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월급
안경점 사장의 느닷없는 특별야근 지시에 직원 삼식이는
무척 당황했다. 전날 이사를 끝냈기 때문에 전화가 불통
이라 애인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내가 자네 집 앞을 지나 퇴근하니까 가는 길에
자네 애인에게 직접 알려줌세. 걱정말게."
막상 안경점 사장이 삼식이 애인에게 대문에서 야근 사실
을 알려 주고 돌아서자니 그녀이 육감적인 몸짓이
눈에서 사라지질 않았다.
안경점 사장 : 잠깐 들어가도 되겠죠?
삼식이 애인 : 그러시죠.
한참 뜸을 들이던 안경점 사장이 이윽고 심각하게 말을
꺼냈다.
안경점 사장 : 저 미스.....
삼식이 애인 : 김 이에요
안경점 사장 : 미스 김, 저와 재미있는 기차놀이를 하는 게
어떻겠소?
삼식이 애인 : 저는 멀미가 심해 기차 타는 것을 싫
어합니다.
안경점 사장 : 200만원을 드리겠소, 미스 김.
삼식이 애인 : 싸구려 기차는 멀미가 더 심하죠.
안경점 사장 : 300만원 드리겠소.
삼식이 애인 : 그럴 바에야 삼식이하고 하겠어요.
안경점 사장 : 그럼 500만원은 어떻겠소?
1,000만원....2,000만원
사장은 끈질기게 설득했다. 삼식이는 근무를 하고
있는 데다 돈의 액수가 점점 불어나자 미스 김은
결국 넘어가고 말았다. 그날밤 삼식이가 집에 와
서 물었다.
삼식이 : 사장이 다녀갔나?
삼식이 애인 : 자기 늦는다고 전해주고 가던데요.
삼식이 : 그래, 그럼 내 보너스에 주식배당금,
월급도 주고 갔겠네.
즐탑!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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