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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8 12:45
1만년의 폭발 ~진화는 지금도 빠르게 일어난다
 글쓴이 : 게리
 



이 글은 미국 유타대학의 인류학자 그레고리 코크란 교수와 헨리 하펜딩 교수의 공저서인 ‘1만년의 폭발이라는 책을 요약한 것입니다진화를 부정하는 사람들과 논쟁을 하거나여러분의 과학지성을 갈고 닦는데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향후 몇 회에 걸쳐 글을 올릴까 합니다.

 


<진화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 보다 빠르게 일어난다>

 


최근 분자유전학의 발달로 개는 늑대의 후손임이 밝혀 졌다그 전에는 개가 여우코요테늑대 혹은 이들의 잡종의 후손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개는 약 1 5000년 전에 늑대에서 가축화 되었는데 지금 개의 크기와 모양은 너무나 다양하다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개의 품종은 대부분 지난200년 동안 이루어진 것이다그레이트 데인( 71-75센티몸무게 50Kg) 이라는 개와 치와와( 15-20센티몸무게 2.5-3Kg)가 같은 늑대의 후손이라는 것이 믿겨지는가개의 행동도 바뀌었다개는 사람의 목소리와 몸짓을 잘 읽는 반면 늑대는 인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늑대의 수컷은 암컷과 짝 결합을 하여 새끼의 양육을 적극적으로 돕지만 수컷 개는 무책임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의 과학자 드미트리 벨라예프는 겨우 40년 만에 가축화 된 여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그는 각 세대에서 순한 성질을 가진 여우만 골라냈고 마침내 야생여우와는 전혀 달리 인간과 친근하고 인간의 접촉을 좋아하는 여우를 얻어 냈다부수적인 변화도 일어났다이 여우들은 털의 색이 밝아졌고 얼굴이 둥글해 졌으며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것도 나타났다순한 성질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외모의 몇 가지를 변화시키는 유전자와 함께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육체적 적응이든 행동 적응이든 새로운 환경에서 필요가 없어지면 빠르게 사라진다그것이 없어도 특별히 손해를 볼 것이 없을 때는 특히 그렇다빛이 들지 않는 동굴에 사는 물고기들은 길어도 몇 천 년이면 시력을 잃는다그것은 애당초 눈이 진화하는데 걸리는 기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인간의 진화에 대해 생각해 보자북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인들은 겸상세포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어 말라리아에 대한 유전적 저항성을 가진다그러나 북유럽인들에게는 이런 것이 없어서 말라리아에 매우 취약하다겸상세포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이지리아 인들도 여러 유전자에서 말라리아 방어 버전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이들은 스웨덴인들보다 말라리아에 대한 저항성이 훨씬 높다이것은 자연선택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전형적인 패턴이다그런가 하면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또 다른 지역인 동남아시아인들은 겸상세포 돌연변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진화한 말라리아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개와 여우에서 본 인위적 선택은 자연선택과 그 본질에 있어서 전적으로 동일하다변화의 본질은 몇몇 유전자 변종들이 선호되어 차차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과정인 것이다이 두 가지 케이스를 볼 때 진화란 아주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빨리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말라리아 저항성에 관한 인간의 사례도 불과 몇 만 년 만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적 변화들이 있었음을 알게 해 준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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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15-09-18 12:57
 
늑대가 개의 후손이 아니라 개가 늑대의 후손;;;
아멩~
겨울 15-09-18 16:26
 
개와 여우에서 본 인위적 선택은 자연선택과 그 본질에 있어서 전적으로 동일하다. 변화의 본질은 몇몇 유전자 변종들이 선호되어 차차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과정인 것이다. 이 두 가지 케이스를 볼 때 진화란 아주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빨리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동선 15-09-18 16:54
 
러시아의 과학자 드미트리 벨라예프는 겨우 40년 만에 가축화 된 여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그는 각 세대에서 순한 성질을 가진 여우만 골라냈고 마침내 야생여우와는 전혀 달리 인간과 친근하고
 인간의 접촉을 좋아하는 여우를 얻어 냈다. 부수적인 변화도 일어났다. 이 여우들은 털의 색이 밝아졌고
얼굴이 둥글해 졌으며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것도 나타났다.
객1 15-09-18 17:32
 
막걸리가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것도 진화 아니것습니까
꿈이였어 15-09-18 19:41
 
개와 여우에서 본 인위적 선택은 자연선택과 그 본질에 있어서 전적으로 동일하다.
만사지 15-09-18 21:33
 
육체적 적응이든 행동 적응이든 새로운 환경에서 필요가 없어지면 빠르게 사라진다.
그것이 없어도 특별히 손해를 볼 것이 없을 때는 특히 그렇다.
빛이 들지 않는 동굴에 사는 물고기들은 길어도 몇 천 년이면 시력을 잃는다.
그것은 애당초 눈이 진화하는데 걸리는 기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옥수 15-09-18 22:22
 
개는 약 1만 5000년 전에 늑대에서 가축화
사오리 15-09-18 23:48
 
공적을 과시하고 문장을 자랑함은 모두 자신의 밖에 있는 사물에 기대어
행동하는 것이다. 마음의 본체는 본래 밝은 까닭에 이 본체를 잃지 않으
면 한 치의 공적이나 한 글자의 문장이 없을지라도 저절로 정정당당히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너무나도 알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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