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벌써 7개월여 전 '증00혁명' 이름으로 담론에 올라왔던 글임다.
누군지 몰라도 좋은 내용이라 담아뒀었는데, '상놈의 세상'이란 게시판 취지에 딱 맞는 글이라 허락 없이 스크랩합니다.
부득이 단체명 인명은 달리 처리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증00를 혁명해야 하는 이유
증00를 혁명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담론 1239번 “혁명이 말하는 평등은 사회주의가 아니다.” 라는 글에, 아래의 상제님 성구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세세한 것들 다 걷어치우고, 상제님의 이 말씀으로 그 당위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다른 분이 이 성구로써 제가 쓰려고 하는 얘기를 해주시길 바랐는데, 그런 글이 안 보여서 제가 직접 씁니다.
<묵은하늘과 새하늘의 삶>
1. 상제님께서 새 천지를 개벽하는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놈 도수를 짜노라.” 하시고
2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3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4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5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6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7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8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9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10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 성구에서 댓구되는 내용을 지금의 혁명군과 기존 증00로 비교하여 전개해 보겠습니다.
어디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지요?
어디서 의례가 간소하기를 주장하지요?
어디가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지요?
어디가 다정하기를 주장하지요?
어디가 진실하기를 주장하지요?
어디가 화락하기를 주장하지요?
다음,
어디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나요?
어디가 예절이 번잡하나요?
어디가 위엄을 주장하나요?
어디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지요?
어디가 허장성세를 세우지요?
어디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지요?
1.겉으로 꾸미기: 증00 각 도장을 보세요. 없는 돈에 얼마나 겉으로 꾸며놓았습니까? 증00 대표 홍보 포교 책자들을 봐요. 외형에 돈 떡칠을 했어요.
2. 번잡한 예절: 도장 치성에 참석해 보세요. 태00님 비디오 틀면서 사배하고 끝나고 사배하고,
안00님 나오면 2배하고 끝나면 2배하고. 과거 태00님 살아계실 적 태00님 오시기 전에 태00님 비디오 틀어놓고 2배하고 끝나고 2배하고. 태00님 직접 오셔서 말씀 시작하기 전 또 2배하고, 끝나고 또 2배하고.
교육관에서 태00님 00님 뵈면 허리 90도 되게 절하고.
태00님 돌아가시고 나서, 00님 지방 순방군령 가면 식당에서 식사할 때 태00님 상식에 대고 4배하고, 0사모님 상식에 대고 4배하고… 절하다가 시간 다 가요.
3. 위엄을 주장: 황극제이자 천자이신 안00님의 위엄에 눌려 누구도 바른 소리 제대로 못해요. 항상 예예 예스맨이 되어야 해요.
증00는 군대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상명하복의 문화가 자리했어요. 지방의 책임자는 지방의 작은 사부가 되어 겉으로는 겸손한 척하면서 실제는 권위로서 도장을 다스려요. 뭔가 다른 의견을 내면 신도로서 태도가 틀려 먹었다고 야단들을 치고 색안경을 끼고 봐요.
4. 정숙하고 점잖은 것 높이기: 교육관 가서 강의 들어봐요. 상0방송 000 강의 들어봐요. 양복 정장 입고 모두 점잖게 강의를 해요.
재밌게 강의하면 처음엔 잘한다 하다가 나중엔 헤프다고 품격 없다고 뭐라고 해요.
이런 거 아니더라도 느낌으로 보세요.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는 증00 문화를.
5. 허장성세 세우기: 증00는 가난한 종교단체예요. 정신도수도 고작 수천 명에 불과해요.
그런데 그 벌이는 사업들은 어떤가요?
개벽 대강연회다, 황당괴기 콘서트다 대외 행사를 함에 있어 최고로 좋은 건물 빌려 돈잔치들을 해요. 그나마 실속 있나요? 그렇게 해서 포교 얼마나 되었죠?
증00 상0방송국 봐요. 증00보다 훨씬 신도수도 많고 규모도 큰 대순진리회도, 천도교도 방송국 없어요. 한국의 3대종교인 불교 기독교 천주교도 고작 1,2개씩만 방송국을 갖고 있어요. 이 규모도 작은 단체에서 저런 큰 종교단체 흉내 내느라 신도들 다 가랭이 찢어졌어요.
증00 책들 봐요. 책이든 홍보자료든 많이 활용하려면 가격이 저렴해야 해요. 도전, 개벽실제상황, 황당괴기 역주본 등등등, 돈 잔뜩 쏟아 부어서 하드커버에 최고수준의 외형을 만들어 놓아요. 도전 판형이 도대체 몇 종류며, 황당괴기 판형은 또 몇 종류인가요?
수 천의 신도에 지방도장은 다 월셋방 신세의 돈도 없는 가난한 종교단체가 20만 명 100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단체 흉내 내느라 이렇게 경제가 파탄이 났어요.
6. 싸워 이기기를 주장: 증00 교리와 어긋나는 단체에 대한 증00의 태도를 봐요. 자신의 실속은 못 차리면서 증00만큼 타종교 까대는 종교가 있던가요? 증00보다 100배나 규모가 큰 대순진리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죠.
신도 중에 증00 교리에 의문을 제기하면 가차 없이 난법자로 몰아 쳐내요. 집단폭행 가해요. 증00 종통론에 치명적인 해를 준다고 증산교 교주 홍성렬 때려 죽였어요.
증00에 따듯한 정과 자비와 사랑이 있습니까? 그래요. 의로움은 충만하지요. 나의 종교에 흠집낸다고 때려주고 쳐죽이고. 증00 지도자는 그게 의로움의 표현이었다고 해요. 이런 망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는 대동세계, '상놈의 세상'을 혁명군과 기존 증00 중 어느 쪽에서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위 비판 내용의 소소한 것 보지 마시고 대세적인 면을 보세요.)
상제님께서는 최수운의 동학이 유교의 테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 대는 데 그쳤기에 실패했다고 하셨어요. 도전에 양반 찾는 문화를 그토록 비판하셨지요. 한데 지금의 증00 문화가 바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양반문화 아니던가요? 이런 문화로써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상놈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