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대사 -
顧影有感(고영유감) 물그림자 뒤돌아보고
어머님 한 번 이별한 후
깊은 세월 물처럼 흘러갔다.
늙은 자식 아버지 얼굴 닮아
물 속 그림자 보고 문득 놀란다.
一別萱堂後(일별훤당후)
滔滔歲月深(도도세월심)
老兒如父面(노아여부면)
潭底忽驚心(담저홀경심)
萱堂(훤당): 어머니의 별칭(別稱). (萱원추리훤). 滔滔(도도): 물이 흐르는 모양. (滔물넘칠도).
향로봉(香爐峰)
만국(萬國) 도성(都城)은 개밋둑 같고
고금 호걸은 초파리 같네.
달 밝은 창, 맑고 빈 마음으로 누웠노라니
끝없는 솔바람은 갖은 가락을 빚어내네.
萬國都城如蟻垤(만국도성여의질)
千家豪傑若醯鷄(천가호걸약혜계)
一窓明月淸虛枕(일창명월청허침)
無限松風韻不齊(무한송풍운부제)
蟻: 개미의. 垤: 개밋둑 질. 蟻垤(의질); 蟻封(의봉): 개밋둑.
醯: 초 혜. 식초. 醯鷄(혜계): 초·간장·된장 등에 잘 덤벼드는 파리. 초파리.
淸虛(청허): 서산대사의 호
*향로봉(香爐峰): 금강산의 한 봉우리
*서산대사(西山大師)(1520-1604): 호는 청허(淸虛). 법명은 휴정(休靜). 조선시대 스님.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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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