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서 진묵대사님에 대해 들려주신 얘기가 여럿 있다. 도통신이 되어 마테오리치 신부님과 같이 서양문물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동양으로 이식하여 천하를 문명케 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하셨고, 김봉곡과 얽힌 원한의 사연도 말씀해 주셨다. 태모님께서는 '상제님과 나의 사략을 편찬할 자는 진묵밖에 없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하고. 분명 살아서 죽어서 세상에 큰 공덕을 끼치고 지금도 상제님 천하사에 뭔가 일을 하고 계시리라. 상제님께서 불도종장으로까지 임명하셨으니 오죽하랴. 한데 진실인지 그가 헛것을 봐서 그런지 모르지만 그가 진묵대사님이 자신의 보호신명 중 한 사람이라고 여러 차례 얘기한 바가 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의 그 말 때문에 불경스럽게도 진묵대사님에 대한 부정적 비판의 글을 쓰는지도 모른다. 허나 생각해 보니 그를 불신하기 오래전부터 진묵대사님의 행동에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진묵대사님께서 돌아가신 후 자신을 죽게 한 김봉곡에게 그의 후손들에게까지 대대로 땅 파먹고 살도록 원한의 기운을 뿌리셨다고 하기에, 나같이 볼품 없는 사람이 그분을 비판함으로 해서 나 또한 그분께 징벌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의 마음도 가지면서 이 글을 쓴다. 진묵대사님 대사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십시오. 이 글을 쓰는 것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 도가 높은 사람들이 갖춰야할 보편적 덕목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댓글에서 이어갑니다.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