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자유당 독재정권이 남긴 유산은 무엇인가요?
친일파가 해방과 더불어 변신을 꾀하면서 정치, 경제, 군, 법률계통 등 무수한 요직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은 반쪽 해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곤 부패의 늪으로 빠져듭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의 항거로 시작된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패정치는 급기야 이승만의 하야성명으로 권좌에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제퍼슨이 말했습니다.
학생들의 항거에는 최루탄이 눈에 박히고 바닷가에 그 시신이 떠오른 1960년 3월 15일 '마산데모사건'의 김주열 열사가 4.19의 도화선에 불을 붙입니다. 꽃다운 열일곱의 나이에 그는 채 피지 못한 꽃으로 먼 길을 떠난 것입니다.
"당시 17세였던 그는 이 시위에 참가한 후 행방불명 되었는데, 4월 11일 그의 시체가 왼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것이 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에 마산의 모든 시민이 규탄·궐기하여 연 3일에 걸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그의 시체를 검시할 때
참가한 한 외과의사는, "사인(死因)은 미제(美製) 최루탄(길이 17㎝, 폭 3㎝)이 안부(眼部)에 박힌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의 시신은
1960년 4월 13일 밤 11시 마산을 출발하여 14일 아침 고향인 전북 남원군 금지면 용정리에 도착하여 마을 선산에 묻혔다. 그는 죽기 하루
전인 3월 14일 마산상업고등학교에 합격했다. 성격은 차분했으며, 책임감이 강하고 영웅전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그의 죽음은 제2차 마산시위와
이승만정권을 붕괴시킨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백과사전 참고)
김주열 학생의 죽음은 4.19의 도화선이 되었고 결국 부패한 이승만이 하야성명을 발표 하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승만은 이 성명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하야하겠다"라고 발표하여 '국민이 원한다면..."이라는 유행어를 낳게 됩니다. 이 문구는 오늘날 정치인들도 잘 쓰는 표현입니다. '국민이 원한다면...' 많이 들어 보시지 않았습니까? 이승만의 하야성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해방 후 본국에 돌아와서 우리 여러 애국애족하는 동포들과 더불어
잘 지내왔으니 이제는 세상을 떠나도 원한이 없다. 나는 무엇이든지 국민
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민의를 따라서 하고자 한 것이며, 또 그렇게 하기
를 원했던 것이다.
보고를 들으면 우리 사랑하는 청소년 학도들을 위시해서 우리 애국애족하
는 동포들이 내게 몇 가지 결심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니, 내가 이래서 말
하는 바대로 할 것이며, 한 가지 내가 부탁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동포들
이 지금도 38선 이북에서 우리를 침입코자 공산군이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도록 힘써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1.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
2. 3.15 정/부통령 선거에 많은 부정이 있었다 하니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겠다.
3. 선거로 인연한 모든 불미스러운 것을 없게 하기 위하여 이에 이기붕 의
장에게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나도록 하였다.
4. 내가 이미 합의를 준 것이지만 만일 국민이 원한다면 내각책임제 개헌
을 하겠다.
이 당시 이승만에게 붙어서 온갖 아첨을 하고 권력을 탐구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승만의 하야와 함께 증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또 다른 권력에 야합하기위해서 변신에 변신을 꾀하게 됩니다. 이기붕 일가만이 이승만의 몰락과 함께 권총자살로 온 가족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국민이 독재로부터 자유를 찾는다는 것은 결국 제퍼슨의 말처럼 '피를 먹고'자라는 열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승만에게도 변명할 수 있는 이유는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소련, 중국과 결탁하면서 한반도를 공산주의로 만들고자 할 때 철저한 반공주의자인 이승만은 절대적으로 한반도가 공산화 되는 것을 막고자 대통령직을 걸고 독재정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정황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나쁜 짓은 이승만 주위에 있던 권력에 눈 먼 이기붕 같은 부류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승만의 귀와 눈을 막고 좋은 점만 부각 시키면서 말했고, 국민들의 원성을 전혀 전달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승만이 독립운동가요. 애국자인데도 불구하고 역사는 그를 독재자로 부릅니다. 바로 이승만을 둘러 싼 권신들이 이승만의 역사를 독재역사로 만든 장본인들 이란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기붕을 위시한 수 많은 아첨꾼들과, 정치깡패들과의 결탁이 이승만을 역사적 독재자로 만든 것입니다. 역사는 순수했던 초기의 역사는 인정하지만 기억해주려 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그가 물러났을 때 그 순간 부터 그 흔적 속에서 모든 것을 찾고자 합니다. 반성하는 삶 속에서 아름다운 후퇴가 역사적으로 좋은 흔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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