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동료를 통한 긍정적 Spill-over 효과 Vs. 부정적 동료를 통한 부정적 Ripple effect]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물리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성과 창출에 대해 많은 고민들이
있으실텐데요, [Optimal Organizational Design and Space]에 대한 너무나 insightful한
메시지를 주는 페이퍼[주석:논문]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Kellogg School의 D.Minor교수와 HiQ Labs의 M. Housman이 발표한
"Organizational Design and Space: The Good, the Bad, and the Productive(2016)"
인데요, 긍정적 태도와 성과를 보여주는 1명 보다 2명, 3명…서로 보완적 기능을 해주는
좋은 구성원들이 나란히 앉게 되면 group level의 성과가 향상되는, 즉 1+1+1>3인
synergetic effect를 가져오게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즉, 보완적 측면에서
성과를 잘 내는 동료 옆에 앉으면 동료로부터 받는 긍정적 자극과 영감에 따라 그 옆에 있는
사람의 성과도 올라가게 되는 상승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 리서치에 참여한
연구진은 IT분야 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누적된 데이트 조사를 통해 'Spill-over 효과'
를 중점적으로 확인 했습니다.
연구진들은 해당 연구집단을 ‘Productivity(생산성)가 높은 집단’, ‘Quality(품질)가 좋은 집
단’, ‘평범한 집단(Generalist)’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생산성이 높은 집단과 품질이 좋
은 집단을 나란히 앉혔더니, 서로를 훌륭하게 보완하며 생산성이 13% 향상되고 집단 성과
(effectiveness)도 20%나 향상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Generalist끼리는 함께 앉히는 것이
나았음). 동료 간의 학습이 아니라, 이 같은 물리적 자리 배치를 통해 각자의 강점을 가진
동료로부터 받는 영감과 자극, 압박이 개인이 가진 능력과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Group-level 의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것 입니다.
한편, 독이되는 동료(Toxic Worker) 가 주위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성과가 좋은 사람들
이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의 관찰기간 동안 비윤리적
인 행동 등으로 퇴사하게 된 독성직원들의 비율은 5%에 달했는데요, 특정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직원이 반경 7.5m에 있는 사람들을 좋게 변화시킨다면 독이 되는 동료들은 자
신이 근무하는 전 층에 '독'을 퍼뜨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독'이 퍼지는 속도는 성과가
좋은 사람들이 미치는 영향이 나타나는 속도보다 훨씬 빨라서, 일반적으로 고성과의 사람
들이 저성과의 직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한 달이 걸렸지만, 독은 '나쁜 직원'이
오자마자 주위 동료들에게 빠르게 펴졌다고 합니다. 즉, A급 Player들을 채용해서 팀을 구
성하는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독성 직원을 빠르게 고립시키는 것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A toxic worker can have more impact on performance than a "superstar," it may be
that spending more time limiting negative impacts on an organization might improve
everyone is outcome to a greater extent than only focusing on increasing positive
impacts. )
그렇다면, 직원들의 행동이 변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그러한 상승효과가 어
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즉 사람들이 주위 동료로부터 그들의 행동을 배우는 것인지, 아
니면 단순히 그들에게 같은 행동을 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껴서 인지에 대해 의문점을 갖게
되었는데요, 연구자들은 만약 주변 동료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학습효과 때문이라면 해
당 사람이 자리를 옮겨도 그로 인해 있었던 좋은, 혹은 나쁜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지만 흥미롭게도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 모두 해당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이 주위에 있는 동안에만 있다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는 직원들이 주위 동료로부터 배우
기보다는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을 통해) 해당 동료의 행동을 따라 해야 한다는 사
회적 압박을 받는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여기서 경영진들과 조직장, 인사부서에 전하는 몇 가지 중요한 key findings가 있는데요,
1) 어떤 구성원을 어디에 앉힐지 정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들이 집단성과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처럼 재택
근무 확산추세에서는 (재택근무를 하라도) 신규 구성원들을 입사 초기 팀 내 고성과자인
멘토/버디 등과 나란히 앉혀서 일하는 방식 등을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행동
양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기간이라도 확보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2) 팀 내에서는 같은 특성을 가진 우수인재보다는 서로 상호보완적 특성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Similarity-Attraction"이라고 인터뷰어들은 흔히 본인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지원자에게 좋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리더의
바로 밑에서 일할 구성원을 채용할 때, Succession Plan을 할 때, 이 부분은 고려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회사는 핵심인재를 채용하는 것 이상으로 독성직원에게 다른 구성원들이 contamination
되지 않도록 독성직원을 빠르게 고립시키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회사들은 전자에만 많이 관심을 갖고, 후자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죠)
이들이 미치는 나쁜 영향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 핵심 인재가 가져오는 긍정적 영향으로
인한 이익보다 훨씬 더 크니까요.
새해가 되고, 많은 조직들이 조직개편과 함께 자리배치를 새로 하고 있을텐데요,
이런 부분들을 유념해서 레이아웃을 구성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Heejung Cho -Talent Team Lead at Market Kurly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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