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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9 16:58
말 (口)
 글쓴이 : 빨간벽돌
 

수렵시대엔 화가 나면 돌을 던졌다.

신석기 시대 석기 시대 사냥꾼 수집가 개방, 석기 시대 포터, 농업, 미술 png | PNGEgg
고대 로마시대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고, 미국 서부시대에는 총을 뽑았다.

서부극 - 나무위키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말싸움 잘하는법(논리적오류와종류들) :: HunLog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스페인 격언.

"화살은 40~50보 거리의 사람을 죽이지만 사람의 혀는 하늘에 입을 두고 땅을 휩쓴다"
- 유대교 랍비 문헌中.

“말을 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백 번 중에 한 번 후회하지만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하면 백 번 중에 아흔아홉 번 후회한다”
톨스토이.

“더불어 말해야 할 사람에게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다. 더불어 말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하면 말을 잃는다”
- 공자.

“생각이 언어를 타락시키지만 언어도 생각을 타락시킨다”
- 조지 오웰.

“언어는 존재의 집”
마르틴 하이데거.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 나온다.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이 씻어내는 주문이다.
그 중 4가지는
거짓말로 지은 죄업,
꾸민 말로 지은 죄업,
이간질로 지은 죄업,
악한 말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는 내용이다.
그때 자신의 참회가 꼭 이뤄지게 해달라고 비는 주문이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

탈무드에는 혀에 관한 우화가 실려 있다.
어느 날 왕이 광대 두 명을 불렀다.
한 광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 지시하고,
다른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가져오라”고 명했다.
두 광대는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다. 몇 년 후 광대들이 왕 앞에 나타나 찾아온 것을 내놓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제시한 것은 모두 ‘혀’였다.


Crocodile, Animal, Reptile, Close Up


말은 사람의 품격을 재는 잣대이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 자 셋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이다.
논어에선 입을 다스리는 것을 군자의 최고 덕목으로 꼽았다.
군자의 군(君)을 보면 다스릴 윤(尹) 아래에 입 구(口)가 있다.
‘입을 다스리는 것’이 군자라는 뜻이다. 세 치 혀를 잘 간수하면 군자가 되지만 잘못 놀리면
한 순간에 소인으로 추락한다.

흔히 말은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
말의 진짜 생명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글이 종이에 쓰는 언어라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이다.
허공에 적은 말은 지울 수도,
찢을 수도 없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내가 한 말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

Dolphin, Animal, Sea, Ocean, Underwater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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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벽돌 21-07-29 17:09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스페인 격언.
빨간벽돌 21-07-29 17:10
 
말은 사람의 품격을 재는 잣대이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 자  셋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이다.
논어에선 입을 다스리는 것을 군자의 최고 덕목으로 꼽았다.
군자의 군(君)을 보면 다스릴 윤(尹) 아래에 입 구(口)가 있다.
빨간벽돌 21-07-29 17:10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내가 한 말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
겨울 21-09-02 09:27
 
수렵시대엔 화가 나면 돌을 던졌다.
겨울 21-09-02 09:27
 
고대 로마시대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고,  미국 서부시대에는 총을 뽑았다.
겨울 21-09-02 09:28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겨울 21-09-02 09:28
 
돌--> 칼, 총 --> 폭탄
산백초 21-09-16 21:41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
스페인 격언.
산백초 21-09-16 21:42
 
“생각이 언어를 타락시키지만  언어도 생각을 타락시킨다”
  - 조지 오웰.
산백초 21-09-16 21:43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제시한 것은 모두 ‘혀’였다.
늘배움 21-09-27 11:04
 
“말을 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백 번 중에 한 번 후회하지만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하면  백 번 중에 아흔아홉 번 후회한다”
톨스토이.
늘배움 21-09-27 11:04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 나온다.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이 씻어내는 주문이다.
늘배움 21-09-27 11:04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내가 한 말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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