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章 萬世之明鑑 (만세의 밝은 보감)
人이 徒知七尺軀로 載天履地하며 飢食渴飮與 進化而已오.
天地之間에 日月運轉의 消息盈虛가 往來屈伸之中에
熟知自頂至踵이 天之與我者니 有如是至精至妙와
至廣至大之理가 是吾身也니라.
사람이 다만 칠척의 짧은 몸으로서 하늘을 이고 땅을 밟으며,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면서 살면서 진화하여 가느니라. 하늘과 땅 사이에 해와 달이 운행하여 차고 줄어들고 자라나고 비면서 왕래굴신 하는중에 머리부터 발끝까지하늘이 나에게 부여한것이니,d;와같이 지극히 정묘하고 지극히 광대한 이치가 바로 나의 몸인것이니라.
大而天地하고 微而昆蟲草木하며 幽而鬼神之理하고
明可而事物之跡하며 명가이 모(謀)諸人하며
幽可以謀鬼神이니라.
크게는 하늘과 땅이에서, 미세하게는 곤충 초목, 어둠에서는 귀신의 이치가 잇으며, 밝게는 사물의 자취를 아나니, 밝게는 사람들을 헤아리며, 어둠에서는 귀신을 수작하느니라.
上極天地之始하고 下極天地之終하며 吾能反身而誠하야
黙而誠之하고 不言而信之則 大足以參天地하고,
微足以育庶物하고 幽務愧於鬼神하며 明無作於人民하야
與天地로 相爲終始則 所謂 萬世之明鑑하리라.
위로는 천지의 시작에서, 아래로는 천지의 마침에 이르기까지, 내가 능히 몸을 지성으로 돌아보고 묵묵히 정성을 들이고, 말없이 믿어 나가면 크게는 천지가 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고, 작게는 여러 가지 뭇 만물을 기르며, 어둠에서도 귀신에게 부끄러움이 없게 힘쓰며 밝게는 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어서 천지와 더불어 서로 종시를 함께하나니 소위 만세의 밝은 보감이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은 천지의 보감 마치 환한 거울 같으며 천지와 시종을 같이하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가르쳐주심, 사람이 궁극적으로 깨달으면 광대허명한 텅빈 거울같은 마음이 된다 하심,
흔히 마음을 하늘같이 원이라 표현 할 때 원은 둥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한도 끝도 없이 끝간데 없이 펼쳐져잇다라는 표현을 둥근원으로 한것이고(무극) 땅은 모가 나있다 할 때의 방(方)은 사방으로 규격화되고 제도화 안정화되어 고르게 만물을 실을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의 방(方)이지 꼭 네모나 모가난 것 만을 의미 한다고 보는것은 문자에 그림에 가로막혀 그렇게 표시할 수밖에 없는 진의를 놓치게 되는 것.
궁극의 경계는 말로 표현하면 아주 단견에 빠져버리므로 그림으로 상징화 .
주역의 복서 육효(양획과 음획) 등의 64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