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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4 23:42
최인호의《인연》 * 인연
 글쓴이 : 사오리
 


인연


세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이 막막한 백지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내가 쓴 보잘것 없는 글들이
이 가난한 세상에 작은 위로의 눈발이 될 수 있도록.
그 누군가의 헐벗은 이불 속 한점 온기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더위를 이기려
다시 읽게된 책 <인연>.
참으로 새롭게 마음에 다가옵니다.
오전엔 어느 낯선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닿은 것이지요. 할머니는 제가 참으로 필요하다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사람이든 일이든
현재 처한 상황에서 여유로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위로, 온기,
참 좋은 말이네요.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사오리 15-09-04 23:46
 
최고의 문장은 남다른 기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쓰고자 하는 내용
에 꼭 알맞게 할 뿐이며, 최고의 인품은 남다른 특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
라 다만 인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일 뿐이다.
혁명밀알 15-09-05 00:54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허공에 뱉은 말 한마디도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는 아무리 가벼운 죄라 할지라도 그대로 소멸되어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그대로 씨앗이 되어, 민들레 꽃이 되어 날아갑니다
나쁜생각과 나쁜행동들은 나쁜 결과를 맺고 악의 꽃을 피웁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들은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샘을 이루고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생명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최인호 인연 중에서=-
호반도시 15-09-05 08:52
 
오고 가는 길
제 신발 댓돌에 돌려 놓는 것
겨울 15-09-05 09:43
 
인연이라고 하죠~
이선희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게리 15-09-05 10:20
 
그 누군가의 헐벗은 이불 속 한점 온기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바람아구름아 15-09-05 12:55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산 사나이는 산에서 글장이는 흰 백지위에서
목화씨 15-09-05 14:26
 
이토록 넓은 세상에서 이 토록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당신을 만났다.
만사지 15-09-05 21:18
 
세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이 막막한 백지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옥수 15-09-05 22:38
 
삶의 그날 까지 변하지 않는 순백의 마음
현포 15-09-06 16:49
 
가끔 하느님을 향해 으름장도 해야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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