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9-15 12:45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국교회엔 교단·교파가 왜 많은가요?
 글쓴이 : 게리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국교회엔 교단·교파가 왜 많은가요?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국교회엔 교단·교파가 왜 많은가요? 기사의 사진


 
Q 서울 강남의 50대 성도입니다. 한국교회는 교단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장로교회가 그런 것 같은데요. 하나가 되지 못한 이유가 뭔가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희망의 메시지, 목소리가 나오길 희망합니다. 해결책은 없나요? 

 
A 한국교회 교단이 너무 많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구약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유일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유일신앙만 있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바알 종교가 이스라엘 공동체를 공격하고 왕조와 백성의 신앙을 어지럽혔지만 하나님 신앙의 뿌리를 흔들 순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의 경우도 기독교는 하나였습니다. 수시로 이단의 도전과 맹공이 있었지만 기독교의 본질을 와해시키진 못했습니다. 에베소교회에 보낸 바울의 서한에 의하면 “주도 한 분,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라고 했습니다(엡 4:5). 교파나 교단은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성경 안에는 교파나 교단 이야기가 없습니다.  

고린도교회 안에 일기 시작한 분파에 대해 바울은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나의 교회, 연합한 교회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바람도 동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교단이 설립되는가 하면 교회가 분쟁과 분열의 회오리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장로교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의 경우 400년 긴 역사에도 기껏 3∼4개 교단으로 나뉘었고, 미국의 경우 역시 300년에 3∼4개 정도로 나뉘었습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100년간에 200여 교단으로 분열되었습니다. 다른 교단도 예를 들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교단 분열에는 제각각의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위대처럼 분열 선봉에 내세우는 것이 신학적 견해차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뒷면을 들여다보면 세력 다툼과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아전인수 식으로 오·남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겁내야 할 것은 한국교회가 분쟁과 분열로 빛을 잃어갈 때마다 민족 역사에 큰 사건이 터졌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민족과 국가의 버팀목이라야 하는데 버팀목이 흔들리면 국가와 사회가 함께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은 뜻있는 사람들과 기도하는 사람들의 열망입니다. 그럼에도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은 욕심과 집단이기주의, 편협과 아집이 우리네 심성과 사고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1200만 성도에 5만 교회라고 합니다만 힘이 없습니다. 수백 갈래로 찢겨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하나 되지 못하면서 민족 통일을 논한다는 사실도 앞뒤가 맞질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언젠가 있을 하나의 교회를 위하여!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게리 15-09-15 12:52
 
멱사님들의 교리 짬뽕과 다툼으로 인하여
찢여 발겨진 것을 주님께 직고 하나이다
아멩~
그때그모습 15-09-15 13:45
 
에베소교회에 보낸 바울의 서한에 의하면 “주도 한 분,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라고 했습니다(엡 4:5).
해오 15-09-15 15:13
 
한국교회는 1200만 성도에 5만 교회라고 합니다만 힘이 없습니다. 수백 갈래로 찢겨 있기 때문입니다.
객1 15-09-15 17:41
 
조선사람들이 모이면 패 잘 가르지 않것습니까
천연수 15-09-15 19:33
 
미국의 경우 역시 300년에 3∼4개 정도로 나뉘었습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100년간에 200여 교단으로 분열되었습니다.
다른 교단도 예를 들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된장찌개 15-09-15 20:30
 
한국교회 교단이 너무 많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수리헬기장 15-09-15 21:19
 
언젠가 있을 하나의 교회를 위하여!
선유도 15-09-15 21:33
 
욕심과 집단이기주의, 편협과 아집이 우리네 심성과 사고를 장악
사오리 15-09-15 23:53
 
불현듯 일어난 생각이 사사로운 욕심으로 치닫고 있음을 깨달으면, 얼
른 도리의 길로 돌려와야 한다.  일어나자마자 깨닫고 깨달으면 곧 되돌
리는 것. 이것이 전화위복, 기사회생의 관건이니, 절대로 가벼이 지나
쳐서는 안 된다
혁명밀알 15-09-16 07:17
 
수시로 교단이 설립되는가 하면 교회가 분쟁과 분열의 회오리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겨울 15-09-16 09:13
 
아마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 교파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otal 9,90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3868 <화장실에서 보는 책>고슴도치의 슬픈 고백/내 마음 나도 몰라 (9) 객1 09-15
3867 불후 명곡 영지, 가슴 뒤흔드는 ‘세월이 가면’ 5분 30초 (6) 딴따라고사리 09-15
3866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국교회엔 교단·교파가 왜 많은가요? (11) 게리 09-15
3865 [레고바이블] 요셉은 예수의 아버지가 아니다 (10) 게리 09-15
3864 구약 내용의 80%는 ? (11) 게리 09-15
3863 터키 청년의 어느 멋진 날 (10) 혁명밀알 09-15
3862 강진 옴천사 ,선각종 총본산입니다 (12) 호반도시 09-15
3861 문성모의《하용조 목사 이야기》 * '짓다가 만 집'과 '짓고 있는 집' (11) 사오리 09-14
3860 모정(母情) (10) 옥수 09-14
3859 재단문제와 관련해서 안경전 종정님께 질문 올립니다 (22) 똑딱벌레 09-14
3858 우리운수는 동지한식 백오제~~ (19) 향수 09-14
3857 3. 정약용의 천주교 신앙에 대한 논란 (10) 선유도 09-14
3856 2. 정약용의 천주교 신앙에 대한 논란 (11) 선유도 09-14
3855 <화장실에서 보는 책>아프리칸 롤렛-탕탕탕/그려, 열심히 혀 (9) 객1 09-14
3854 [레고바이블] 야훼가 찰흙놀이 하던 시절. 쏠쏠한 재미 (7) 게리 09-14
3853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암치료 탓 근처 교회 잠시 출석 미등록 이라고 사사건건 트집 (7) 게리 09-14
3852 엄마, 아빠 무셔워 천국 가기 시쪄~ 이외수 퇴출 선동 목사 (8) 게리 09-14
3851 불후의 명곡2 김연지, 임상아 ´뮤지컬´ 4분 32초 (5) 딴따라고사리 09-14
3850 신경숙 표절에 대한 작가 '이문열' 입장과 3대 문학지 짬짜미 (10) 각설탕 09-14
3849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12) 혁명밀알 09-14
3848 불교 기본 용어 (11) 호반도시 09-14
3847 진법일기 17- 성사재인-성공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다. (31) 이순신 09-14
3846 김소연의《시옷의 세계》 *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 (9) 사오리 09-13
3845 순간 혹은 영원 (9) 옥수 09-13
3844 신도세계와 현대문명을 통합하는 증산도의 혁명(인식혁명) (36) 현포 09-13
3843 정약용의 천주교 신앙에 대한 논란 (11) 선유도 09-13
3842 아나키즘과 미래의 사회 (12) 만사지 09-13
3841 위험한 사회와 아나키즘 (10) 만사지 09-13
3840 <화장실에서 보는 책>사람과 개 달리기 시합/ 할아버지 할머니 시합 (8) 객1 09-13
3839 불후의 명곡2장미여관 - 한번쯤 (원곡:송창식)6분 10초 (9) 딴따라고사리 09-13
3838 요즘 초딩들은 이런문제를 푼다 (10) 각설탕 09-13
3837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목사님 반대에 여자친구도 마음을 닫는데… (8) 게리 09-13
3836 기도원 가스 폭발 사고의 원인은? (9) 게리 09-13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