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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9 04:38
유시민의《역사의 역사》 * 위대한 기록자 사마천
 글쓴이 : 사오리
 
사마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위대한 기록자 사마천인물과 사건이 
역사의 뼈와 살이라면, 
제도와 문화는 혈관과 신경이다. 
사회와 시대를 입체로 재현하려면 제도와 문화를 
함께 보아야 한다. 사마천은 단순히 제도 변경 사실만 
기록한 게 아니라 제도에 적응하고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행동을 함께 살피면서 제도사와 문화사를 썼다. 
이런 측면까지 인식하고 역사를 서술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유시민의《역사의 역사》중에서 - 

관련 이미지

* 사마천은 
단순한 역사가가 아닙니다.
전 인류 가운데 핀 한 송이 꽃과도 같은
경이로운 존재입니다. 오늘의 중국을 있게 한
위대한 기록자입니다. 궁형이라는 치욕의 형벌을 감수하며
대나무 종이에 적은 한 사람의 기록이 중국의 역사가 되고,
중국의 문화가 되고, 중국의 제도가 되었습니다.
후대의 역사와 문화와 제도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역사의 역사

시대를 읽는 작가 유시민, ‘역사란 무엇인가’를 묻다!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유시민의 역사 르포르타주 『역사의 역사』. 경제학도, 정치가, 지식소매상에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도 
종횡무진 활동하는 작가 유시민이 오랜 독서와 글쓰기의 원점인 역사 속으로 돌아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역사의 현장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 다시금 관심을 기울인 저자는 
2016년 겨울,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최초의 질문의 자리로 돌아가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저자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이자 평생에 걸쳐 찾는 지적 과제다. 이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 
무엇보다 역사의 발생사 즉, 역사의 역사를 깊게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저자는 역사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거나 최근 관심을 끈 대표적인 역사서들을 찾아 틈틈이 읽고 정리했다. 역사의 서술 대상이나 
서술 방식은 각기 달랐지만 위대한 역사서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금 우리에게 말 걸기를 시도했고, 저자는 
그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역사에 가장 정직하게 접근하는 방식이라 여겼다. 

이 책에는 이처럼 저자가 탐사한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이 담겨있다. 
사마천의 《사기》,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어준 《역사서설》 등의 
역사서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했고, 각 장에서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로는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살펴본다. 르포라는 특성상 역사서들의 원문을 적지 않게 
소개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면의 한계와 번역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저자가 직접 발췌 요약과 번역까지 도맡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마디로 역사를 정의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높이는 대신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아래 스민 메시지와 감정에 공감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지 살펴보며,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저마다 역사를 읽고 살아가는 태도를 돌아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책 속으로

역사는 사실을 쓴 이야기이고 언어로 재현한 과거인데, 남의 언어로 재현한 남의 과거 이야기에 감정을 이입하고 
흥미를 느끼려면 그 책이 담고 있는 기초 정보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그 모든 낯선 정보를 다 검색해 가면서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다. 서사에 집중하면서 읽으면 충분하다. 우리가 옛 역사서를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남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제1장, 51~52쪽) 

인류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역사서를 한 권만 뽑는다면 『사기』가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되는 게 마땅하다. 
사마천은 역사를 역사답게 쓴 중국 문명 최초의 역사가였다. 
민간의 역사서와 다양한 국가 기록을 참고해 『사기』를 집필했지만 『사기』는 그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이전의 역사서가 저마다 별 하나를 그렸다면 사마천은 우주를 그렸다. 『사기』는 시대와 문명의 과거를 언어로 
재구성한 ‘전체사(全體史)’였다. 인류 역사에서 혼자 힘으로 그런 작업을 해낸 역사가는 오로지 
그 한 사람뿐이었다.(제2장, 76쪽) 

『역사서설』이 오늘날까지 역사서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보편적 역사법칙을 밝혀서가 아니라 귀중한 
역사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발견했다고 믿었던 역사법칙을 논증하는 과정에서 7세기에 탄생한 이슬람 문명과 아랍 사회의 현황 및 
특징을 기록했고, 당시 아랍 지식인들이 인간과 문명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밀하게 서술했다. 

이런 정보 덕분에 『역사서설』은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었다. 
이 책은 또한 시대를 한참 앞서간 과학적 사고방식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담고 있어서 만만치 않은 
재미를 맛볼 수 있다.(제3장, 85쪽) 

지독히 재미없게 글을 썼던 랑케가 ‘역사의 역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 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학문적 업적이지만 다른 하나는 치명적이고 중대한 인식의 오류다. 
랑케의 업적은 오류덕분에 빛나며, 오류는 업적 때문에 돋보인다. 
19세기 중반 이후 서구 역사학은 그가 이룬 업적의 토대 위에서 그가 저지른 오류를 극복하면서 가지를 뻗고 
꽃을 피웠다. 이런 인물을 빠뜨리고 역사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제4장, 126~127쪽) 
헤로도토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헤로도토스에게 역사 서술은 돈이 되는 사업이었고, 사마천에게는 실존적 인간의 존재 증명이었으며, 
할둔에게는 학문 연구였다. 
마르크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마르크스에게는 혁명의 무기를 제작하는 활동이었고 , 박은식과 신채호에게는 민족의 광복을 위한 투쟁이었다. 
사피엔스의 뇌는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이지만 뇌에 자리 잡는 철학적 자아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한다. 
그들은 각자 다른 시대에 살면서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이야기를 남겼다.(제6장, 212~213쪽) 

토인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토인비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역사가의 일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역사는 기록이고 과학이며 예술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서 차례에서 본 것처럼 『역사의 연구』는 문명의 탄생과 성장, 쇠락과해체의 과정과 원리에 대한 단 하나의 
이야기다. 세부 사항을 서술할 때 문학적 표현을 즐겨 사용한 그는 역사와 문학을 뒤섞었다는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문장 스타일을 견지했다.(제8장, 256~257쪽)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알면, 시간이 지배하는 망각의 왕국에서 
흔적도 없이 사그라질 온갖 덧없는 것들에 예전보다 덜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해 주었다.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자신만의 색깔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내가 배우고 느낀 것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해졌기를!(「에필로그」, 320쪽)

서평


■ 역사가 된 역사가와 역사서들을 찾아 떠난 지식 르포르타주 
『역사의 역사』의 집필은 2016년 겨울에 시작되었다. 유시민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역사의 현장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 다시금 관심을 기울였다. 
『역사란 무엇인가』(에드워드. H. 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는 여러 차례 밝힌 ‘인생의 책’ 『역사란 무엇인가』(에드워드. H. 카)를 다시 떠올리며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최초의 질문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의 발생사 즉, ‘역사의 역사’를 깊게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역사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거나 최근 관심을 끈 대표적인 역사서들을 찾아 틈틈이 읽고 
정리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의 전쟁사』부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까지 
2,5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역사가들이 남긴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그들이 역사를 어떻게 썼고, 왜 그렇게 쓸 수밖에 
없었는지 일정한 계보와 좌표가 그려졌다. 

역사의 서술 대상이나 서술 방식은 각기 달랐지만 위대한 역사서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금 우리에게 
말 걸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유시민은 그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역사에 가장 정직하게 접근하는 
방식이라 여겼다. 역사가들의 생각과 감정, 역사서들의 맥락과 매력을 겸허하게 좇아 르포로 담아낸다면, 
역사를 만나는 ‘자유로운’ 시각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역사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역사 르포르타주”(‘History of Writing History’)다. 

촌철살인의 화법으로 사안을 정리하고 결론을 맺어주던 ‘공공 지성’ 유시민은 이 책에서는 한마디로 역사를 
정의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높이는 일을 삼간다. 대신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아래 스민 메시지와 감정에 
공감하는 데 집중한다.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될 실마리”(6쪽)를 찾는 ‘역사 여행 가이드’로서 충실하다. 2018년 여름, 때마침 한반도에는 역사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독자들이 『역사의 역사』와 함께 저마다 역사를 읽고 살아가는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그것이 이 책의 바람이다. 

■ 유시민, 역사를 새로 공부하다! 『역사의 역사』를 읽다 

1.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유시민에게 ‘역사란 무엇인가’는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이자 평생에 걸쳐 찾는 지적 과제다. 그가 끈질기게 역사를 
탐구하는 까닭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깊은 답을 찾기 위해서일 테다. 역사를 읽고 쓰는 의미와 방법을 
역사가의 삶과 그들의 텍스트로부터 추려낸 『역사의 역사』도 곧,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가에 대한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생의 변화와 어려움 앞에 역사는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역사 공부는 현재의 이면에 놓인 
변하는 것(“덧없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을 가르쳐준다. 추상적인 역사의 정의나 
방향에 집착하지 않고 역사의 감정과 표현에 공명한 이 책은 유시민의 역사 에세이이기도 하다. 

2. “역사의 역사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던” 16명의 역사가와 18권의 역사서 

『역사의 역사』는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을 탐사한다
(그중에서 10권은 좀 더 깊고 자세히 다룬다). 역사서들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각 장은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로는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읽는다. 
또한 앞서 읽은 책을 뒤에서 다시 읽기도 하고, 한 역사가의 목소리와 다른 역사가의 생각을 겹쳐 읽기도 한다.
 각 장에서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드러나기도 하고 숨겨져 있기도 하다. 
다만 모든 역사(역사가)는 ‘현재’를 쓰고자 하며(현대사, 당대사), 역사는 이야기이자 대화라는 필자의 입장은 
수시로 재확인된다. 

『역사의 역사』에는 이 책에서 함께 읽는 책들을 오브제로 삼아 작업한 사진을 해당 장의 첫머리에 수록했다. 
대상의 존재감을 평면에 압도적으로 구현해 내는 사진작가 김경태(EH)와 협업한 것이다. 이 뛰어난 관찰가는 
역사책들을 마치 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듯한 경험을 전달해준다. 
사진 속 책들은 모두 펼쳐져 있거나, 서로 겹쳐져 있다. 역사 읽기의 세목과 긴밀한 연관성을 표현하는 듯하다. 
또한 표지에서 역사서들은 마치 역사의 갈피와 길목으로 독자를 이끄는 듯 숲을 이루고 있다. 역사 고전이 
상기시키는 낡고 진부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각 책이 지닌 ‘현재성’(현재감)이 오롯이 전달되길 
바라는 의도를 담아보았다. 

3. 유시민과 함께하는 친절한 역사 공부! 

익히 알려진 대로 역사 고전들은 혼자 읽고 소화하기가 만만치 않다. 유시민은『역사의 역사』에서 각 
역사서의 주요 내용과 책이 쓰인 당시의 시대적인 맥락뿐 아니라 서술 대상과 서술 방식 등을 두루 살피며 
자신의 언어로 요약한다. 

여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체크해주거나, 이해하지 못해도 좋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안내자 역할까지 
맡는다. 역사에 대한 애정과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며, 자신이 읽은 그대로 역사 공부법을 공개하는 
셈이다. 특히 이 책은 ‘르포’라는 특성상 역사서들의 원문을 적지 않게 소개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면의 
한계와 번역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유시민이 직접 발췌 요약과 번역까지 도맡았다. 국가, 현대사,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예외 없이 친절하게 전달해주는 유시민의 장점이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4. “역사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전하는 ‘이야기’다” 

유시민이 생각하는 ‘훌륭한 역사서’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는 책의 서두에 “훌륭한 역사는 문학은 될 수 있으며 위대한 역사는 문학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16쪽)고 썼다. 
역사는 단순히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당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다. 
따라서 좋은 역사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새로운 독자와 공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유시민은 이 책의 
군데군데에서 역사가들에게 답하듯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피력한다. 

가령, 사마천의 『사기』(『열전』)야말로 사료와 문학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책으로 범접할 수 없는 
경지임을 극찬한다(제2장). 신채호와 박은식의 텍스트를 읽을 때는 민족주의 역사학자의 험난한 인생 역정과 
글쓰기에 안타까움을 피력한다(제6장). 인류사의 가능성과 한계를 읽는 저자의 지적 호기심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적극적이다.(제9장). 

5. 디지털 시대의 역사 공부, 영상으로도 만나는『역사의 역사』 

『역사의 역사』는 종이책을 읽고 쓴 종이책이지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려 한다. 돌베개와 국내 유일 종합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책보다는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역사를 어렵게 여길 수도 있는 대중을 위해 유시민의 특별인터뷰 영상을 공동제작, 카카오페이지 앱을 통해 
6월 25일부터 4주간 독점으로 제공한다. 
이 영상 콘텐츠에서 저자는 책을 집필하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편안히 털어놓는다.

저자 : 유시민


저자 유시민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3년 이후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학생 때부터 역사학, 철학, 문학에 더 관심이 많았다. 글을 읽고 쓰면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었고 
여러 권의 책을 내고 독자들을 만나며 그 꿈을 이뤘다. 
최근에는 텔레비전 시사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해 교양을 전하는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국가란 무엇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어떻게 살 것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청춘의 독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이 있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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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리 19-02-19 04:43
 
한 사람에게 늘 똑같은 기운만 흐르는 건 아니다. 우리의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수시로 오가는 탓에 긍정적인 기운과 부정적인 기운이 수없이 반
복된다. 평화로운 단계에 머물다가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한순간 툭 떨
어진다. '유쾌한 주파수를 보내자.'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고, 인생을 행
복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겨울 19-02-19 07:51
 
인물과 사건이
역사의 뼈와 살이라면,
제도와 문화는 혈관과 신경이다.
겨울 19-02-19 07:53
 
이 책에는 이처럼 저자가 탐사한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이 담겨있다.
겨울 19-02-19 07:55
 
이런 정보 덕분에 『역사서설』은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었다.
산백초 19-02-19 13:38
 
사마천은 단순히 제도 변경 사실만
기록한 게 아니라 제도에 적응하고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행동을 함께 살피면서 제도사와 문화사를 썼다.
산백초 19-02-19 13:41
 
역사는 사실을 쓴 이야기이고 언어로 재현한 과거인데, 남의 언어로 재현한 남의 과거 이야기에 감정을 이입하고
흥미를 느끼려면 그 책이 담고 있는 기초 정보를 알아야 한다.
산백초 19-02-19 13:43
 
사마천의 『사기』(『열전』)야말로 사료와 문학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책으로 범접할 수 없는
경지임을 극찬한다(제2장).
바람의언덕 19-02-19 17:32
 
인물과 사건이 역사의 뼈와 살이라면, 제도와 문화는 혈관과 신경이다. 사회와 시대를 입체로 재현하려면 제도와 문화를  함께 보아야 한다.
바람의언덕 19-02-19 17:34
 
우리가 옛 역사서를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남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언덕 19-02-19 17:35
 
이전의 역사서가 저마다 별 하나를 그렸다면 사마천은 우주를 그렸다. 『사기』는 시대와 문명의 과거를 언어로 재구성한 ‘전체사(全體史)’였다. 인류 역사에서 혼자 힘으로 그런 작업을 해낸 역사가는 오로지 그 한 사람뿐이었다.
바람의언덕 19-02-19 17:38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알면, 시간이 지배하는 망각의 왕국에서 흔적도 없이 사그라질 온갖 덧없는 것들에 예전보다 덜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해 주었다.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자신만의 색깔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내가 배우고 느낀 것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해졌기를!
바람의언덕 19-02-19 17:39
 
생의 변화와 어려움 앞에 역사는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역사 공부는 현재의 이면에 놓인 변하는 것(“덧없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을 가르쳐준다.
바람의언덕 19-02-19 17:40
 
“역사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전하는 ‘이야기’다”
바람의언덕 19-02-19 17:42
 
디지털 시대의 역사 공부, 영상으로도 만나는『역사의 역사』

『역사의 역사』는 종이책을 읽고 쓴 종이책이지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려 한다.
늘배움 19-02-19 19:36
 
궁형이라는 치욕의 형벌을 감수하며
대나무 종이에 적은 한 사람의 기록이 중국의 역사가 되고,
중국의 문화가 되고, 중국의 제도가 되었습니다.
늘배움 19-02-19 19:38
 
『역사서설』이 오늘날까지 역사서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보편적 역사법칙을 밝혀서가 아니라 귀중한
역사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늘배움 19-02-19 19:43
 
『역사의 역사』는 종이책을 읽고 쓴 종이책이지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려 한다.
게리 19-02-20 16:31
 
위대한 역사서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금 우리에게 말 걸기를 시도;;;
게리 19-02-20 16:32
 
『역사서설』은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었다;;;.
게리 19-02-20 16:46
 
헤로도토스에게 역사 서술은 돈이 되는 사업이었고, 사마천에게는 실존적 인간의 존재 증명이었으며,
할둔에게는 학문 연구였다;;;.
호반도시 19-02-26 03:49
 
인물과 사건이
역사의 뼈와 살이라면,
제도와 문화는 혈관과 신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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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1 유시민의《역사의 역사》 * 위대한 기록자 사마천 (21) 사오리 02-19
9540 four. 하루 18번 주사 맞는 육체미 선수 .근육량이 5배 늘어?- 스테로이드 (25) 대포 02-16
9539 Three. 하루 18번 주사 맞는 육체미 선수 .근육량이 5배 늘어?- 스테로이드 (23) 대포 02-16
9538 남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으려면/ 혈연의 공동체를 넘어서/ 신라인이 말라카에서 서양인을 만났다면? (27) 선유도 02-14
9537 산사서 부치는 선지식의 편지-7. 진정국사 천책 스님이 민호,8. 원감국사 충지 스님이 元 황제 (27) 호반도시 02-12
9536 허블의 법칙이 아니라 '허블-르메트르의 법칙' (30) 블루베리농장 02-09
9535 웬디 제하나라 트레메인의《좋은 인생 실험실》 * 앎은 경험으로부터 온다 (26) 사오리 02-09
9534 2019년의 한국경제 : 전망과 진로 / 초계기 도발에 신중한 대응을 /항려(伉儷) (28) 선유도 02-07
9533 소가 나간다1 <火生土> (31) 아사달 02-06
9532 안전벨트는 생명 띠라지요 (21) 고기먹는땡중 02-03
9531 고병권의《철학자와 하녀》 * 곁에 있어주자 (26) 사오리 02-01
9530 <천주집>정조의 심술궂은 ‘숙제’ 벗들과 머리 맞대 풀다.다산, 정조와 함께 ‘노아의 방주’를 읽었다 (20) 게리 01-31
9529 한국 브랜드 파워가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정도일까요 (9) 쑥대밭 01-30
9528 트럼프의 방위비분담금 대거 증액 요구 왜 수용이 곤란할까? (28) 현포 01-29
9527 인간의 의지(志)는 빼앗지 못 한다 / 공자와 제자 안회(顔回)의 즐거움 / 얼굴을 마주보고 간쟁(諫爭)해야 (26) 선유도 01-29
9526 산사서 부치는 선지식의 편지- 5. 고려 혜심 스님이 최우에게, 6.日 니치렌 스님이 토키 씨에게 (32) 호반도시 01-28
9525 <천주집>모든 작업의 첫 발은 “왜 하나” 성찰. 다산의 제자라면 반드시 ‘이것’이 있었다 (32) 게리 01-26
9524 스티븐 R. 건드리의 《플랜트 패러독스》 * 약(藥)과 독(毒) 사이 (28) 사오리 01-25
9523 독일의 역사-패전을 딛고 다시 태어난 나라 독일 (3)퓌센, 프랑크푸르트, 쾰른,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25) 각설탕 01-24
9522 조선시대 월급쟁이들은 얼마를 받았을까 (27) 고기먹는땡중 01-23
9521 <천주집>정조가 문관 꿈꾸는 유생에게 병법책 하사한 까닭. 800개 질문에 완벽하게 답한 다산 (16) 게리 01-22
9520 two.스트레스로가 받는 인체의 영향- 자연 분비되는 스테로이드의 악영향 (26) 대포 01-19
9519 one.스트레스로가 받는 인체의 영향- 자연 분비되는 스테로이드의 악영향 (24) 대포 01-19
9518 1. 뭉치면 강합니다, 2. 나의 꿈은 아직도 자라고 있습니다,3. 질문의 힘,4. 지구와의 동맹,5. 신발 한 짝 (26) 밀알 01-17
9517 산사서 부치는 선지식의 편지- 3. 고려 의천 스님이 宋 정원법사에게. 4. 송 대혜 스님이 증시랑에게 (30) 호반도시 01-16
9516 과학 문명이 만든 현실의 세상과 암흑의 관심병이 만드는 세상- 여러분의 선택은? (36) 똑딱벌레 01-15
9515 용수 스님의《곰》 * 잠깐 쉬라 (34) 사오리 01-14
9514 제주도 올레길 '팡도라네' 이야기 - 과학자의 건축가 체험 (32) 블루베리농장 01-13
9513 산사에서 부친 편지 - 1. 唐 법장 스님이 新羅 의상 스님 2. 동산양개 스님 어머니에게 (29) 호반도시 01-12
9512 드미트리 오를로프의《붕괴의 다섯 단계》 * 선한 마음으로 (30) 사오리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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