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아주 간단히 내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생명의 역사에 대해 얘기해 주겠다.
수 조 년 전 내가 아주 먼 은하계의 “아카디아 리제너레이션 컴퍼니(Arcadia Regeneration Company)”라는, 생체공학 연구소에서 많은 동료들과 함께 생체공학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다.
우리의 핵심 임무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들을 손수 제작하여 생명체가 없는 행성들에 투입시키는 일이 였다.
그 당시만 해도 수 천만 개의 행성들이 무생물 지대였다.
물론 은하계에는 내가 일하던 연구소 말고도 그와 비슷한 생체공학 연구소 및기업들이 수도 없이 존재하고 있다. 각 연구소는 특정 행성타입에 적합한 특정 생명체군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관들이였다.
이들 연구소/기업들은 오랜동안 수 억만개에 달하는 생명체들을 개발했고 이들을 전 은하계로 전파했다.
모든 생명체는 근본적으로 공통된 유전자 요소로 이루어진다.
(알토이고: 이미 현대과학도 깨달은 바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주요 임무는 이런 기본적인 유전자 요소들을 다양한 각도로 변형시키고 조절하여, 각 각의 행성제도의 환경과 조건에 적합한 생명체들을 창조해 내는 일이였다.
우리 연구소는 특히 삼림에 어울리는 포유류, 열대 지방에 적합한 조류들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관이였다.
우리의 마키팅 부서는 여러가지 생명체군 상품들을 가지고 은하계의 수 많은 문명, 정부, 혹은 개인사업자들과 협상을하며 거래를 해왔다.
우리의 기술자들은 각 기 다른 행성의 대기, 기후, 지형 조건을 분석하고 이에 충분히 적응하며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동/식물 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다른 회사에서 이미 제조한 생명체군에 추가 유전자조합체를 결합시켜 이들을 보완하거나 조율하는 일도 했다.
이러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회사들과 수 많은 교류와 소통을 해야만 했고, 정기적인 산업 트레이드 쇼, 광고물 발간 등 관련 업체와의 교류가 끊기지 않았다.
상상이 되겠지만, 우리 같은 일은 여러 행성제도를 직접 탐사하고 그 지역의 심도있는 연구와 분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는 우주항공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됐다.
이렇게 모아진 자료들은 연구소의 컴퓨터로 보내지며,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는 여러가지 생명체들을 제조할 수 있었다.
컴퓨터는 인공지능을 겸한 첨단기기이다.
우리는 대형컴퓨터들을 이용해 여러가지 수학적 계산이나, 정보와 데이터를 저장하기도 하고, 문제 해결 및 특정 메카니즘의 정기적 관리/운영도 맡기고 있다.
대부분의 은하계 문명은 거대한 슈퍼컴퓨터들을 이용해, 행성제도의 주기적인 관리, 운영 및 통제를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일차적인 자료 수집이 끝나면 다음은 미술적, 디자인적 요소들이 고려된다.
어떤 디자인들은 오픈마켓에서 높은 경매가로 팔리기도 하며, 어떤 디자인들은 고객들의 구미에 맞게 개별 커스터마이즈되어 거래되기도 한다.
이렇게 최종 디자인과 상세스펙사항들이 결정되면 이들은 공장으로 보내지게 되어, 유전자적, 화학적, 엔지니어 적 요소들이 적합하게 조율되어 조립된 완성품이 나오게 된다.
일단 프로토타입 생명체 제품들이 나오면 가상 현실 공간에서 테스팅 과정을 밟게된다.
이런 테스팅 과정에서 여러가지 조율과 조정 단계를 거치게되고 마침내 생체학적 완성도가 이루어졌다고 판단 되었을 때, 최종적으로 영적에너지를 투입해 완성된 생명체군을 탄생시키게 되는 것이.
이렇게 완성된 생명체를 고객들이 원하는 행성제도에 투입하고, 그들이 정해진 환경과 다른 생명체들과 잘 적응하고 동화하는지를 모니터링 한다.
보통 다른 생명체군들과의 마찰이나 부조합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다른 생명체군을 제조한 다른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협상하여, 추가적인 조율과 조정 단계를 거쳐 다시 정해진 행성 조건에 최적화된 생명체로 완성시킨다.
지구에서는 이런 과정들을 “우생학(Eugenic)”이라고 말한다.
어떤 경우는 생명체군보다 행성의 조건들을 조율 할 경우도 있지만, 행성의 거대한 매트릭스를 건드리는 것 보다, 생명체군의 개개인의 스펙을 변형시키는 것이 월등히 쉬움으로, 주로 생명체군들만 조율하는 경향이 많다.
우연찬게도 아카디아 리제너레이션 연구소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 IS-BE가 나 한테 말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지구 근방에서 지속되던 은하계전쟁으로 인해, 지구를 비롯한 그 지역 모든 행성의 생명체들이 몰살당했기 때문에, 이렇게 망가진 지구에 생명체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던 적이 있었다고 말이다.
행성 전체를 생태계에 적합한 상태로 다시 되돌리고, 수 십만 가지의 생명체군을 한 꺼번에 수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은 과희 어마어마한 인력과 기술을 요하는 대형프로젝트였다.
이 작업을 위해 아마 은하계에 있는 모든 생체학연구 전문가들이 불려져 도움이 청해졌을 것이다.
지금 당신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생명체군은 전부 다 이 때 당시 프로젝트로 인해 “남겨졌던 생명체군“들이다.
지구 과학자들은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수 억개의 생명체군이 모두, 이 말도안되는 “진화론”에 따라 탄생하고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실 지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은하계 행성제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은 모두, 우리와 같은 최첨단 생체학연구소/작업들이 디자인하고 엔지니어링한 제조품들이란 사실이다.
안그러면 도대체 이 지구 땅 위와 바다 속에 존재하는 수 억개 종류의 생명체군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단순히 모든게 다 “신이 한 일이다“라고만 말하기에는 너무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지 않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IS-BE들은 각 기 다른 이름과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IS-BE들은 영혼이자 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들 IS-BE들이 물리적인 생체육신을 빌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
예를들어 지구에는 수 백만개의 곤충류가 존재하고 있다.
딱정벌레(beetle)만 하더라도 350,000개의 종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에는 최소한 수 십억 종의 다양한 생명군이 매일같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존하는 다양한 생명체군들 만큼, 이미 멸종된 생명체군만도 어마어마 하다.
지구인들이 맹신하는 “진화론”의 가장 큰 문제점음,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다양한 생명체군이 존재하는 현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어떤 한 종류의 생명체가 그냥 단순한 우연이나 사고로 완전히 다른 생명체로 급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모든 “진화”나 “변화”는 IS-BE의 유전자적인 개입과 변형이 적용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IS-BE의 유전자적 개입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는, 한 가지 종을 가지고 여러가지 형태로 번식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백년 동안, 수 백개의 개(dog)종류가 생겨났고, 수 백개의 비둘기, 잉어 종류가 “진화”했다.
또한 오리너구리의(duck-billed platypus) 경우를 들어보면, 주둥이는 오리를 닮고, 몸은 비버(beaver)를 닮았으며, 새끼는 알을 낳는 포유류를 만들기에 얼마나 심오한 엔지니어링이 들어갔겠는가?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부유한 클라인언트가 선물 이나 재미를 위해 특별 용도로 주문한 생명체 일 것이다.
아마 어떤 유명한 생체공학연구소에서 수 십년 간 개발하여 산출해낸 자가-복제용 신생명체 일 것이다.
고대원시수프에서 우연찬게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나 이것이 갑자기 생명체로 진화했다는 말은 정말 어처구니 없다.
하지만 어떤 생명체들은 이미 존재하는 생명체의 “변형된 형태”로 변형되는 것 만큼은 사실이기는 하다.
예를들어 프로테오박테리아 [Proteobacteria]는 “Star Type 3, Class C” 타입에 적합한 문 [phylum, 門] 의 변형된 상품이다.
생명체를 창조한다는 것은 엄청난 기술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고도의 작업이다.
하지만 기억이 모두 사라진 지구 과학자들에게는 여러가지 유전자적 이상현상(genetic anomalies)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Old Empire의 거짓된 기억이 심어진 상태로는 당연한 유전자 현상도 모두 이상하고 이해하기 힘든 현상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체유기물들을 개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자가-번식 기능,
즉 유성생식 [sexual reproduction, 有性生殖] 기능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였다.
이런 생식기능이 개발된 이유는 생명체들끼리 잡아먹거나 죽었을 때, 이들을 계속해서 반복 제조해 내기가 번거롭고,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도 이들을 계속해서 지속 구매해야 되는 것이 버거웠다.
생식기능의 원조 아이디어는 수 조 억만년 전, 생체공학산업계 내의 여러가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개최됬던 컨퍼런스 중에 최초로 소개됐다.
악명높은 “Council of Yuhmi-Krum”에서 생명체 생식기능 시스템을 거론하기 시작했고, 카운슬맴버 몇 명이 뇌물을 받고, 살해당하는 일들이 생긴 후, 드디어 지금 우리가 부르는 “먹이사슬(Food Chain)”이라는 개념이 우주에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어떤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를 먹음으로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은, 곤충/식물군을 전문으로 만드는 은하계에서 가장 큰 생체공학기업이 최초로 건의 하게 된다.
“Bugs & Blossoms”라 불리우는 이 대형기업체는 박테리아와 세균같은 생물체도 만들었으며, 그들은 모든 생명체의 부식을 돕기 위해 이런 박테리아와 세균같은 생물체의 존재를 합리화 시켰으나, 그 당시 시장에서 그리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
Bugs & Blossoms은 자신들의 비지니스 확장을 위해 대형 마케팅 기업을 고용하고, “모든 생물체는 다른 생물체를 “먹어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이론을 정립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이 전까지 존재하던 모든 생물체들은 외부에서 에너지쏘스를 얻을 필요가 없었다.
“먹이”따위는 필요없고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태양“에서 얻거나, 기타 미네랄/식물등에서 채취하는 방식이였다.
(알토이고: Sun Gazing ??? 선 게이징 !!!)
당연히 Bugs & Blossoms은 육식동물을 제조하기 시작하여 본인들의 비니지스를 대폭 확장시켰고, 이로 인해 은하계의 수 많은 동물들이 서로 잡아 먹고, 잡아 먹히면서 서서히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충시키는 일이 시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Bugs & Blossoms은 여기 저기 전략적 뇌물공세를 하며, 모든 생물체에 “생식기능“을 적용해 그들이 스스로 자가-복제 하는 시스템을 우주 공용으로 적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렇게 하여 Bugs & Blossoms는 우주 최초로 “생식기능시스템”의 기반 설계도를 세우게 되고, 이런 복잡한 생식기 시스템을 위해 필수적인 “자극유발반응프로그램”(stimulus-response-mating), 세포분할(cellular division)프로그램, 프리패키지 성장패턴 프로그램(pre-programmed growth pattern)과 같은 여러 가지 추가프로그램의 라이센스들 역시 Bugs & Blossoms가 소유하고 있었다.
그 후 수 백만년 동안 여러가지 법안들이 통과되면서, 다른 모든 생체공학제조업체들도 이런 생식기능 프로그램들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변해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