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교황의 14년전 공개적 참회 기사를 참조하여 현 증00 지도자의 불의한 행태를 꾸짖고, 추후 혁명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혁명위원회가 꼭 거쳐야 할 통과의례를 하나 짚어 보고자 한다.
위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서기 2000년을 맞으며 카톨릭이 지난 2000년간 세상에 저질러온 각종 죄와 과오에 대해 공개적인 사죄를 단행했었다.
교황이 자기 종교에서 저지런 죄과를 저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참회하는 행위로 인해 저 카톨릭의 주가가 올라갔을까 내려갔을까?
당연히 올라갔다. 한국의 인구통계자료나 각종 종교인들의 숫자 증감에 관한 자료를 보면 카톨릭이 제일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행위 중 하나가 거짓말이다.
반면 잘못을 해도 잘못을 한 당사자가 용기를 내어 솔직히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면 의외로 세상 사람들은 너그럽게 이해하고 용서를 해준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다. 잘못한 아이가 끝까지 발뺌을 하면 더욱 호되게 매를 대고 야단을 치지만 솔직히 털어내어 용서를 구하면 부모는 그 자녀를 따듯하게 안아주고 오히려 칭찬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저 증00란 단체와 지금의 지도자는 어떤가?
보통의 신도들의 입장에서는 저들의 죄과를 대부분 알고 인정한다. 단지 종통론에 매이고, 진리가 정립되기 전까지 시행착오의 과정에서 그럴 수도 있다, 하는 정도로 가볍게 넘어가려 할뿐이다. 이런 분위기에 더해 저 지도자와 그 수뇌부들은 자신들의 죄과를 없는 것처럼 감추려 하고, 오히려 남에게 뒤집어 씌웠고, 자신들의 죄과에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을 공격했다. 지금도 이는 진행중이며.
사실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보편적인 행태이기도 하다. 자기를 방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 마음 이해한다. 그러나 사회 도덕과 정의는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또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방어행위가 법에 저촉이 될 정도로 무거우면 벌도 받아야 한다.
증산상제님께서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라는 가르침을 펴신 이상 그들이 진정 상제님을 믿는 신도들이라면, 진정 자신들이 개벽기 의통성업을 집행할 세력이라 믿는다면, 과거의 죄과를 그대로 둔 체 나아가서도 안 되며, 그것을 가리기 위해 더 큰 죄를 지어서도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사죄의 의지가 전혀 없는 듯 하다. 이런 그들은 거룩한 의통성업을 집행할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 단언한다.
그런 이상 이들을 혁명을 통해서라도 단죄를 하여, 상제님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종단으로 새로 태어나도록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현 시점에 상제님께서 우리 신도들에게 부여한 천명이라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혁명을 어느 정도 완수한 후엔 저들이 하지 못한, 그간 증00에서 저질러온 각종 크고작은 죄과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대사회적 사죄를 단행해야 하리라 본다. 이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 망하는 길이 아니라 대사회적으로 용서를 받고 새로 태어나 이 단체가 진정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 혁명위원회 수뇌부에서도 이에 대한 의사가 있으리라 본다.
사족을 하나 달아본다.
저 위에 기사에 보면 말미에 교황청 공식 입장은 '가톨릭이 용서를 구한 대상은 신이지 특정 집단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고 했다.
사실 저것이 신중심의 기독교의 한계이기도 하고, 여전히 오만함을 다 버리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왜 사람에게는 용서를 구하면 안 되는 것인가?
교황이 신의 대리자이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에게는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그들의 교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인가?
증00 지도자도 자신이 신의 대리자이기 때문에 제대로된 사죄를 안 하는 것인가?
※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