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이라는 바탕위에 직업이란 집을 짓고, 집속에 바른 마음의 정심과 상생의
주체주의가 빛을 발하면서 직업의 집이 가을에 열매가 맺듯 풍성해지며,
집의 색상이 점점 붉은 빛을 발하면 발할수록 기쁨의 감동이 현실로 열매 맺게 됩니다.
아기가 성장과정을 거쳐 어른이 되듯이, 만물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은 없을것입니다.
천하사도 갑자기 허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과정을 거쳐서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천하사하는 방법론은 바로 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입니다. 여기엔 직업이 필요하고
거기에서 녹이 생산이 되고 녹,즉 돈 없이는 어느 하나 이루어지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천하사는 금권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돈이란 글자에 쇠창살 두 개가 있다는
말씀이 바로 돈의 권력인 것입니다. 금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파워는 세어지며,
천하통일의 에너지가 됩니다. 상극의 금권은 사람을 많이 상하게 할수 있지만 상생의
금권은 사람을 살리는 최상의 보물입니다.
세상을 통일하는 것이 천하사입니다. 세상을 왜 통일해야 할까요? 그것은 편리함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통일 지향주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생활의 필수품들도 하나로
묶여지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의 발달로 여러 가지기능이 하나로 묶여지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핸드폰만 하더라도 음성뿐만 아니라 글쓰기, 계산기, 컴퓨터 등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의 언어, 하나의 나라, 하나의 문화로 통일이 되면 엄청나게 편리함을
느낄것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며, 문화가 달라서
서로 다투게 되고 그결과 극단적으로는 전쟁을 수반할수 있습니다.
언어 문화의 소통이 되지않아서 전쟁을 하며, 살인을 불러일으키며, 불필요한 자살도
소통의 부재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상제님이 바라는 천하사의 통일문화입니다.
우리나라도 남북이 갈려져서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서로가 견제하고
싸우며 기싸움을 하게 되는데, 미성숙된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라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나라와 나라, 문화와 문화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지진이 일어나듯이 국가간에
충돌과 마찰이 생기며 거기서 서로가 상처를 입습니다.
원한과 원한들이 맺히고 충돌하여 전쟁을 하게 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고 또 그 다음 세대들은 원한이 축적되어서 대규모 전쟁을 다시구상하게되고,
세상은 끊임없는 죽음의 길로 치닫게 됩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상제님께서 오셔서 천하통일의 천지공사를
보신것입니다. 천지공사를 보신 것은 모든 문제를 끌러서, 선경을 건설하게 해서
모두가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게 만드신 것입니다.
천지공사의 결론은 세상이 통일되어 행복하게 잘사는 것입니다. 상극의 세상을 막고
상생의 세상을 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천하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천하통일의 시작이 바로 정심수신의 직업에 있습니다.
수신의 바탕위에 직업이란 집을 지어야 천하통일을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업은
너무나도 고귀한 것이며 이상이며, 하느님 모시듯해야 하는 것입니다.
밥세때 벌이의 녹창출하는 직업을 고귀하게 여기라고 상제님은 항상 말씀하십니다.
상제님 말씀을 한번 다시 살펴 보겠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녹줄이 달려 있나니 성의를 다하여
직업을 따르는 것이 옳거늘
조금 고달프면 이기지 못하여 ‘이 직업을 언제나 모면할꼬.’ 하며 괴로워하는 말을
하니 이는 제 녹을 제가 끊는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느니라.” 하시고
“사람이 제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바꾸려고만 하다가는 평생을 그르치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바깥에 나가지 않고 방에서 밥해 먹는 세상이 돌아와도 제가 노력을
안 하면 굶어 죽느니라. (증산도 道典 9:18)
직업을 가볍게 업신 여긴다면 녹줄을 끊게 되는 것이고, 녹이 없으면 모든일에 실패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직업을 바꾸려고 하다가는 평생 백수신세 못면한다는 것인데,
남의 떡이 커보이나 자신의 떡이 크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세상이 와도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지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먹고사는 가사일에 충실하고, 종말론,도통병에 빠져있는
성도들을 항상 경계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하루는 비가 내리니 성도들이 앉아 있다가 졸음을 참지 못하고 낮잠을 자거늘
상제님께서 이를 보시고 호연에게 “저놈들, 잠을 자게 할까, 어쩔까?” 하시니
호연이 “아이고, 왜 그래요? 내버려 두세요!” 하고 만류하니라.
상제님께서 “저놈들 어찌 근심이 없을까?” 하시니 호연이 “근심은 무슨 근심이요?”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여기를 오려면 노자도 있어야 하고, 또 제 집에 돌아가
먹고살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할 터인데, 그 일을 생각하면 무슨 연구를 한들 저렇게 잠이 와?
가만둬서는 못쓴다, 가서 눈구녕에 불을 질러야지.” 하시며
성냥불을 콧구멍에 갖다 대시고 또 눈썹도 그스시니 곤히 자던 성도들이 화들짝 놀라
일어나니라. (증산도 道典 8:18)
상제님께서는 종말론 및 도통병자들에 대하여 이렇게 혼구녕을 내셨습니다.
종말설과 도통을 얘기한 장본인도 상제님이지만 먹고사는 일에 더 충실하라고
당부하신 분도 상제님이십니다. 상제님 재세시에도 현실을 망각하고 도통병에 걸린
사람들은 어쩌지 못했나 봅니다. 다음성구를 보겠습니다.
상제님께서 동령리에 계실 때 하루는 한 성도가 “선생님, 천지일은 언제 됩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기다리나 안 기다리나 오기는 오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그 성도가 조급증이 나서 “언제 옵니까, 곧 옵니까?” 하며 채근하듯 여쭈더니
마침내는 “선생님의 권능으로 속히 천지를 개벽하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꾸짖으시기를 “그건 역천(逆天) 아니냐! 네가 하늘을 이기느냐?” 하시고
“나도 역천은 못 하느니라.” 하시며 “그러다가 정말 큰일 내겠구나.” 하고 걱정하시니라.
평소에 그 성도는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개벽이 와서 세상이 바뀌면 어떡하나.
나를 빼고 다른 사람들만 도통을 주시면 어떡하나.’ 하여 오랫동안 집에도 가지 않더니
이제 상제님의 말씀을 듣고 일이 금방 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여 상제님께 아뢰기를 “
집에 다녀온 지도 오래고 하니 이참에 한 번 다녀오렵니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미루지 말고 얼른 다녀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