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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5 21:58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글쓴이 : 혁명밀알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어린이 병동 병실.
어떤 여자아이와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유난히 머리카락이 긴 아이에게 말했다.
"얼굴도 예쁜 데다 긴 머리카락이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감사해요! 삼촌.. 조금만 더 자라면 머리카락을 기증할 수 있데요!"

"기증??"

"어린이 암 병동에 기증하면 조금이나마 친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안 자르고 기르는 중이에요!"

"..."

==========================================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예지와 했던 대화입니다.
마음이 착한 예지는 이렇게 기특한 이야기만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10여 년의 병원생활이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것을 예지만 알게 했구나'
가슴 한쪽이 아려왔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수많은 산 중 하나를 넘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하나씩 넘다 보면,
아주 예쁘고 편한 길이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처럼만 예지를 응원하고, 멀리서나마 곁을 지켜주세요.
예지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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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밀알 15-09-25 22:02
 
숨 쉬는 세상에 죽는 마음을 가진 사람
죽어가는 병원에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혁명 가족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추석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선유도 15-09-25 22:49
 
아이들이라 어찌 깊은 생각을 못할손가
사오리 15-09-25 23:23
 
마음속에 잡념이 없어야 자기의 본성이 드러나니, 잡념을 끊지 않고 본
성을 보려하는 것은 물살이 헤쳐서 달을 찾으려는 것과 같다. 뜻이
깨끗하면 마음이 맑아지니, 뜻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마음이 맑기를 구
하는 것은 깨끗한 거울을 바라면서 거울에 먼지를 덧씌우는 것과 같다.
옥수 15-09-26 00:13
 
부산 아동병원 어느 유치원 생이 쓴 시
 
엄마
엄 : 엄마는
마 : 마음으로 우리를 보살펴 주신다

아빠
아 : 아프거나 힘들때
빠 :  빠르게 달려오신다

동생
동 : 동생은
생 : 생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나는 가족을 사랑한다
게리 15-09-26 18:00
 
감사해요! 삼촌.. 조금만 더 자라면 머리카락을 기증할 수 있데요!"

"기증??"

"어린이 암 병동에 기증하면 조금이나마 친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안 자르고 기르는 중이에요!"
겨울 15-09-26 22:32
 
희망을 선사하는 마음 좋은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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