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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5 00:11
세탁소의 사과문
 글쓴이 : 혁명밀알
 

세탁소의 사과문


어느 아파트 근처에 있는 세탁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세탁소 전부를 태웠고, 며칠이 지난 후 아파트 벽보에는
'사과문' 하나가 붙었습니다.

사과문에는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옷을 맡기신 분들은 옷 수량을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공고가 붙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 글을 적고 갔습니다.

당연히 옷 수량을 적어 놓은 글인 줄 알았지만 뜻밖에도 
'아저씨! 저는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않겠습니다.
그 많은 옷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기를 내세요' 
라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주민 말 한마디에 아파트 주민들이 
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누군가 금일봉을 전했고, 
금일봉이 전달된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누군가도 또 다른 누군가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얼마 뒤 아파트 벽보에 또 한 장의 종이가 붙었다고 합니다.
다름 아닌 '감사문' 이었습니다.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월남전에서 벌어온 돈으로 어렵게 일궈 온 삶이었는데,
한순간에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저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고, 
저는 다시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
나비효과라고 합니다.

나비효과처럼 혼자만의 작은 선행과 배려로 시작한 일이, 
세상 전체를 움직이고 변화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던 사람도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모든 사람들이
그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혁명밀알 15-04-05 00:13
 
희망은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객1 15-04-05 04:41
 
나비 날개짓이 봄비를 고맙게 뿌리지 않았것습니까
설악산지기 15-04-05 07:02
 
사는 과정 둠벙대다 튀기는 흙탕물이야 씻으면 그만인것을
복 지으시기를..
정수리헬기장 15-04-05 10:37
 
세상은 정직하고 바른사람들이 많기에 살만한 세상입니다.
선유도 15-04-05 14:54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객1 15-04-05 16:21
 
나비효과처럼 혼자만의 작은 선행과 배려로 시작한 일이,
세상 전체를 움직이고 변화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때그모습 15-04-05 17:30
 
희망을 주는 사람과 불행을 주는 사람 차이점은  배려냐 욕심이냐 차이라고 봅니다.
몽마르뜨 15-04-05 19:18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월남전에서 벌어온 돈으로 어렵게 일궈 온 삶이었는데,
한순간에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저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고,
저는 다시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I wish you the best of luck! 행운을 빕니다!
만사지 15-04-05 21:21
 
가슴 따뜻한 글 잘 보고갑니다.
겨울 15-04-06 17:48
 
작은 선행 하나가 파도를 일으켰군요.
산백초 15-04-06 19:56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변치 않으리라 봅니다.
사오리 15-04-06 20:52
 
초목은 잎이 시들어 떨어지면 어느새 뿌리 밑에서 싹이 삐끔히 돋고,
겨울이 아무리 춥더라도 결국에는 동지에 양기가 돌아와 봄이 된다.
만물이 쇠락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만물을 생성하는 생명력이 항상 대
자연의 주체가 되니, 여기에서 천지 조화의 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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