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계에 나타나는 부작용 중 첫번째는 골다공증이다.
스테로이드 약물을 오래 복용하면 골다공증이 오고 뼈가 부실해진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오랫동안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부신 피질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원래 나오는 호르몬이다. 기억하나요?
그래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았더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살았던 사람은 스트레스 때문에 몸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이 많이 나오고 나이 들어서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
위 그림은 척추후만증이라는 건데 척추의 뒷부분이 휘어져서 후만증이라고 한다.
이 척추후만증 역시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 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앞서 말한 골다공증과 척추후만증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노인들, 특히 선천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할머니들이 허리가 굽는 경우가 매우 많다.
흔히 꼬부랑 할머니라고 하는 증상들이다.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남용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올 경우 꼬부랑 할머니가 되기 쉽다는 것이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이라는 노래도 있다.
60-70년대 산업화 시기에 젊었을 때 밭 일을 쉬지 않고 무리하게 했다거나 노가다 일을 쉬지 못하고 무리하게 했다거나 공장에서 쉬지 못하고 무리하게 일을 했다거나 하는 어르신들에게서 골다공증이나 척추후만증이 많다.
육체 노동을 할 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엄쉬엄 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질 않다.
자식을 대학 보내려면 쉬지 않고 밭을 갈아야 하고 쉬지 않고 벽돌을 나르고 쉬지 않고 물건을 만들어야 하니 몸에 무리가 많이간다.
몸에 무리가 가는데도 계속 일을 해야 하니까 몸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되고 결국 뼈가 상하게 되는 것이고.
철 없는 자식이 부모 등골 빼 먹는다는 말이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척추 뼈의 칼슘을 빼낸다.
그리고 딱딱한 뼈만 약하게 하는 게 아니라 물렁물렁한 뼈, 즉 연골도 괴사를 시키기 때문에 골관절염도 생긴다.
아이러니하게도 골관절염의 치료약도 부신 피질 호르몬제이지만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것도 부신 피질 호르몬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치료에 필요한 최소량만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아서 복용해야 하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부신 피질 호르몬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지정 되어 있다.
그런데 관절은 무릎 관절만 있는 게 아니라 골반과 허벅지 뼈(대퇴골) 사이에도 있기 때문에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거나 스트레스 상황 때문에 몸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이 과하게 나오게 되면 무릎 관절만 괴사 하는 게 아니라 골반과 대퇴골 사이에 있는 고관절의 연골도 괴사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고관절의 연골이 고르게 닳는 게 아니라 앉는 자세, 서는 자세 등에 의해 어느 한쪽이 더 많이 닳거나 덜 닳아서 불균형이 일어나는데 그 때문에 허벅지 뼈가 한쪽 방향으로 돌아 가게 된다.
그래서 일자로 곧게 뻗은 예쁜 다리가 되지 못하고
돌아 가는 방향에 따라서, 발을 붙이면 무릎이 닿지 않는 O다리가 되거나
무릎을 붙이면 발이 떨어지는 X다리가 되기도 한다.
(위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 될 경우 괴사가 일어나는데
요즘에는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에 가게 되어서 엄마와 떨어지게 되어 겪게 되는 분리 불안이나 밤 12까지 학원에 가서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렸을 때부터 과도한 부신 피질 호르몬에 노출 되게 되어 10-20대 여성들의 OX다리가 많다.
또한 뼈의 부실이 전반적으로 일어나는데 치조골 역시 뼈(치조골의 골은 한자로 뼈 골)이기 때문에 풍치나 잇몸질환에 쉽게 노출 된다.
3. 소화기계
소화성 궤양 : 관절염 약을 장기 복용하는 노인들이 약을 먹으면 속이 쓰려서 약이 독하다고 하는 게 부신피질 호르몬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속쓰림을 방지하는 위장약, 소화제가 함께 처방 된다.
췌장염, 지방간, 간비대 : 췌장의 국소적 병변, 괴사가 일어나고 간이 안 좋아진다.
4. 면역계
부신 피질 호르몬제의 효능 중에서 면역을 억제 해서 장기 이식 수술 후에 투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면 감염이 잘 되고, 특히 곰팡이 감염이 쉬워져서 무좀, 완선 등이 잘 생긴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나온다. 기억하나요?
그래서 자식 대학 보내려고 무리하게 밭일, 노가다, 장사 하신 어르신들에게서 무좀이 많다.
5. 심혈관계
고혈압을 유발하고 좌심실 비대, 심장 질환이 증가 한다.
그리고, 뇌졸중, 심근 경색 등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다뇨, 다음 : 소변 농축 기능에 장애가 와서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안압을 상승 시켜서 녹내장을 발생, 악화 시킨다.
신장을 손상 시켜서 단백뇨, 신부전이 오기도 하고 혈관 수축, 혈전을 생성시키고, 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를 상승 시켜 동맥 경화가 오기도 하고 이는 심부전과 심근 경색으로 이어진다.
6. 내분비계
스테로이드제가 당뇨를 유발하는 것은 매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 시키고, 당불내성을 유발하며 단백질 이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피로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탄수화물을 갈망하고, 비만, 대사성 증후군,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7. 생식기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어린 아이에게 장기간 투여하면 조기 2차 성징이 일어나는데 여자 아이의 경우 평균보다 초경이 빨라지고 남자 아이의 경우 고환이 커지게 된다. 2차 성징이 시작 되면 뼈의 성장판이 닫히면서 키가 더 이상 크지 않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조기에 2차 성징이 온 아이들은 키가 작게 된다.
그리고 인도 등에서 인신 매매범들이 여자 아이들을 납치해서 매춘을 시키는데 빨리 2차 성징이 오게 하기 위해서 스테로이드를 먹인다고 한다.
조기에 2차 성징이 오면 신체가 다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2차 성징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아의 경우 유방과 골반이 발달하지 못 하고 남아의 경우 어깨가 좁고 성기와 고환이 발달하지 못하게 된다. 조기 성징은 생식기계의 미발달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초경이 빠르면 폐경도 빠르고 초정이 빠르면 폐정도 빠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망도 앞당겨지게 되는 것이다.
8. 피부
부신 피질 호르몬은 피부의 콜라겐을 파괴하기 때문에 주름살을 만든다.
9. 중추신경계
스테로이드를 장기 투여하면 정신병이 생기기도 하는데 조증, 울증, 정신 착란, 자살 충동, 기분 장애, 과민성, 불안, 불면, 과잉 흥분, 과민반응, 기억력 장애, 인지 장애, 행동 장애, 기분 저조 등이 나타난다.
고용량을 단기 투여하면 주로 조증이 나타나는데 단기간에 고용량을 투여하는 천식이나 암 환자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저용량을 장기 투여하면 주로 울증이 나타나는데 장기간에 걸쳐 저용량을 투여하는 류마티스나 루푸스 환자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10. 부신 부전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부신 피질 호르몬을 분비 시키는 내분비계가 억제 되어서 부신 피질 호르몬을 생산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몸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서 부신 부전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앉아 있다가 급하게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도 하고 무기력, 우울증, 근육 약화, 피로감, 체중 감소, 저혈압, 저혈당, 식욕 감퇴, 갈증, 다뇨, 탈수, 추워함, 생리 불순 또는 중단, 임부 오조, 조기 폐경 등이 오게 된다.
결론은
첫째 스테로이드 = 스테로이드 화학 구조 = 축구공 껍데기 = 스테로이드 구조를 갖는 약물 = 부신 피질 호르몬제다.
둘째 스테로이드 독작용, 쿠싱 증후군, 부모 등골 빼 먹음, O다리, X다리, 고혈압, 당뇨, 조기 성징, 정신병, 부신 부전.
셋째 스테로이드를 먹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과다 분비 : 여드름 많은 사람은 로아큐탄 먹기보다 스테로이드 먹는 게 없는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게 아닌지 점검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