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쉬타인은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 유카와 히데키 박사와의 친분으로 동양의 불교와 명상을
접하게 되었고,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이미 2500년 전에 석가모니가 얘기했다는 사실에 놀라
“과학의 극한은 마술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가 늘 일상에서 접하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등도 옛날 사람들 눈에는 마술처럼
보일 것이고, 우리가 지금 초능력이라 부르는 것들도 나중에는 일상화가 될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유머다.
그래서 그런지 인도로 수행을 떠났던 스티브잡스를 비롯해서 미국 과학계에는 동양의 마음수행체계인
명상을 하는 인재들이 적지 않다.
명상은 뜬구름 같은 허황된 것이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심리과학이라는 것을 ‘선수’들은 짐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명상이 쉬워요>는 그러한 외국의 IT업계 종사자나 의사 등이 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에클라비아라고 알려져 있는 수행자의 얘기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했기에 그 내용은 손에 잡힐 듯이 쉽고, 마치 깊은 산속에서
옹달샘물을 마시듯이 시원하다.
마침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고도원 작가도 추천사에서 이 책을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명상이 한국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한결 명확하면서도 쉬운 설명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여긴 시점에 나온 책이어서 더욱 고맙고 반갑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명상서적은 물론 앞으로 나올 명상서적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기본 목적은 “보통 사람들이 명상을 배우고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용어로 명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고 그 목적에 매우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명상법을 정성스럽게 펼쳐 보이고 있을 뿐이며, 독자는 그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와중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그저 꾸준히 하면 그뿐이다.
명상이 좋다는 것은 이제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실제의
생활에 접목시켜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의 말대로 “바빠요” “피곤해요” “지쳤어요” “시간이 없어요”라고 얘기하며 내일 또 내일로 미룬다.
하지만 그 말들은 명상을 못하는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명상을 해야 하는 필요성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바쁘기 때문에 명상해야 하고, 피곤하기 때문에 명상해야 하며 지쳤기 때문에 더욱 명상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지친 마음과 몸이 회복 되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정신없는 삶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 단 1분의 시간조차 없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저 “하기 싫다”는 스스로의 변명이라고 보면 상황은 더욱 명확해진다.
명상은 약 먹듯이 하지 말고 밥 먹듯이 하라는 말이 있다.
배고프면 만사가 귀찮은 법이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소박하지만 감칠맛 나는 명상의 식사를 하시기 바란다.
저자 : 에클라비아
인도의 뉴델리에서 명상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최우선 목표는 매우 바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데 명상을 훌륭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명상 기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