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창조주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지배자다”
-1818년 소설 《프랑켄슈타인: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중
한 로봇과 7세 소년이 체스를 두고 있습니다. 로봇이 상대 선수의 말을 잡고 자기 말을 그 자리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 순간 아이는 자신의 ‘룩’을 옮겨 자리를 지키려 합니다. 반칙이었습니다. 그러자 로봇은 갑자기 소년의 손가락을 찍어눌렀습니다. 놀란 어른들이 4명이나 달려들어 간신히 빼냈지만 아이는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 체스 포럼 모스크바 오픈 경기장에서 벌어진 섬찟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