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목사님 반대에 여자친구도 마음을 닫는데…
Q : 서른이 되는 직장 남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3년전 신앙이 신실한 자매를 만난 뒤로 열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함께 금식기도회에 다녀온 뒤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기도원의 목사님이 신랑감으로 제가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로 인해 사이가 벌어지고 결국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고 또 무모해보이는 결정임에도 그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A : 어떤 철인은 ‘결혼하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말라 역시 후회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혼의 창시자가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회적인 행위라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혼을 금하고 있습니다.
남녀가 결혼할 것을 결정하기까지 부모나 형제,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고 객관적 판단을 구하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예식을 올리는 것도 사회적 공인과정을 거치는 절차입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 그리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 사람들은 수십 가지 결혼 조건들과 행복의 조건들을 꿈꾸게 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조건들이 완벽한 일치를 이뤘기 때문에 결혼하는 커플은 없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둘이 하나’라는 것은 미완과 부족을 보완하고 보필하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들의 결정입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들에게 있습니다. 물론 선택과 결정 이전까지는 제 삼자의 의견이나 조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문제는 본인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기도를 드렸어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의 기도로 교제가 중단되었다면 서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가 미흡했다고 봅니다. 본인의 문제를 본인이 해결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기도에 의존하는 것은 신앙적 이유 외에도 서로 말 못할 사연들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부메랑은 되돌아오지만 떠난 마음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교제하던 자매가 기도응답이라며 교제를 지속하지 않는 한 기다림의 줄을 붙잡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타인의 인생 중요사에 제삼자가 도를 넘어 끼어든다던지 관여하는 것도 삼갈 일들입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추스르고 좋은 배필 만나시기 바랍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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