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미래 대비하는 보험이 하나님에 대한 불신일까요
Q 미래에 대한 대비로 저는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 부분에 대해 그것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고 또 도와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견해는 어떠신지요?
A 보험이란 여윳돈을 저축해 앞날이나 불의의 재난을 대비하는 합법적 금융 제도를 말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BC 1750년경에 제정된 함무라비 법전에 해상보험의 원시적 형태인 모험대차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모험대차란 선주가 항해에서 무사히 귀항할 경우 이자와 대부금을 상환하고 해난 사고로 선박이나 화물이 손실됐을 경우 모든 부채에 대한 의무를 면제받는 제도로 보험의 출발로 볼 수 있습니다. 근대 보험 제도의 발달은 17∼18세기로 런던의 로이드가 선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870년대 이후 외국 보험사들이 대리점을 개설하면서부터였고,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40여 개사의 대리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보험을 뜻하는 히브리어는 ‘비투아흐’입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다, 의지하다”를 뜻하는 ‘베타흐’에서 유래했습니다. 성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보험을 설명하거나 장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보험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임을 어근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요셉은 7년간 풍년이 계속될 때 도처에 창고를 짓고 곡식을 사들여 저축했습니다. 그리고 7년간 흉년이 계속될 때 곡식을 풀어 백성을 구했습니다. 일종의 보험 형태로 양곡 정책을 펴 성공한 것입니다.
현대인의 경우 생활과 저축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먹지도 쓰지도 않고 자녀 교육도 외면한 채 미래를 대비한다며 저축한다면 잘못입니다. 반대로 놀고 먹고 사치하는 데 소유를 탕진하느라 저축을 외면한다면 노후나 말년이 비참해질 것입니다. 균형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재산 증식이나 부의 축적을 하나님의 은혜로 봅니다. 그렇다고 미래 대비를 위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저축을 외면한다면 경제생활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짚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물질의 복을 주신 분 그리고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을 위해 나누는 일을 힘써야 합니다. 장래 준비나 저축을 핑계로 하나님께 드리고 나누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중단해선 안 됩니다. 고리대금이나 부동산 투기 등 정당치 못한 방법을 피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해선 자린고비가 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손을 펴고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쓴다면 바람직한 청지기가 될 것입니다. 법이 정한 보험 제도라면 기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면 보험도 여러 가지인 데다 허점이 많다고 합니다. 꼼꼼히 따져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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