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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4 21:52
룩셈부르크 헌법광장
 글쓴이 : 옥수
 


룩셈부르크 헌법광장 

                            김윤자 



평화로운 세상일 때는
단단한 옷을 벗어도 다치지 않고
광장의 문을 활짝 열어도
무서운 바람이 들어오지 않고
그래서 이제는 한갓 주차장이 되어버렸는가


한적한 마당 한가운데
황금 여신상 천사가 첨탑 위에서 
하늘과 땅을 수호하고 있어도
아직 잠들지 못하는 
세계대전 전몰자, 그 위령탑 아래에는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산 자와
산 자의 영혼을 뜨겁게 마시는 죽은 자
두 개의 동산이
눈물겨운 상면으로 
바라보는 이의 시선을 태우는데
철사 줄로 아름답게 형태를 동여맨
가로수 울타리가
모진 세월을 이긴 나이테로
강인한 헌법의 눈망울을 싹틔우고 있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 국민은행 474901-04-153920 성사재인(김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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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 15-09-24 21:53
 
김윤자

조선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황희 문학상
한국 은유문학상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나팔소리 15-09-24 23:08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산 자와
산 자의 영혼을 뜨겁게 마시는 죽은 자
사오리 15-09-24 23:45
 
천지간에는 온갖 사물들이 있고, 인간 관계에는 온갖 감정들이 있으며,
세상에는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이것들을 세속의 눈으로 바라보면 어
지러이 흩어져 제각기 다르지만, 진리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두가 영원
불변하니, 어찌 구태여 제멋대로 판단하여 구별할 필요가 있겠으며, 굳
이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을 버릴 필요가 있겠는가?,
각설탕 15-09-25 09:18
 
평화로운 세상일 때는... 한갓 주차장이 되었는가
된장찌개 15-09-25 11:48
 
수도인 룩셈부르크의 남쪽에 있는 기차역과 북쪽에 있는 구시가를 연결하는 루스벨트 대로(大路) 건너편에 있는 광장으로, 구름공원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페트루세 계곡에 위치해 있다. 중앙에는 전쟁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는 황금의 여신상(Monument du Souvenir)이 서 있는데, 아래쪽에 4개 국어로 된 설명문이 있다. 'Gelle Fra'라는 이름의 이 기념비는 1958년 부분적으로 재건되었다가 1985년 지금의 형태로 다시 만들었다. 페트루세 계곡과 아돌프 다리 등 주위 경관이 아름다우며, 광장 지하에는 17세기 후반에 건설된 23km 길이의 복포대(Casemates Du Bock)가 복잡한 미로를 이루며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헌법광장 [Place de la Constitution, 憲法廣場] (두산백과)

  -시 한편 읽는데도 배경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 참고로 올려봤습니다.
     
바람아구름아 15-09-25 18:20
 
된장찌게님 올려준 글 읽고 시 보니 이해력 상승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대포 15-09-25 19:20
 
수도인 룩셈부르크의 남쪽에 있는 기차역과 북쪽에 있는 구시가를 연결하는 루스벨트 대로(大路) 건너편에 있는 광장으로,
구름공원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페트루세 계곡에 위치해 있다. 중앙에는 전쟁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는
황금의 여신상(Monument du Souvenir)이 서 있는데...
대포 15-09-25 19:20
 
즐추 하십시요
혁명밀알 15-09-25 22:07
 
혁명 가족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추석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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