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8

링크 #1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6&docId=147077099

지인의 소개를 받고 이 담론 사이트에서 와서 지난 며칠동안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표현이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그 핵심은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 같았습니다. 여러 가지 수고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흔적이라도 한번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첫 글을 올립니다.

제가 보기에 지난 30년 동안 증산도의 가장 큰 문제는 종통을 너무 강조하다가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이 진정 종통이라면 남들이 뭐라고 한들 무엇이 두렵고 분할 것이 있겠습니까. 뿌리 깊은 열등감은 가끔 폭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종통에 대한 지나친 열등감은 집단 테러와 폭력, 심지어는 살인교사까지 이르게 하고 있죠. 종통은 아킬레스건이자 건드리면 가장 아픈 상처가 되어갔던 것이죠. 그곳을 무심코 건드렸던 사람들은 모두 가차 없이 그 과민반응에서 나오는 폭력의 희생지가 되어버렸죠.

처음 증산도를 만났을 때 전체 대의에는 동의를 했지만 왜 저렇게 억지로 종통을 합리화시키려할까 의문이었으며 이 때문에 증산도를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표적인 보기가 “갓쓴 여자 아래”를 安씨로 파자해석 한 것입니다. 책이든 논문이든 경전이든 일관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전을 읽어보면 증산선생의 대도와 그 큰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뚱맞게 동네 점쟁이나 비결 수준으로 내려가서 파자 타령이라뇨? 일관성에 맞지를 않는 것입니다. 얼마나 종통에 열등감이 있었으면 자기들 사상의 근본인 증산선생을 파자 놀음이나 하는 비결서 수준으로 끌어내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시간이 남아서 네이버 지식iN 이라는 곳에 한번 남겨두었던 글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심정은 똑 같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6&docId=147077099

re: 증산도가 정말 진법 단체가 맞나요?

비공개 답변채택률33.3%2012.03.04 18:14

진법과 난법의 구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증산도 지도자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는 거짓으로 판명된 이야기들을 해왔습니다. 그렇다고 증산도가 100% 사이비고 나쁜 종교단체라는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세세한 내막은 세월이 밝혀주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몇 가지 모순을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200 살이니 200 살이니 하는 이야기는 명백히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불립문자고 은유고 뭐고 뒷말이 필요없는 사실입니다. 1990년대 후반 증산도에서 당시 교정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탈을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대두목이라고 해놓고서 먼저 세상을 떠나면 그 교리가 무너진다는 점에서 대순진리회나 증산도나 다른 점이 없습니다. 막상 세상을 떠나니까 뒷말을 하는 것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도 거의 확실해져 가고 있네요.

2. 강일순 선생이 남긴 말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종통임을 강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나만 보기를 들면 ""현세의 복희가 갓쓴 여자 아래에 있으니 박람박식이 천하무적이니라"라는 구절을 파자로 해석하여 安씨가 대두목으로 온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너무 눈에 띄는 거짓된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증산의 행적을 기록으로 조금이라도 살펴본다면 증산은 파자와 같은 예언쟁이들이 쓰는 그런 하류의 도를 펴지 않았습니다. 쉬운 말로 해심을 찌르는 말만 해왔지 말을 빌빌 꼬거나 파자 놀음 같은 것은 전혀 하지 않으셨죠. 강증산 선생이 파자 놀음 정도 하는 분으로 해석했다면 그것 자체가 증산 선생의 대도를 욕되게 하는 짓입니다. 진정 종통이라고 하면 파자까지 동원해서 스스로 종통이라고 말하기 전에 주위에서 먼저 인정해줍니다.

3. 198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마치 몇 년만 지나면 개벽이라도 온다고 신도들을 협박하는 것을 줄기차게 반복해왔습니다. 이 번은 무슨 공사, 다음은 무슨 공사. 병자정축이니, 광제국 공사니, 사오미 개명이니. 바른 종교 단체라면 그 동안 모은 성금과 지출 내용을 매년 말에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주위에 사오미 개명이니 해서 직장 그만 두고 셋방살이 하는 사람도 몇 명 보아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용불량에 파산을 당하고 직장을 그만 두었는지도 통계를 한번 내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장 하나에 신도가 수십 명 있다면 변변한 직장에서 정상적인 경제사회활동을 하는 분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한번 세어보세요.

4. 살아있는 사람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단체는 사이비로 보면 된다는 지금은 고인이 된 한 현대종교 연구가 말이 생각납니다. 태극신이니 황극신이니 하면서 전 신도에게 일률적으로 무조건 숭배와 복종을 강요한다면 사이비로 보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옥체니 어진이니 하는 어려운 문자는 아마 증산 선생도 싫어할 것으로 봅니다.

5. 증산도 본부에 있는 간부니 하는 사람들 행동들을 가까이에서 한번 보세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회에서는 별 능력도 없으면서 종통에 조금이라도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가만히 안둔다는 점에서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에도 증상도는 보천교와 마찬가지로 강일순 선생의 대도 맥을 전해주었다는데서 그 역할을 잘 해왔다고 봅니다. 도전 편찬과 상생 방송 등. 난법뒤에 진법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증산의 대도가 난법으로 그 맥이 유지되는 것을 잘 말해준다고 봅니다. 천자를 도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했습니다. 크게 보면 증산 선생의 천지공사에 따라 후천 도수가 물셀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진리는 평범하다고 보면서, 앞으로 마음과 덕을 닦는데 더 힘쓰겠습니다.

"백성들아. 큰 복을 얻으려거든 한 마음으로 나를 믿어 그 마음을 잘 닦고, 도를 펴 공을 세움을 오로지 의롭게 하여 다른 뜻을 두지말고, 힘써 덕을 닦아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라."

민초 그렇습니다. 종통에 집착하다 똥통에 빠집니다. 종통은 천하의 마음이 모여 종통이 인정되는 것이지 자기가 종통이라고 우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2013/03/28 x

민초 끔찍했습니다. 5호담당제 감시망은 부카니스탄의 얘기가 아닙니다. 2013/03/28 x

공감 합니다. 아주.. 2013/03/28 x

말장난 상제님 말씀. 화장실 후지가 떨어졌구나. 황극상제 후지가 있을텐데... 아하ㅡ 도전 개정판을 후지로 쓰시는군요. 2013/03/28 x

말장난 모두에게 황극상제 노란 후지 덕점 두더니 그만큼 돈 내놔란다. ㅋ 반드시 성금 받아내란다. 강도야? 양아치야? ㅎㅎ 천지일월 은혜는 유니세프에나 내라. 황극상제 딴 살림하고 이모 자이아파트 사는데 돈이 더 필요하겠지 2013/03/28 x

경적필패 개념글꽝! 당신 밀알이 됭 혁명군에 힘을 보태주심이 어떻겠습니까?? 2013/03/28

민초 지렁이도 밟으면 꿈들합니다. 보국안민의 기치로 일어선 전명숙 대장군님의 정신으로 이제 증산도를 혁명합시다. 2013/03/28 x

민초 구역제? 기독교에서 쓰던 제도던데요? 왜 동학에서 쓰던 포접제를 안쓰죠? 2013/03/28 x

민초 황극: 황당의 극치. 상제님이 말씀하신 황극은 성군이지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폭군 황극이 아닙니다. 세종대왕이라 믿었는데 이젠 진시황 아니 호해로 갑니다. 2013/03/28 x

멍 저는 봉사나 하며 덕쌓으며 한세상 살렵니다~상제님이 만드신 이 세상 감사드리며... 2013/03/28 x

호칭부터 "증산 상제님"이 아니라 "강일순 선생"을 믿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참나... 2013/03/29 x

산골소년 이런 보석같은 글들을 여기서 볼 수 있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지요^^ 2013/03/29 x

정신줄 여긴 증산도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지 타종파 사람들이 와서 물 흐리라고 있는곳이 아니지 말입니다! 2013/03/29 x

증산선생 강일순 선생....이분은 상제님 신앙하시는분이 아니군....선생..선생.. 2013/03/29 x

신벌 공무원님.잘짚으셨네요...... 2013/03/29 x

신벌 그러나 말씀하신건 일부분이구요.... 2013/03/29 x

신벌 총체적으로 잘못된 집단입니다.이런집단이 후천을 열겠다고하니 기가막히죠..... 2013/03/29 x

246밀알 공무원님 지당 하신 말씀.. 다른건 다 재쳐 두고라도 매년말 성금 입 출금 공개만 해라. 지발 . 태사부님께서 말씀마다 깨끗한 단체라 하셨는데, 돈 문제 성금문제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성금 공개 하세요. 성금 공개 안하면 그게 사이비 단체가 되는겁니다. 1+1=2가 되어야지요2-2=0 성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건 큰 회사에서는 책으로 만들어 매년말에 나옵니다. 2013/03/29 x

공무원 작년에 네이버iN에 이 글을 올렸더니 증산도유지재단인가에서 블라인드 처리 요청을 했더군요. 제가 다시 해지를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2013/03/29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