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스에 막걸리 7/10 담고
낯 술 잘 못 마시면 지 아버지에게
술안주 달란다나
해안가에는 지금 촌노가 된 권씨 '약방'이 있지
국도 대로변 변색된 '약방'에는 있을건 있고
없을건 없지
아스피린, 소화제, 바카스, 현대물파스, 이명래 고약
대일 밴드 만물 잡화점.
권씨 할배집에 가면 바카스 병이 공짜
바카스 병을 얻어서 막걸리 7/10을 따르고 냉동고에
넣어 얼리면 9/10로 마술피리 불어 버리니
이것을 꺼내 산뽀를 할 때 두어개 꺼내 양쪽 바지에
넣으면 병에서 눈물이 나고 설음이 맺혀
양 손으로 조물락 거리면
비릿하고 바람없는 해안가 거닐 때
엄지손가락 브이 마크
살얼음이 되고 차가운 폭포물이
바카스 병에서 살랑 거릴 때
입속으로 털어 넣으면
뼈 속까지 짜르르해
두어 병을 고뿌삼아
입에 털고 해안을 거닐면
하루 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언가 새로운 힘이 생겨
즐탑!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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