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신교인이 카페에 올린 글을 보면, 이사 갈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기도도 하면서 발품을 팔아 어렵게 집을 구했다고 하면서 이는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고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것이다.
개신교인들은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의도대로 세상을 움직인다고 하는 말이다.
지진 재해같은 자연계의 움직임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하니 더 말해 무엇하랴.
동성애는 기독교 성서에서 금하는 죄고 하나님도 동성애를 가증히 여긴다고 목사는 설교한다. 그런데 세계 자유민주주의의 모델이고 개신교 근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2015년6월 동성애를 합법화하였다.
미국의 동성애 합법을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마음을 바꾼 것이다. 하나님은 과거에는 동성애를 죄라고 생각했으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개신교인들이 혼란을 느낄 만도 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만왕의 왕인 아버지 하나님에게 감히 대적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고 지옥행 0순위 죄를 범하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 원산지는 미국이고 미국 개신교 원산지는 유럽이다.
17세기 청교도적 국가를 이룬 네덜란드는 오늘날 동성애를 최초로 허용한 나라가 되었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기독교 국가들이 이어서 합법이라고 하였다. 이는 모두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어 역사하신 것이라는 것을 개신교인들은 알아야 한다.
개신교인들이 혼란, 허탈감, 분노, 모순을 못 느끼면 지능이나 지적수준이 낮다고 할 수 밖에.
성서에서는 금하고 하나님은 역사하고, 그렇다고 일관성이 없이 말 바꾸는 하나님을 욕하기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