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보다 나은 제자
한 노총각 한문 선생이 있었다. 이 노총각 선생
의 특징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지난 시간
에 가르친 것을 되물어 보는 것이었다. 한번은 남
녀 학생들이 모여서 노총각 선생을 골려 주자고 꾀
를 내어 작당했다. 마침내 그 선생이 교실로 들어
섰다.
먼저 한 여학생에게 물었다.
"금상첨화란?"
"술꾼이 해장국 먹으면서 한잔 걸칠 때."
"천만다행이란?"
"마지막 잔이 엎질러졌는데 술잔에 술이 반 정
도 남았을 때."
"유명무실이란?"
"양주병 속에 소주가 담겨 있을 때."
"설상가상이란?"
"위장병에다 위염까지 겹쳤을 때."
이쯤 되자 노총각 선생도 쉽게 물러설 수만은
없었다. 이번에는 한 남학생을 지명하여 다시 똑 같
은 질문을 던졌다.
"금상첨화란?"
"코도 크고 그것도 클 때."
"천만다행은?"
"코는 작으나 그것은 클 때."
"유명무실은?"
"코가 크나 그것이 작을 때"
"설상가상이란?"
"코도 작은 것이 그것마저 작을 때."
즐탑!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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