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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5 17:22
<화장실에서 보는 책>암호!
 글쓴이 : 객1
 


암호!

깊은 밤, 최불암은 곤한 잠에 빠져있었다.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요란스럽게 전화벨이 울
렸다. 최불암은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그러더니 
곧 전화를 끊는 것이었다.

잠시 후에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최불암은 수
화기를 들더니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옆에 자고 있던 아내가 이상한 눈빛으
로 최불암을 바라보았다. 최불암은 아무렇지도 않
은 듯 다시 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얼마 후 다시 전화벨이 요란스럽게 울려
댔다. 이번에는 하도 이상해서 최불암의 아내가 전
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러나 수화기에서는 아무런 말도 들려오지 않
았다. 아내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최불
암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투로 물었다.

"혹시 도청당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아니야."
최불암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럼, 빚쟁이들이 협박하는 건 아닐까요?"
"아니야."
최불암은 이번에도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럼, 무슨 전화죠?"
아내가 묻자 최불암은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아무 얘기도 안 하지?"
"예.'
"전화가 세 번 걸려왔지?"
"예."
그제서야 최불암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그건 암호야."
아내는 깜짝 놀라 최불암을 바라보았다.
"암호라니요?"
"벙어리 김기사가 이리로 오겠다는 암호야."


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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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1 15-09-25 17:28
 
도시는 써얼렁 하것지만  해안 도로는 차 설설 늘어나지 않것습니까
막걸리 마신 배처럼 푸짐한 해피 추석 되소서~
바람아구름아 15-09-25 18:12
 
초이 아저씨 부자되세요
대포 15-09-25 18:58
 
불암아저씨 전국 맛집 탐방 쉬겠군요
즐추 보내십시요
목련 15-09-25 21:50
 
전화가 세 번 걸려왔지?"
..........
혁명밀알 15-09-25 22:05
 
혁명 가족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추석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선유도 15-09-25 22:51
 
아내는 깜짝 놀라 최불암을 바라보았다.
"암호라니요?"
"벙어리 김기사가 이리로 오겠다는 암호야."
사오리 15-09-25 23:24
 
마음속에 잡념이 없어야 자기의 본성이 드러나니, 잡념을 끊지 않고 본
성을 보려하는 것은 물살이 헤쳐서 달을 찾으려는 것과 같다. 뜻이
깨끗하면 마음이 맑아지니, 뜻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마음이 맑기를 구
하는 것은 깨끗한 거울을 바라면서 거울에 먼지를 덧씌우는 것과 같다..
겨울 15-09-26 2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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