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八章 合鬼與神 敎之至也
귀신은 가르침의 지극함이라.
鬼神(귀신)은 何爲而有狀(하위이유상)하며 狀且無也(상차무야)며, 何爲而有情(하위이유정)고.
曰(왈), 物者(물자)는 具是形者也(구시형자야)라. 魂止則物存(혼지칙물존)하니라.
귀와 신은 어째서 형상이 있으며 그 형상은 안보이는데 어째서 정(情)이 있는고. 이르기를 물체는 형체를 갖춘 것이라. 혼이 머물게 되면 물이 존재함이라.
遊者(유자)는 止之變(지지변)이로. 魂者(혼자)는 使是形者也(사시형자야)라.
魂遊則物亡(혼유칙물망)하나니 亡者(망자)는 存之變(존지변)이라.
觀其聚散則(관기취산칙) 鬼神之情狀(귀신지정상)을 可知也(가지야)니라.
떠난것(遊) 머무름의 변함이요, 혼이란 것은 형을 잇도록 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혼이 떠나면 그 물체는 망하니, 망한 것은 존재의 변화함이다. 그 모이고 흩어짐을 보건데 귀와 신의 정상을 가히 알 수 있느니라.
精者(정자)는 魄也(백야)라. 耳目之視聽(이목지시청)이 爲魄(위백)하고 氣者(기자)는 魂也(혼야)라.
口鼻之呼吸(구비지호흡)이 爲魂(위혼)하니 二者(이자)는 合而成物(합이성물)하느니라.
魂也者(혼야자)는 神之感也(신지감야)오. 魄也者(백야자)는 鬼之感也(귀지감야)라.
合鬼與神(합귀여신)하면 敎之至矣(교지지의)니라. 死則謂魂魄(사측위혼백)이라하고
生則謂精氣(생측위정기)라하니 天地間(천지간)에 公共底鬼神(공공저귀신)이니라.
정(精)은 넋이라. 귀와 눈으로 듣고 봄은 넋이 하는 일이오. 기(氣)는 혼이라. 입과 코로 호흡하는 일은 혼이 하는 일이라. 두 정과 혼은 서로 합해져서 물체를 이루느니라. 혼이란 것은 신의 감응이요 넋이란 것은 귀의 감응이다. 그래서 귀와 신이 서로 합치되는 이치를 밝힘이 가르침의 가장 지극함이라. 죽은 것은 혼과 넋이라 하고 살아있는 것을 정기라고 하나니, 천지간에 공공 됨이 모두 귀신 인 것이다.
귀신에 대한 포괄적인 자세한 가르침으로 뒤에도 귀신의 작용에 대하여 상세하게 나옵니다. 중화경은 신도를 깊이 깨달아야 하는 귀신경 일것입니다. 산사람은 정기 라고 하고 죽은바는 혼백이라 한다는 말씀을 세밀히 가르쳐주심, 죽음은 혼이 떠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