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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9 20:58
이제 가오 - 나의 서방님, 나의 두 딸에게
 글쓴이 : 옥수
 

이제 가오 - 나의 서방님, 나의 두 딸에게 


                                                         옥수 

 

머리 옆에 꽃 한 송이 꽂아도 미쳐버려

걸음 옮기는 타박대기는 아닐세.

20대 꽃다운 나이 시집와서

 

사랑해준 그 남자위해

내 아비 품 떠나 눈물 흘렸더니

돌아온 것은 원통한 눈물 찍는

동아줄 신세 면치 못하니

누구라 말을 하고 누구라 내 빈 마음 터놓으랴

 

대문 앞에 나서 아비 손 놓고

제 서방 따라 가는 단꿈 꾸면서

여자의 행복도 잠깐 맛보았더라.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흐른 눈물 닦아도

채 마르기전

사방팔방 포위되어 내 생각조차

온통 나를 믿지 못하는 전쟁터

 

그런 세월

속으로 삭이고 눈물 찍으며 살았어.

나조차도 감당 못할 그 세월

어린 핏줄 둘 남기고

흰 침대에 몸 뉘어보니

사람이 사람 아닌

독사 한 마리 갈라진 혓바닥

그 사이에 독을 품고

여우 한 마리 웅크리고

흰 입술 벌리면서 독기를 뿜어내

 

콩대에 콩이 없어 아랫자리 보니

독사의 혀와 여우의 웃음

대는 텅 텅 비어 썩은 냄새 진동하고

하늘은 맑기만 하여라.

 

나의 님,

나의 사랑하는 서방님

나의 사랑했던 서방님

나의 소중한 생명

나의 천륜 사랑하는 두 딸

여보, 사랑합니다.

내 생명

큰딸, 막내딸

사랑해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옥수 15-08-09 21:00
 
하여 줄 수 없기에 미안하고 죄송 합니다 .
 
시 한편 지어서 아픔을 당한 분께 조시로  마음을 전해 봅니다
혁명밀알 15-08-09 22:43
 
짐작합니다. 잘 봤습니다
사오리 15-08-09 23:41
 
과실에 대한 책임은 다른 사람과 같이 할지언정 공적은 같이 하지 말지
니 공적을 같이하면 서로 시기하게 되리라.
어려움은 다른 사람과 같이 할지언정 안락은 공유하지 말지니 안락을
같이 하면 서로 원수가 되리
천연수 15-08-10 06:23
 
<돌아온 것은 원통한 눈물 찍는
동아줄 신세 면치 못하니
누구라 말을 하고 누구라 내 빈 마음 터놓으랴>

아마추어 타짜라도 짜고치는 고스톱판에서는 당할수 밖에는 없을겁니다
호반도시 15-08-10 08:38
 
대는 텅 텅 비어 썩은 냄새 진동하고

하늘은 맑기만 하여라.
게리 15-08-10 09:36
 
그런 세월

속으로 삭이고 눈물 찍으며 살았어.
각설탕 15-08-10 10:08
 
거짓을 감추려 아무리 몸부림 쳐봐야 결국 그 죄에 걸려
버립니다. 제 아무리 용트림을해도 지은 죄 어디 못 갑니다
그때그모습 15-08-10 14:21
 
사람이 사람 아닌
독사 한 마리 갈라진 혓바닥
그 사이에 독을 품고
여우 한 마리 웅크리고
흰 입술 벌리면서 독기를 뿜어내

저 두 마리는 사람이 아니무니다.
현포 15-08-10 14:21
 
가슴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악한 무리의 사유물이 되어가는 증산도...
속속 밝혀지는 정황들. 말도 안되는 유치하고 악랄한 고소와 친손자를 제치고 외손자가
영정사진을 들고 태사부님전용차를 멋대로 타고 다니는 사위,기타 여러가지...이런것들은 태사부님집안의 일이기도 하면서 도문의 일이기도 한 어느 한쪽의 일만은 결코 아닙니다.
증산도의 전신도가 진정한 주인의식을 회복한다면 저들의 사유물로 전락해가는 증산도를 되찾아야합니다.
본부와 지방의 간부와 포감님들은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말고 이 천인공노할 사실을 신도들과 공유해야합니다.
이 공유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저의 이야기가 힘겹습니다. 지금 혁명이 아니면 안되기에 힘겨운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겨워도 증산도는 오직 혁명을 통해서만 우리 모두의 꿈을 성취하고 신앙의 보람을 찾을수 있습니다.
작은 나, 좁은 나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유를 회복하고 양심을 소중히 하고 신앙세계에서 개벽이든 도통이든
아무런 댓가에 대한 기대를 버리면 자신이 바로 보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자신이 주위사람들과 인위적으로 설정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시간만 남았을뿐 결국에는 무용지물,물거품같은 허상입니다. 황극제께서는 자신도 그 주위사람중의 한 사람일뿐을 스스로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태사부님께서 불굴의 의지로 개척하신 증산도가 그  어설픈 주위사람들과 악질개인분자로 인해 주저앉을수는 없습니다.
증산도가 일부 악질 개인분자들의 사유물이 되면 전 신도는 그로부터 사위와 안여우의 현대판노예가 되는것입니다.
그 책임은 그나마 앞장서지않았다해도 모든 간부들과 포감님들의 책임이 될것입니다.
맥없이 태을주만 읽지말고 21세기 천지개명시대에 합리적인 판단의 이성부터 회복하는것이 먼저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화씨 15-08-10 18:40
 
증산도가 일부 악질 개인분자들의 사유물이 되면 전 신도는 그로부터 사위와 안여우의 현대판노예가 되는것입니다.
그 책임은 그나마 앞장서지않았다해도 모든 간부들과 포감님들의 책임이 될것입니다.
맥없이 태을주만 읽지말고 21세기 천지개명시대에 합리적인 판단의 이성부터 회복하는것이 먼저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하신 혜안으로 봅니다
아사달 15-08-10 18:57
 
여보, 사랑합니다.
내 생명
큰딸, 막내딸
사랑해 

마음이 아픔니다.
산백초 15-08-10 19:40
 
먹먹합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동선 15-08-11 14:11
 
... 잘 봤고 잘 이해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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