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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2 06:56
50<세계의 명소> 지중해성 기후의 선물 그리스- 아테네, 델포이,
 글쓴이 : 각설탕
 

아테네, 델포이, 

지중해성 기후의 선물 그리스

아테네 – 그리스의 수도. 지혜의 여신 아테나 파르테노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파르테논 신전, 아테나 니케 신전 등 고대 유적의 보고다.
델포이 – 아폴론 신전이 있었던 고대도시. 델포이박물관에는 지구의 중심을 상징하는 옴파로스가 보관되어 있다.

그리스는 크게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나뉜다. 두 개의 육지는 가느다란 코린트 지협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지협을 지나는 코린트 운하는 수에즈 운하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 운하에 속한다.

세계 3대 운하 가운데 하나인 코린트 운하 

그리스 본토의 서쪽은 이오니아 해, 동쪽과 북쪽은 에게 해에 둘러싸여 있다. 북쪽으로는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마리치 강을 사이에 두고 터키와 접한다. 인구는 1,077만 명(2014년 기준)이며,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수도 아테네에 살고 있다.

그리스인들은 프로메테우스의 손자 헬렌을 조상이라고 여겨 자신들의 나라를 ‘헬라스’, 스스로를 ‘헬레네스’라고 부른다. ‘헬레닉 공화국(The Hellenic Republic)’이라는 그리스의 정식 명칭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리스인들은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지만, 지리적 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헬레니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리스로 함께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자.

헬레니즘 미술의 정수, 라오콘상큰 뱀에 휘감겨 질식해 죽기 직전의 라오콘과 두 아들이 묘사되어 있다. 라오콘은 그리스군의 목마를 성 안에 들이는 것을 반대하다 포세이돈이 보낸 큰 뱀에게 물려 죽었다. 이 작품은 밀로의 비너스와 함께 헬레니즘 미술의 정수로 꼽힌다. 

물 부족에 시달린 아테네

벤베누토 가로팔로가 그린 [아테네를 두고 싸우는 포세이돈과 아테나]

대체로 큰 도시는 강을 끼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센 강, 영국 런던의 템스 강, 이탈리아 로마의 테베라 강 등이 그렇다. 하지만 그리스 아테네에는 큰 강도 없고 기후도 건조해 늘 물이 부족했다.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싸움만 없었더라도 아테네는 여름에 물 부족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이 도시에 서로 자신의 이름을 달겠다며 다투었다. 다툼 끝에 두 신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 신의 이름을 도시의 이름으로 정하기로 했다.

포세이돈은 물을 선물로 주기로 했다. 삼지창으로 바위를 힘껏 내리치자 물이 솟아났다. 하지만 물맛을 보니 너무 짰다. 소금물이었던 것이다. 아테나도 방패로 땅을 내리쳤다. 신기하게도 그 자리에서 올리브 나무가 쑥쑥 자랐다.

시민들은 올리브 기름과 올리브 열매를 가지게 됐다. 승리의 여신은 당연히 아테나를 보고 웃었다. 시민들은 아테나의 선물을 마음에 들어 했다. 화가 난 포세이돈은 저주를 내렸고 아테네 시민들은 더욱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됐다.

물이 부족하니 산 정상까지 물이 안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리카베투스 산이 민둥산인 모양이다. 다행히 석회암으로 이뤄진 바위가 물을 품어 완전히 헐벗는 수모는 면했다.

산꼭대기에 나무가 거의 없는 리카베투스 산 

여름에는 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은 이유

아테네가 물 부족에 시달린 것은 실은 지중해성 기후 탓이다. 북위 35°에서 42°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는 여름에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다. 반도 남부와 다도해에서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난다.

지중해성 기후는 위도 30~40° 부근의 대륙 서안에 나타난다. 여름에는 아열대고압대에 속해 기온이 높은 반면 강수량이 적고, 겨울에는 편서풍의 영향권에 들어 기온이 온화하고 비교적 비가 자주 내린다.

아이슬란드 남서부 해안에 형성된 아름다운 나선형 모양의 저기압

그런데 여름에는 왜 아열대고압대에 위치하고 고온 건조할까? 그리고 겨울에는 왜 편서풍의 영향권에 들고, 그때 비가 올까? 아테나와 포세이돈도 이런 것은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고 지리 공부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먼저 생활 속에서 힌트를 끄집어내 보자.

흔히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저기압’이라고 말한다. 만화에 저기압인 사람의 머리 위에 수증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저기압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해보자.

열을 받아 밀도가 낮아진 공기는 상승한다. 그러면 기압이 낮아져 공기의 부피가 팽창하고, 그 과정에서 열이 방출되어 기온은 내려간다. 낮은 기온으로 공기 속 수증기들이 이슬점에 이르러 커다란 물방울이 되면 땅으로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비다. 저기압 상태에 있는 사람은 비를 맞게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당연히 태양열을 가장 많이 받는 적도 지방이다. 강한 태양열에 데워져 기압이 낮아진 공기는 상승하면서 비구름을 형성한다.

대기가 순환하는 과정. 북위 35°에서 42°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는 여름에는 아열대고압대에 위치해 고온 건조하다.

하지만 상승한 공기가 북이나 남으로 이동하여 위도 30° 부근에 도달하면 기온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자연히 공기는 밀도와 기압이 높아져 하강하게 되므로 위도 30°에 위치한 지역의 강수량은 적다. 하강한 공기의 일부는 북위 30° 부근에서 편서풍이 되어 고위도로, 일부는 무역풍이 되어 저위도로 되돌아간다.

저압대에는 비가 많이 오고, 반대로 고압대에는 비가 적게 온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 두자.

그런데 지구는 축이 23.5° 기울어진 상태로 자전한다. 따라서 태양이 북위 23.5° 지점을 수직으로 비추는 여름(하지)에 북위 37°58′에 위치한 아테네는 아열대고압대에 위치하게 된다. 기압이 높아 공기가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오게 되므로 그리스의 날씨는 덥고 건조해진다. 반면 태양이 남위 23.5° 지점을 수직으로 비추는 겨울(동지)에는 고위도저압대가 남하하므로 그리스의 날씨는 온난 습윤해진다. 또 바다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권에 들어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

“고압대에서는 고온 건조하고, 저압대에서는 온난 습윤하다.”라는 것만 기억해도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북위 35°~42°의 대륙 서안에 속한 그리스에는 여름에 건조하고, 겨울에 습윤한 온대기후가 나타난다. 그리스의 모든 운명은 이런 특징을 가진 기후가 결정지었다.

지중해성 기후의 선물, 올리브와 월계수

앵두 모양의 월계수 열매

아테네의 올리브 나무 

올림픽 경기의 우승자도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올림픽 경기에는 각 도시국가의 대표들이 출전해 자기 도시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뤘는데, 최후의 승자에게는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아폴론의 나무인 월계수 관을 씌워주었다.

월계수, 올리브 나무, 코르크나무, 포도나무 등은 작지만 단단하고 두꺼운 잎을 지녀서 여름철의 고온 건조한 날씨에서도 잘 자란다. 수분을 잘 잃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일사량도 많아 과일이 익기에도 적합하다. 비가 오는 겨울에는 밀이나 보리 등을 재배한다.

포도주와 올리브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선물이 아니라 지중해성 기후의 선물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에서 포도가 많이 나는 것도 그곳이 여름에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매우 건조하다 보니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산불이 나면 피해도 크다. 스페인, 미국 서부에서도 심심찮게 대형 산불이 난다. 이 지역도 역시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에기나 섬의 과일 가게. 포도, 오렌지, 올리브 열매 등 지중해 과일을 팔고 있다. 

서로를 지형지물로 이용하고 있는 ‘에게 해의 연인’. 하절기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에게 해로 몰려든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여름에 덥긴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고, 겨울에는 온화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 인간에게 ‘꿈의 거주지’라 할 만하다. 그래서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대체로 낙천적이고 쾌활하다. 특히 여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놀러 가기도 좋다. 북쪽의 유럽 사람들은 따뜻한 기후와 맑은 날씨, 유적과 유물을 찾아 그리스로 몰려든다. 우리도 한번 아테네에 놀러가 보자.

지혜의 여신이 지켜준 아테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전, 파르테논 신전 

고대 아테네 사람들은 지혜의 여신 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가 특별히 자신들의 도시를 지켜 주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도시에 여신의 이름을 딴 ‘아테네’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고는 높은 바위 언덕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전을 지어 아테나 파르테노스에게 바쳤다. 사람들은 이 신전을 ‘파르테논’이라고 불렀다. 파르테논 신전 안에는 금과 상아로 만든 아테나 파르테노스 상을 세웠다.

신전을 짓고 신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대리석은 아테네 부근에 있는 펜텔리 산에서 얻었다. 그리스 사람들이 까마득한 옛날에 그토록 아름다운 신전과 조각품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가까운 곳에서 대리석을 구할 수 있었고, 건조한 날씨가 대리석을 잘 보존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경엽수가 건조한 날씨에서 잘 자라듯 대리석도 건조한 날씨라야 원형을 유지할 수 있다. 습기가 많으면 쉽게 푸석푸석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테나 상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파르테논 신전 역시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었다. 1456년부터 그리스를 지배하던 오스만투르크는 이 신전을 화약고로 썼는데, 1687년 베네치아와 전쟁을 벌이던 도중 신전에 폭탄이 떨어져 큰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런던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엘긴 마블]2600여 년 전에 조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이다. 

신전에 남아 있던 조각품들은 현재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리스 사람들이 얼마나 훌륭한 조각품을 남겼는지 보고 싶으면 아테네가 아니라 영국으로 가야 할 정도다. 하지만 그리스에는 전쟁의 상흔과 세월의 풍파를 이겨 낸 대리석 건축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자, 이제 건조한 날씨 덕분에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대리석 기둥을 구경하러 가자.

기둥에 담은 정신, 도리스 · 이오니아 · 코린트 양식

우리나라 건축물에서 지붕을 중시하듯이 그리스 건축물에서는 기둥을 중시한다. 그래서 그리스인은 다양한 양식으로 기둥을 세웠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쓰인 도리스 양식 

아크로폴리스에서 볼 수 있는 이오니아 양식 

파르테논 신전에 사용된 도리스 양식은 가장 오래된 양식으로 기둥머리에 정사각형 모양의 접시를 올려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기둥뿌리에는 특별한 기단이나 받침이 없다. 이처럼 별다른 꾸밈없이 튼튼하게 세워졌기 때문에 남성적인 양식이라고 한다.

아테나 니케 신전에 사용된 이오니아 양식은 기둥머리가 곱슬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기둥뿌리에는 기단이 있고 도리스식 기둥에 비해 가늘고 장식이 많아서 여성적인 양식이라고 한다.

코린트 양식으로 지어진 제우스 신전 

제우스 신전에 사용된 코린트 양식은 헬레니즘 미술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양식이다. 기둥머리가 아칸서스 잎을 묶어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코린트 양식은 다른 두 양식에 비해 장식이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은행 건물은 간소하고 장중한 도리스 양식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고, 가로등은 장식이 많이 사용되는 코린트 양식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다. 은행은 남성처럼 듬직하게 보여야 하고, 가로등은 화려하게 보여야 하는가 보다.

세계의 중심, 델포이

델포이 박물관에 전시된 옴파로스 

중국인들이 자신들이 있는 곳을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듯이, 그리스인들도 자신들이 있는 곳을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에는 ‘세계의 중심’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리스에는 구체적인 지점이 있다. 지구의 중심이자 자궁이라고 여긴 옴파로스(Omphalos, 배꼽)가 그곳이다. 옴파로스는 아테네에서 서북쪽으로 120km떨어진 델포이에 있다.

한여름 머리 위로 태양이 작열한다. 파르나소스 산을 타고 델포이로 가는 길은 건조하고 황량하다. 한낮의 열기를 식히려면 실내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옴파로스 앞이다.

옴파로스는 새끼줄 같은 돋을무늬가 이어져 있는 반구형의 돌이다. 이 돌은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토해 냈던 돌이라고도 한다. 또한 제우스가 세계의 중심을 찾으라고 동서로 날려 보낸 두 독수리가 만난 지점에서 형성된 돌이라고도 한다.

지구의 중심을 상징하는 옴파로스는 현재 델포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지만, 원래는 아폴론 신전 북쪽에 있었다. 델포이에는 땅에 균열이 가 있어서 그 사이로 가스가 새어 나왔다. 새어 나오는 가스 위에 무녀 시빌이 앉으면 그 위로 조그만 신전이 나타났고 시빌은 가스에 취해 잠이 들었다. 시빌은 눈을 감은 채 사람들의 질문에 속삭이듯 대답했다.

델포이 극장과 아폴론 신전 터 


각설탕 17-09-12 07:00
 
사람들은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신탁을 받으러 델포이를 찾았다. 하지만 현재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은
아테네의 파르테노스 여신상처럼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제대로 남아 있는 건물은 없고, 토대·기둥·계단 등만 남아 있을 뿐이다. 누구도 델포이의 신탁소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존재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각설탕 17-09-12 07:06
 
아테네 – 그리스의 수도. 지혜의 여신 아테나 파르테노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각설탕 17-09-12 07:07
 
델포이 – 아폴론 신전이 있었던 고대도시. 델포이박물관에는 지구의 중심을 상징하는 옴파로스가 보관되어 있다.
수양버들 17-09-12 08:22
 
그리스는 크게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나뉜다. 두 개의 육지는 가느다란 코린트 지협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지협을 지나는 코린트 운하는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 운하에 속한다.
수양버들 17-09-12 08:23
 
그리스인들은 프로메테우스의 손자 헬렌을 조상이라고 여겨 자신들의 나라를 ‘헬라스’, 스스로를 ‘헬레네스’라고 부른다. ‘헬레닉 공화국(The Hellenic Republic)’이라는 그리스의 정식 명칭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리스인들은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지만, 지리적 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헬레니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 냈다.
수양버들 17-09-12 08:24
 
아테네가 물 부족에 시달린 것은 실은 지중해성 기후 탓이다. 북위 35°에서 42°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는 여름에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다. 반도 남부와 다도해에서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난다.
수양버들 17-09-12 08:26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여름에 덥긴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고, 겨울에는 온화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 인간에게 ‘꿈의 거주지’라 할 만하다. 그래서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대체로 낙천적이고 쾌활하다. 특히 여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놀러 가기도 좋다.
수양버들 17-09-12 08:27
 
고대 아테네 사람들은 지혜의 여신 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가 특별히 자신들의 도시를 지켜 주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도시에 여신의 이름을 딴 ‘아테네’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고는 높은 바위 언덕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전을 지어 아테나 파르테노스에게 바쳤다. 사람들은 이 신전을 ‘파르테논’이라고 불렀다. 파르테논 신전 안에는 금과 상아로 만든 아테나 파르테노스 상을 세웠다.
겨울 17-09-12 08:49
 
그리스는 크게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나뉜다. 두 개의 육지는 가느다란 코린트 지협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지협을 지나는 코린트 운하는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 운하에 속한다.
겨울 17-09-12 08:52
 
물이 부족하니 산 정상까지 물이 안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리카베투스 산이 민둥산인 모양이다. 다행히 석회암으로 이뤄진 바위가 물을 품어 완전히 헐벗는 수모는 면했다.
겨울 17-09-12 08:54
 
저압대에는 비가 많이 오고, 반대로 고압대에는 비가 적게 온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 두자.
산백초 17-09-12 10:14
 
그리스인들은 프로메테우스의 손자 헬렌을 조상이라고 여겨 자신들의 나라를 ‘헬라스’, 스스로를 ‘헬레네스’라고 부른다.
산백초 17-09-12 10:18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여름에 덥긴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고, 겨울에는
온화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 인간에게 ‘꿈의 거주지’라 할 만하다.
산백초 17-09-12 10:20
 
중국에는 ‘세계의 중심’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리스에는 구체적인 지점이 있다.
지구의 중심이자 자궁이라고 여긴 옴파로스(Omphalos, 배꼽)가 그곳이다.
늘배움 17-09-12 17:12
 
그리스 본토의 서쪽은 이오니아 해, 동쪽과 북쪽은 에게 해에 둘러싸여 있다. 북쪽으로는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마리치 강을 사이에 두고 터키와 접한다.
늘배움 17-09-12 17:19
 
“고압대에서는 고온 건조하고, 저압대에서는 온난 습윤하다.”라는 것만
기억해도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늘배움 17-09-12 17:22
 
옴파로스는 새끼줄 같은 돋을무늬가 이어져 있는 반구형의 돌이다.
이 돌은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토해 냈던 돌이라고도 한다
가우스 17-09-12 20:44
 
코린트 운하는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 운하
사오리 17-09-13 03:49
 
눈은 마음의 수로(水路)입니다.
사랑, 미움, 믿음, 거짓, 기쁨, 분노.....
그 모든 마음의 물줄기가 눈빛에 흐릅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서로 눈밖에 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사랑과 믿음의 수로를 넓혀가는 길입니다.
선유도 17-09-13 07:12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수도 아테네에 .
선유도 17-09-13 07:14
 
<<아테네가 물 부족에 시달린 것>>
지중해성 기후 탓
선유도 17-09-13 07:16
 
그리스 건축물에서는 기둥을 중시
등대 17-09-13 19:23
 
그리스인들은 프로메테우스의 손자 헬렌을 조상이라고 여겨 자신들의 나라를 ‘헬라스’,
스스로를 ‘헬레네스’라고 부른다. ‘헬레닉 공화국(The Hellenic Republic)’이라는
그리스의 정식 명칭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등대 17-09-13 19:25
 
지구의 중심이자 자궁이라고 여긴 옴파로스(Omphalos, 배꼽)가 그곳이다.
옴파로스는 아테네에서 서북쪽으로 120km떨어진 델포이에 있다.
호반도시 17-09-14 06:52
 
물이 부족하니 산 정상까지 물이 안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리카베투스 산이 민둥산인 모양이다. 다행히 석회암으로 이뤄진 바위가 물을 품어 완전히
헐벗는 수모는 면했다.
호반도시 17-09-14 06:53
 
월계수, 올리브 나무, 코르크나무, 포도나무 등은 작지만 단단하고 두꺼운 잎을 지녀서
여름철의 고온 건조한 날씨에서도 잘 자란다. 수분을 잘 잃지 않기 때문이다.
호반도시 17-09-14 06:54
 
신전을 짓고 신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대리석은 아테네 부근에 있는 펜텔리 산에서 얻었다.
그리스 사람들이 까마득한 옛날에 그토록 아름다운 신전과 조각품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가까운 곳에서 대리석을 구할 수 있었고, 건조한 날씨가 대리석을 잘 보존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밀알 17-09-14 17:06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이 도시에 서로 자신의 이름을 달겠다며 다투었다.
다툼 끝에 두 신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 신의 이름을 도시의 이름으로 정하기로 했다.
밀알 17-09-14 17:07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여름에 덥긴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고, 겨울에는 온화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
인간에게 ‘꿈의 거주지’라 할 만하다. 그래서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대체로 낙천적이고 쾌활하다.
특히 여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놀러 가기도 좋다.
밀알 17-09-14 17:08
 
현재 아테나 상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파르테논 신전 역시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었다.
1456년부터 그리스를 지배하던 오스만투르크는 이 신전을 화약고로 썼는데, 1687년 베네치아와
전쟁을 벌이던 도중 신전에 폭탄이 떨어져 큰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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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7 『周易』과 중국 고대 교육1 (34) 선유도 09-15
8806 가입인사 드립니다 _()_ (35) 플라워 09-14
8805 가을국화가 피기 전 (16) 블루베리농장 09-14
8804 1. 어머니의 편지, 2. 친구란 무엇인가?, 3. 무거우면 내려놓으면 되지, 4. 바지에 난 구멍은 모두 몇 개일까요? (30) 밀알 09-14
8803 인간 vs 기계 | 인공지능과 영드 'Humans' (12) 구름나그네 09-14
8802 증시랑에 대한 답서 : 1. 여래의 말은 분별심을 치료하는 방편 2.생각 비우면 아무것도 없는 허공 (25) 호반도시 09-14
8801 인재 등용의 어려움 / ‘인문한국’에의 꿈 (36) 선유도 09-13
8800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베스트 파트너 (30) 사오리 09-13
8799 진실한 명성만이 오래간다. (23) 가우스 09-12
8798 50-1<세계의 명소> 지중해성 기후의 선물 그리스- 메테오라, 산토리니 (28) 각설탕 09-12
8797 50<세계의 명소> 지중해성 기후의 선물 그리스- 아테네, 델포이, (30) 각설탕 09-12
8796 저 딱따구리가 전생의 내 애인일까요? (28) 흰두루미 09-11
8795 한주의 시작입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13) 구름나그네 09-11
8794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 (30) 호반도시 09-11
8793 1.위대한 도전, 2.상대방이 되어보는 것, 3.도전하는 자와 안주하는 자, 4.썩은 달걀은 냄새만 맡아도 (25) 밀알 09-10
8792 문왕사명의 세살림 통합경전~광구창생의 길 (46) 향수 09-09
8791 학자와 저서 / 억울한 다산 / 중국과 북한 관계 (33) 선유도 09-09
8790 딱따구리와 동거하는 법 아는 분 없나요? (30) 흰두루미 09-08
8789 영화서원이 중국근대 교육에 미친 영향2 (33) 선유도 09-08
8788 영화서원이 중국근대 교육에 미친 영향1 (30) 선유도 09-08
8787 홍석현의《한반도 평화 만들기》 * 수화명월류(水和明月流) (23) 사오리 09-08
8786 28[헤르메스의 빛으로] 연설가의 설득 기술, 레토리케 (32) 카오스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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