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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3 20:12
위험한 사회와 아나키즘
 글쓴이 : 만사지
 


위험한 사회와 아나키즘 



석유 자원의 고갈을 뜻하는 피크 오일peak oil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기후 변화, 사막화 같은 생태계의 변화는 세계 곡물 시
장을 뒤흔들며 식량 위기와 기아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
에서도 무력 충돌과 전쟁 같은 분쟁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 사회의 모습은 위기의 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7%이
고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다. 피크 오일은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27%(쌀을 제외하면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5%)이고
곡물 수입량은 세계 5위다. 식량 위기 역시 우리의 생존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더구
나 한국은 광우병, 유전자변형농산물(GMO)등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
치지 않다. 또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의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북한과 국경을 맞
대고 있어 분쟁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니 한국은 세계 위기의 결정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사회에 사는 불안함은 공포를 자극하며 '좋은 삶'의 가능성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생존 자체가 벼랑 끝에 놓이다 보니 윤리나 도덕은 교과서 속의 얘기일 뿐이
다. 이런 상황에서 아나키즘은 어떤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국가가 제시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에너지와 식량 위기, 지구 온난화 같은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가 정상들이
모여도 쉽게 의견을 모으지 못한다.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려면 국가의 경계
를 띄어넘는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소위 선진국과 제3세계의 상황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기아와 발전, 생태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제3세계의 상황은 선
진국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설령 전 세계 국가들이 합의를 이끌어 낸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다수의 민중
보다 소수의 기득권층에게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위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데, 정치적인 결정은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나키즘은 다시 한번 '지역 공동체'와 '소농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햇빛이나 퇴비, 지열 등을 이용한 대안 에너지는 작은 공동체가 에너지를 지급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공동체에서는 석유에만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자급이 가능하다. 그
리고 소농 공동체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분별한 산업주의를 막고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마련한다. 이는 식량 문제나 지구 온난화를 근본적으
로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 

더구나 작은 공동체는 지역 내에서 에너지와 먹을거리가 순환할 수 있게 한다. 먹을
거리를 먹은 사람이 똥을 싸고 그 똥이 퇴비와 에너지로 활용되어 다시 먹거리를
생산하는 순환형 사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은 공통체로의 분화는 전쟁과
같은 큰 갈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그러니 지금이 바로 아나키즘을 실현하기에
좋은 상황인 셈이다. 아나키즘은 과거의 잘못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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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지 15-09-13 20:15
 
아나키즘 실현은 순환형 사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유도 15-09-13 21:40
 
한국 사회의 모습은 위기의 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7%이
고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다.
문리접속 15-09-13 22:53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생산성 향상과 상품의 강화를 위해 유전자 재조합기술(Biotechology)을 이용하여 생산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GMO라고
많이 부르지만 공식 용어는 LGMO(Living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이고 미국 몬산토사가 95년 유전자변형 콩을
 상품화하면서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개념이다.

유전자변형이란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하는 유전공학적 기술이다.
즉, 어떤 생물의 유전자 중 추위, 병충해, 살충제, 제초제 등에 강한 성질 등 유용한 유전자만을 취하여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식물 A가 특정 병충해 B에 취약할 경우 동종 또는 이종의 작물에서 병충해 B에 강한 유전자를 추출, 식물 A에
결합시켜 또다른 품종 A1을 개발하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선택적 증식 △이종교배 △성전환 △염색체 변형
△유전자 이전 등 생명공학과 밀접하게 연관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옥수 15-09-13 23:12
 
지구 온난화의 기후 변화, 사막화 같은 생태계의 변화는 세계 곡물 시
장을 뒤흔들며 식량 위기와 기아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
에서도 무력 충돌과 전쟁 같은 분쟁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사오리 15-09-13 23:45
 
인생이란 본래 한낱 꼭두각시 놀음과 같은 것이니, 오직 근본이 되는
부침목을 잡고, 한 가닥 줄도 헝클어짐 없이 감고 펴기를 자유자재로
하여 움직임과 멈춤을 내 맘대로 하고 털끝만큼도 남의 조종을 받지 않
고 나서야, 이 꼭두각시 연극에서 초탈할 수 있다.
호반도시 15-09-14 07:06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27%(쌀을 제외하면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5%)이고
곡물 수입량은 세계 5위다.
혁명밀알 15-09-14 08:23
 
아나키즘은 다시 한번 '지역 공동체'와 '소농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겨울 15-09-14 11:20
 
작은 공동체는 지역 내에서 에너지와 먹을거리가 순환할 수 있게 한다. 먹을
거리를 먹은 사람이 똥을 싸고 그 똥이 퇴비와 에너지로 활용되어 다시 먹거리를
생산하는 순환형 사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은 공통체로의 분화는 전쟁과
같은 큰 갈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게리 15-09-14 17:15
 
아나키즘은 다시 한번 '지역 공동체'와 '소농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햇빛이나 퇴비, 지열 등을 이용한 대안 에너지는 작은 공동체가 에너지를 지급할 수
있게 한다.
객1 15-09-14 17:54
 
쇠똥도 에너지 아니것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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