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信(신) 자를 잃었으니, 갈 곳은 어드메뇨?
사람은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信也者(신야자)는 人之路(인지로)라, 믿음이라 하는 것은 사람이 가는 길이다.
사람은 남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딴 사람이 나를 믿게끔 만들어야 해.
그래야 주변사람이 나를 따르지, 그렇지 않으면 사회 속에서 어떻게 독불장군 노릇을 하나?
모범적으로 살아. 정의롭게 살아라.
동서남북 사방에다가 거짓말 몇 군데만 해봐.
"저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다" 해 버린다.
신야자는 인지로다. 믿을 신 자는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다.
믿을 신 자를 내 놓고서 들길로 가나, 산길로 가나?
사람이 세상 살며 걸어가는 길은 바로 믿을 신 자란 말이다.
(2003.9.7 00도 대학교)
10년 전에 들려준 얘기다.
한데 동서남북 사방 천지에다 똑같은 말과 글로써 수없이 반복적인 거짓말로 그 많은 사람들을 패가망신 시켜왔으니,
신앙이 10년만 된 사람이면 믿을 수가 없다 한다.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한데 보라.
스승이 주인이, ‘이것은 참이고 너희들은 나의 가르침과 명을 사람들에게 전해라’ 하여,
제자들 머슴들이 그의 가르침, 명을 똑같이 세상에 전했다고 하자.
결론적으로 스승, 주인의 말이 거짓이 되면, 제자들 머슴들이 전한 말들도 역시 거짓이 되는 것이다.
일 개인이 거짓말 치면, 자기 혼자 신용 잃고 들로 가든 산으로 가든 하면 되지만,
그 많은 1만명이 넘는 제자와 머슴들이 같이 거짓말을 쳤으면,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들에 가서, 산에 가서 땅 파먹고 살아야 되나?
이런 상황에서 무슨 환각제 독불장군 노릇인가? 더 이상 뭘 바라나?
‘믿을 信’ 자를 내 던졌으니 들길로 가나 산길로 가나, 이제 어디로 가나?
이런 죄 많은 자에 대해 환웅부처님이 말씀 하셨네.
"광야에 귀양보내라, 섬도에 유배하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환웅씨의 무여율법(無餘律法) 4조(四條) 중 3,4조
o 3조 : 완고하여 고집이 세고 사악하여 의심이 많은(邪惑) 자는 광야(曠 野)에 귀양을 보내라.
어느 때고 그 행위를 못하게 덮어서 사혹한 기운( 邪氣)이 세상에 없게 하라.
o 4조 : 죄과를 크게 범한 자는 섬도(暹島)에 유배시켜라.
사후에는 그 주검을 태워서 지상에 남는 죄업(罪業)이 없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