말하던 내용에는 참으로 의미 깊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아들과 딸 두 자식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 그런 가족의 힘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역시 따뜻한 가정만이 인간에게는 가장 큰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 19-05-29 07:29
 
유배 살던 강진의 귤동마을 뒷산 이름이 다산이고, 그 산에 있는 초당이 다산초당이고, 그 지역은 차가 많이
자생하는 곳이며, 다산 선생은 차를 좋아하던 습성까지 있어 ‘다산’은 참으로 격에 맞는 다산 선생의 호였습니다.
산백초 19-05-29 16:58
 
그것은 바로 율곡이나 다산은 인간이라면 악습을 못 버리기 때문에 뜻을
세우고도 학자로 가는 길을 갈 수 없다는 같은 생각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산백초 19-05-29 17:00
 
그렇습니다. 절망해버릴 때, 포기해버릴 때, 용기를 잃어버릴 때는 재기의 기회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산백초 19-05-29 17:02
 
변화를 일으키는 행정이야 좋지만 교각살우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늘배움 19-05-29 21:40
 
다산이 열거한 내용은 결코 거창하거나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특별한 일이 악습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이 항상 저지르기 쉬운 아주 평범한 것을 악습이라고 여기고 그런 것을 고칠 수 있어야 학문의 길이 열린다는 뜻이었습니다.
늘배움 19-05-29 21:41
 
불행과 절망의 늪에서도 하려는 욕구만 있으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 성의를 다해 힘쓰는 일에 매진하도록 합시다.
늘배움 19-05-29 21:42
 
전국적으로 ‘다산’을 브랜드로 삼고 있는 호칭이 얼마나 많은가도 한 번쯤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수양버들 19-05-30 17:44
 
일반인들이 항상 저지르기 쉬운 아주 평범한 것을 악습이라고 여기고 그런 것을 고칠 수 있어야 학문의 길이 열린다는 뜻이었습니다.
수양버들 19-05-30 17:45
 
생활태도와 습관을 고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양버들 19-05-30 17:46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아들과 딸 두 자식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 그런 가족의 힘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역시 따뜻한 가정만이 인간에게는 가장 큰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양버들 19-05-30 17:47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재생의 길이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절망해버릴 때, 포기해버릴 때, 용기를 잃어버릴 때는 재기의 기회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즈의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이 끝내 세계를 놀라게 하는 위대한 우승을 안게 해주었습니다.
수양버들 19-05-30 17:47
 
불행과 절망의 늪에서도 하려는 욕구만 있으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 성의를 다해 힘쓰는 일에 매진하도록 합시다.
수양버들 19-05-30 17:48
 
조선 5백 년 동안만 해도 누구라는 사람으로 호가 없는 사람이 없어, 호만 부르면 그가 누구인가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도록 보편화된 일입니다.
수양버들 19-05-30 17:49
 
유배 살던 강진의 귤동마을 뒷산 이름이 다산이고, 그 산에 있는 초당이 다산초당이고, 그 지역은 차가 많이 자생하는 곳이며, 다산 선생은 차를 좋아하던 습성까지 있어 ‘다산’은 참으로 격에 맞는 다산 선생의 호였습니다.
사오리 19-06-10 05:08
 
지혜는 어리숙한 확률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흔들리는 이성과
섣부른 판단력에 의해서 잘못된 길로 빠져 드는 사람은 탐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기꾼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고도 마
치 세상의 주인공이 된듯 아주 짧은 행복에 스스로 전율을 느낀
다. 그리곤 사기꾼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의 탐욕을
합리화 한다. 그른 판단력이 만든 불행의 덫은 결국 스스로 만든
비극의 무덤이 된다. 어리석은 판단이 내린 방종의 결과다
현포 19-06-10 15:41
 
아무리 어려운 처지더라도 마음속에 약간의 성의만 있다면 아무리 난리 속이라도 반드시 진보할 수 있는 법이다. 너희들은 집에 책이 없느냐, 몸에 재주가 없느냐, 눈이나 귀에 총명이 없느냐, ‘왜 스스로 자포자기하려 하느냐(何故欲自暴而自棄耶)’, 폐족으로만 지내려느냐?”
현포 19-06-10 15:44
 
정학연은 70이 넘은 나이에 폐족에서 벗어나 나라의 은혜로 학자에게 내리는 선공감 가감역(假監役)이라는 명예로운 벼슬이 내렸고, 승급하여 주부(主簿)의 벼슬도 역임하였습니다.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9641 <말言과 말馬> (21) 고미기 07-14
9640 전주 관사에서 수직하며 (19) 루나 07-10
9639 칼럼 | 이베이 계정을 탈퇴하면서... (17) 블루베리농장 07-10
9638 사랑해, 그대를 사랑해 1994. Claudia Jung & Richard Clayderman - Je T'aime Mon Amour (10) 슐러거매니아 07-07
9637 트럼프, 미중 패권경쟁, 한미동맹 (21) 현포 07-07
9636 <시루산> (19) 고미기 07-07
9635 인텔(Intel)을 망친 CEO 이야기 (20) FirstStep 07-06
9634 <천주집>노론 손아귀서 남인 정객 구출한 다산… ‘채제공 사단’ 돌격대장 되다 (21) 게리 07-06
9633 <안경과 편견> (25) 고미기 06-30
9632 좌선 강의 - 3> 선의 목적. 4>좌선하는 법칙을 가르친 책 (22) 호반도시 06-29
9631 내 홀로 읊노니 (25) 루나 06-28
9630 영화 Fury 배경은 -1950년 6.25 (32) 공시생기출문제 06-25
9629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9628 영화 같은 '비 터치' 제스처 구현··· 구글 '솔리' 프로젝트 심층 해부 (20) 블루베리농장 06-18
9627 다뉴브강은 오늘도 흐르고 흐르고~ 흘러 흘러~ (18) 고기먹는땡중 06-15
9626 BTS덕분에 한국어가 독일에도 울려 퍼지다-전하지 못한 진심(The Truth Untold)을 부른 에블린!! (6) 슐러거매니아 06-12
9625 3.1운동 100주년 기념 매헌 윤봉길 - 농촌계몽운동가 (19) 곰소젓갈 06-10
9624 달콤한 덫 * 강상구의《내 나이 마흔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다》 (18) 사오리 06-10
9623 미중 무역전쟁 전망, 중국 붕괴 이유 (20) 현포 06-07
9622 카이론 스키너씨, 문명에 먹칠하는 일 이제 그만하시죠. (19) 현포 06-07
9621    밀알님들을 위한 fact check - 지혜를 가지고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13) 혁명가 06-10
9620 구글의 결정이 우려스러운 이유 (19) 블루베리농장 06-06
9619 좌선 강의 - 1> 선의 개요. 2> 선의 중요성 (28) 호반도시 06-06
9618 War And Peace -철딱서니 총각 지도자 말을 믿느니 ...후후훗 (20) 공시생기출문제 06-03
9617 어른들도 맞히기 힘든 초등학교 1학년 한글 맞춤법 퀴즈 10문제 한번 풀어보세요 (6) 바람과구름 06-01
9616 치매의 원인은 수면부족이다. (15) 바람과구름 06-01
9615 학문을 하려면 악습(惡習)부터 고쳐야/ 자포자기만 안하면 반드시 재기한다/“‘다산’은 안 되고 ‘정약용’은 된다”를 읽고 (22) 선유도 05-29
9614 농사꾼에게 청주와 이밥을 못 먹게 한단 말을 듣고 (18) 루나 05-29
9613 Andreas Martin - Mehr als Sehnsucht (11) 슐러거매니아 05-24
9612 광대 집안 출신이 아닌 양반 집안 출신의 광대 (17) 흰두루미 05-20
9611 개벽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2 (24) 현포 05-17
9610 개벽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1 (29) 현포 05-17
9609 가짜 연금술사 (19) 블루베리농장 05-1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