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8-12-14 22:21
미국 러시아 'INF 갈등'이 뭐길래...한반도에 어둠이 드리운다
 글쓴이 : 봉평메밀꽃
 




뺨 내민 푸틴, 손가락질 하는 오바마
'중단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F)' 놓고 신경전 벌이는 미·러
2014.07.29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전 종식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중대 변수가 등장했다. 미국이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한 조약을 위반했다며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1987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중단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INF. treaty)'에서는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 발사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의 보유·실험·배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약은 공중 및 해상 발사 미사일은 허용하고 있다. 이 조약은 특정 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명시한 것으로 평화로운 냉전 종식을 가능케 한 이정표로 평가받아왔다. 

1991년 '조지 H.W 부시 행정부의 한국 내 전술핵 철수→노태우 정부의 핵무기 부재 선언→남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및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으로 이어진 '코리아 데탕트'도 이 조약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는 곧 INF 조약이 위기에 처하면 그 파장이 전지구적으로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rt_1406602687.jpg

▲ 지난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세베로모르스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에서 두 번째)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오바마, 푸틴이 INF 조약 위반 
28일 자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의 지상 발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는 INF 조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항의 전화를 한 데 이어, 28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에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를 포착하고는 이러한 행위가 INF 조약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2013년 5월에는 러시아에 우려를 전달했고, 올해 1월에는 나토 동맹국들에도 이러한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의 조약 위반 여부에 대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 미·러 관계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미국의 분위기가 바뀐 결정적인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을 병합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고 이 와중에 민간 항공기 피격 사건까지 벌어짐에 따라, 대(對)러시아 강공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러시아의 INF 조약 위반은 러시아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이자 러시아 제재 부과에 주저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렛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 러시아의 중단거리 미사일 시험에 일차적인 위협을 느낄 당사자들은 유럽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외교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INF 조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신문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발표도 준비 중이다. 미국의 대러 압박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MD 반대로 맞불 놓는 러시아, 결국 신냉전으로? 

주목할 점은 러시아가 미국도 INF 조약 위반 혐의가 있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조약 위반 문제를 제기하자, 러시아는 미국이 루마니아에 이지스함을 배치하려는 계획을 문제삼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러시아의 논리는 미국이 이지스함을 이용한 해상 미사일방어체제(MD) 실험에 요격 대상 미사일을 동원했는데, 이 미사일이 INF 조약이 금지한 미사일 아니냐는 의혹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의 주장이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일축하고 있지만, 그리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미국이 유럽 MD 계획을 강행하자, 러시아는 MD 시설을 겨냥한 중단거리 미사일을 재배치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었다. 필요하다면 INF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었다. 이를 놓고 볼 때,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는 양수겸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도의 유럽 MD 철회를 요구하는 무력시위이자,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도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푸틴 정권은 INF 조약을 못마땅해한다. 미국에 비해 재래식 군사력이 크게 뒤지고 미국이 MD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중단거리 미사일은 이를 만회해줄 '이퀄라이저'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푸틴은 조약 준수를 다짐하면서도 "논쟁적인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의 위반 혐의를 대러 카드로 이용하면서도 자국은 INF 조약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미국도 이 조약에 구애받지 않고 맞불을 놓으면 울고 싶은 푸틴의 뺨을 때려주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INF 조약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MD와 공격용 미사일 사이의 군비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유럽 MD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은 구실일 뿐, 실질적인 미국의 의도는 다른 곳에 있다고 본다. 미국이 MD를 앞세워 전략적 우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과거 소련의 영향권 하에 있었던 동유럽 및 구소련 소속 국가들로까지 나토 동진을 감행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푸틴이 중단거리 미사일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기실 미·소 간의 데탕트는 1972년 탄도미사일방어(ABM) 조약 체결에서 비롯됐다. MD 구축을 자제키로 함으로써 공격용 무기도 제한할 수 있었다. 1980년대 후반 신데탕트 및 냉전 종식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이 전략방위구상(SDI)를 사실상 보류하면서 INF 조약도 가능했고, 이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도 가져왔다.

신냉전을 막을 수 있는 길도 여기에 있다. 미국이 MD를 자제해야만, 러시아에 INF 조약을 비롯한 공격용 무기 제한 조약의 준수를 요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 점이야말로 냉전의 역사가 오늘날의 미국에 전해주는 핵심적인 교훈이다.



미국 러시아 'INF 갈등'이 뭐길래...한반도에 어둠이 드리운다   '풍전등화' 신세된 중거리 핵전력 조약
2018.12.05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러시아가 60일 이내에 '중장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이하 INF 조약)'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은 이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통보는 미국이 나토 회원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의 INF 조약 탈퇴시 또다시 유럽이 미러간의 군비경쟁 각축장이 될 것을 우려해 미국을 만류했었다. 하지만 미국은 탈퇴 의사를 꺾지 않았고, 결국 60일 간의 유예 기간을 두는 것으로 절충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미국측 주장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러시아의 SSC8 미사일이 INF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해온 반면에, 러시아는 이 미사일이 사거리 500km 미만이기 때문에 조약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처럼 미러간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나토의 동의 하에 러시아에 최후통첩을 보냄으로써 INF 조약의 운명은 풍전등화에 놓이게 됐다. 조약문 15조 2항에 따르면, "특수한 상황이 자국의 최고 이익을 침해하는 사유를 적시한 입장을 상대국에게 통보해야" 한다. 

이러한 통보는 6개월 전에 이뤄져야 하며 조약의 공식적인 파기는 통보 후 6개월 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미러간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 INF 조약은 내년 6월, 60일간의 유예 기간까지 적용하면 8월에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고 만다.

1987년 체결된 INF 조약은 1972년 체결된 탄도미사일방어(ABM) 조약과 더불어 냉전 시대에 핵전쟁의 위험을 막은 양대 조약이었다. 또한 ABM 조약은 데탕트를, INF 조약은 신(新) 데탕트 시대를 열기도 했다. 

그런데 부시 행정부는 2001년 9.11 테러를 틈타 ABM 조약에서 탈퇴해 버렸다. 그리고 17년 후인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냉전의 망령을 가둬둔 마지막 잠금 장치마저 풀어버리려고 한다. 

그렇다면 INF 조약마저 사라지면 우리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나는 졸저 <비핵화의 최후>에 아래와 같은 우려를 강하게 표한 바 있다.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우려되는 상황은 미리 예측해볼 수는 있다. 가령 이런 것이다. 미국이 이 조약에서 탈퇴해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 발사 미사일을 만들어도 본토에 배치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본토에서 러시아나 이란을 향해 쏘면 대서양에, 중국이나 북한을 향해서 쏘면 태평양에 떨어지고 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진 배치가 불가피해진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은 중국을 시야에 넣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을 겨냥하는 미사일을 어디에 배치할 수 있을까? 먼저 미국 영토인 괌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분산 배치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군기지가 있는 한국과 일본도 후보지로 떠올리게 될 것이다. 만약 이게 현실화된다면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한국에 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할 경우, 핵심적인 변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진전 수준에 있다. 평화가 진전될수록 미사일 배치는 여의치 않게 될 것이지만, 그 반대의 상황도 상정해볼 수 있다. 가령 이런 질문이다. '미국이 한국에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북한의 위협, 특히 핵미사일 위협이 존재할 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가정적인 미래가 현재에 품고 있는 함의는 결코 가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미국이 중국 봉쇄를 한반도 비핵화보다 상위의 전략적 목표로 삼고 한반도의 적당한 긴장과 대립이 중국을 봉쇄하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여긴다면, 비핵화를 추구할 동기와 진정성도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실 ABM 조약 파기의 최대 희생양은 한반도였다. 부시 행정부는 이 조약의 파기 구실을 찾기 위해 북한의 위협을 호출했다. 또한 이 조약이 살아 있었다면 사드가 한국에 배치될 일도 없었다. '듣보잡'에 가까웠던 ABM 조약은 이처럼 우리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위에서 인용한 것처럼 INF 조약의 운명 역시 한반도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한미간에 INF 조약 탈퇴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미국에 INF 조약 탈퇴에 대한 반대, 혹은 우려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이 조약 파기시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수용할 뜻이 없다는 점을 미리 못 박아 두어야 한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농협 356-0719-4623-83안정주
※ 통합경전계좌 : 국민은행 901-6767-9263노영균sjm5505@hanmail.net
※ 투자금 계좌: 하나은행 654-910335-99107 안정주

겨울 18-12-15 10:33
 
미국이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한 조약을 위반했다며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겨울 18-12-15 10:35
 
미국의 분위기가 바뀐 결정적인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을 병합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고 이 와중에 민간 항공기 피격 사건까지 벌어짐에 따라,
대(對)러시아 강공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겨울 18-12-15 10:38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러시아가 60일 이내에 '중장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이하 INF 조약)'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은 이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이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1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 발사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의 보유·실험·배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약은 공중 및 해상 발사 미사일은 허용하고 있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3
 
미국이 이지스함을 이용한 해상 미사일방어체제(MD) 실험에 요격 대상 미사일을 동원했는데, 이 미사일이 INF 조약이 금지한 미사일 아니냐는 의혹이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4
 
미국이 MD를 자제해야만, 러시아에 INF 조약을 비롯한 공격용 무기 제한 조약의 준수를 요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 점이야말로 냉전의 역사가 오늘날의 미국에 전해주는 핵심적인 교훈이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5
 
부시 행정부는 2001년 9.11 테러를 틈타 ABM 조약에서 탈퇴해 버렸다. 그리고 17년 후인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냉전의 망령을 가둬둔 마지막 잠금 장치마저 풀어버리려고 한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7
 
'미국이 한국에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북한의 위협, 특히 핵미사일 위협이 존재할 때가 될 것이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7
 
미국이 중국 봉쇄를 한반도 비핵화보다 상위의 전략적 목표로 삼고 한반도의 적당한 긴장과 대립이 중국을 봉쇄하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여긴다면, 비핵화를 추구할 동기와 진정성도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언덕 18-12-15 11:59
 
기실 ABM 조약 파기의 최대 희생양은 한반도였다. 부시 행정부는 이 조약의 파기 구실을 찾기 위해 북한의 위협을 호출했다.

ABM 조약은 이처럼 우리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위에서 인용한 것처럼 INF 조약의 운명 역시 한반도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바람의언덕 18-12-15 12:00
 
조약 파기시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수용할 뜻이 없다는 점을 미리 못 박아 두어야 한다.
산백초 18-12-15 13:10
 
1991년 '조지 H.W 부시 행정부의 한국 내 전술핵 철수→노태우 정부의 핵무기 부재 선언→남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및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으로 이어진 '코리아 데탕트'도 이 조약에 힘입은 바가 크다.
산백초 18-12-15 13:12
 
28일 자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의 지상 발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는 INF 조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한다.
산백초 18-12-15 13:38
 
1987년 체결된 INF 조약은 1972년 체결된 탄도미사일방어(ABM)
조약과 더불어 냉전 시대에 핵전쟁의 위험을 막은 양대 조약이었다.
늘배움 18-12-16 20:45
 
이 조약은 특정 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명시한 것으로 평화로운 냉전 종식을 가능케 한 이정표로 평가받아왔다.
늘배움 18-12-16 20:47
 
미국은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유럽 MD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
늘배움 18-12-16 20:49
 
이러한 가정적인 미래가 현재에 품고 있는 함의는 결코 가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사오리 18-12-18 01:21
 
꿈은 행복한 순간에 어느날 갑자기 싹트는 달콤한 환상이 아니다.
오히려 벼랑 끝에서 고통스러운 절망의 시간을 이겨낸 사람만이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불꽃이다. 굶주림을 겪어본 사람이 배
고픈 사람의 사정을 알듯이, 절망을 겪어본 사람이 타인의 절망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호반도시 18-12-19 05:42
 
INF 조약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MD와 공격용 미사일 사이의 군비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호반도시 18-12-19 05:45
 
신냉전을 막을 수 있는 길도 여기에 있다. 미국이 MD를 자제해야만, 러시아에 INF 조약을
비롯한 공격용 무기 제한 조약의 준수를 요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호반도시 18-12-19 05:55
 
'듣보잡'에 가까웠던 ABM 조약은 이처럼 우리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포 18-12-20 10:13
 
미국이 한국에 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할 경우, 핵심적인 변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진전 수준에 있다.
현포 18-12-20 10:14
 
한미간에 INF 조약 탈퇴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게리 18-12-20 11:59
 
미국의 분위기가 바뀐 결정적인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리 18-12-20 12:04
 
미군기지가 있는 한국과 일본도 후보지로 떠올리게 될 것이다.
만약 이게 현실화된다면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다;;;.
선유도 18-12-26 12:11
 
INF 조약이 위기에 처하면 그 파장이 전지구적으로 미칠 수 있다는 것
 
 

Total 9,90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9511 커다란 행운을 입에 넣으려면 정의로워야 한다. (27) 가우스 01-10
9510 거사님 보살님들. 남에게 어떤식이든 피해끼지덜 말고 덕 쌓고 사시요 (11) 고기먹는땡중 01-09
9509 웃고 가요 (11) 구름나그네 01-08
9508 새해에는 다시 실사구시(實事求是)로 /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하여 (30) 선유도 01-08
9507 증산도! 소크라테스와 단테를 소환하라. (47) 현포 01-06
9506 <천주집> 사라진 책 ‘균암만필’. ‘삐딱한 글씨체’ 트집잡은 정조 (28) 게리 01-06
9505 간 관리를 잘못하면 심혈관 질환에 시달린다?-심근경색/협심증/심장마비로 진행 (41) 대포 01-05
9504 내로남불 오리발이 따로 없다니까 (24) 휘몰이 01-04
9503 낮에도 밤에도 감기조심 하세요 (8) 바람과구름 01-04
9502    낮에도 밤에도 감기조심 하세요- 답시 (2) 선유도 01-08
9501 에클라비아의《명상이 쉬워요》 * 기쁨과 평화의 근원 (24) 사오리 01-03
9500 바이오로깅(Bio-Logging): 과학자들이 동물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 (33) 블루베리농장 01-02
9499 (2)황금 돼지 2019년 소원성취 하십시요 - 2018년 세운과 도운의 끝자락을 회상하면서 (60) 혁명가 01-01
9498 (1)황금 돼지 2019년 소원성취 하십시요 - 2018년 세운과 도운의 끝자락을 회상하면서 (61) 혁명가 01-01
9497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싹 다망해보자. 흑자폐업 (16) FirstStep 12-31
9496 김진수의《선한 영향력》 * 창업에 매우 필요한 것 (22) 사오리 12-31
9495 분리도 차이도 없네. 기도의 세 가지 요소 (23) 호반도시 12-30
9494 <천주집>무등산의 기운과 동림사의 겨울 공부. 구름으로 용을 따르던 시절 (21) 게리 12-28
9493 마이클 L. 파워, 제이 슐킨의 《비만의 진화》 * 현명한 게으름 (22) 사오리 12-27
9492 한국인 정체성 혼란과 한반도 지정학 , 미국의 한반도 정책 동인: 두려움(Fear) (25) 현포 12-26
9491 세상일, 순조로움보다.../주자(朱子)의 인(仁)과 다산의 인/ 선거제도와 ‘갑’질의 정치 (30) 선유도 12-26
9490 혜민의《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그냥 써라~' (29) 사오리 12-25
9489 기도와 선순환의 도구, 내 안의 위대한 힘 (27) 호반도시 12-24
9488 토요일 오후 공양음식 생각에 (23) 고기먹는땡중 12-22
9487 two. 스테로이다 남용,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 한, 양방의 밥그릇 싸움 (22) 대포 12-21
9486 스테로이다 남용,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 한, 양방의 밥그릇 싸움 (24) 대포 12-21
9485 <천주집>“그른 일로 이익 보려다 손해보는 게 세상”. 다산의 답안 받아 본 정조 (24) 게리 12-20
9484 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이육사 (35) 흰두루미 12-19
9483 기도하면 원하는 소원이 다 이루어질까! -틱낫한과 소년 (25) 호반도시 12-19
9482 조관희의《청년들을 위한 사다리 루쉰》 * 루쉰이 평생 고민했던 것 (27) 사오리 12-18
9481 세살림 칠성도군의 길 (31) 향수 12-17
9480 미국 러시아 'INF 갈등'이 뭐길래...한반도에 어둠이 드리운다 (26) 봉평메밀꽃 12-14
9479 ‘南北군사합의’ 대토론회(용산 전쟁기념관)에 관한 우려와 기대! (23) 현포 12-14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