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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4 22:54
이만큼
 글쓴이 : 옥수
 

이만큼

                최영선


보고 싶었어라는 말 앞에선 
맑은 하늘빛이 찰랑대는듯 하고
너를 좋아해라는 말 사이에 다소곳이 놓이면
폴짝폴짝 징검다리 뛰는 기분이 든다


맨발로 뛰어든 계곡물에
찰방찰방 물장구치는 소리가
묻어날 것 같고
좋은 친구가 무척 그리운 날은
마음속으로 조용히
이만큼
이만큼 속삭이면
두팔을 크게 벌리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 행복하듯이
이만큼 행복하듯이
한꺼번에 터져버릴 것 같은 지금 이 기분
한 톨 한 톨 정다운 추억들이 아름답고
문득문득 이만큼 하면 향기가 솔솔 나는 것 같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옥수 15-09-04 22:58
 
최영선

계간 ≪문학과의식≫ 동시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등단
제4회 자유문예대전 동시부문 우수상 수상
제15회 울산공단문학제 시부문 입선

시화집 '시인의 바다', '청산호의 노래' 공저
시집 '향기 나는 편지', '내 마음의 추신' 공저
사오리 15-09-04 23:47
 
최고의 문장은 남다른 기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쓰고자 하는 내용
에 꼭 알맞게 할 뿐이며, 최고의 인품은 남다른 특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
라 다만 인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일 뿐이다.
혁명밀알 15-09-05 00:57
 
이만큼
지금 있는 그대로 그만큼만
호반도시 15-09-05 09:03
 
문득문득 이만큼 하면 향기가 솔솔 나는 것 같다
겨울 15-09-05 09:44
 
어느만큼?  이만큼
게리 15-09-05 10:21
 
너를 좋아해라는 말 사이에 다소곳이 놓이면
폴짝폴짝 징검다리 뛰는 기분이 든다
바람아구름아 15-09-05 13:00
 
너를 만나 행복하듯이
이만큼 행복하듯이
만사지 15-09-05 21:19
 
한꺼번에 터져버릴 것 같은 지금 이 기분.
현포 15-09-06 16:47
 
한 톨 한 톨 정다운 추억들이 아름답고 문득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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