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유공 통지어중 숭례중록'이란 덕목을 갖춰야할 첫번째 대상자가 누구인가? 구역의 포감, 육임조의 장인가? 도장 책임자인가? 광역 수호사인가? 본부 수호사인가? 아니면 '제세핵랑군 사령관'인가?
자기가 아니고서는 상제님 공사, 도수해석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하는 자가, 상제님께서 각 성도들에게 붙이신 진주 관련 공사라면 모조리 자기에게 갖다 붙이는 자가, 저 말씀들은 제게 붙이지 않고 왜? 자기 밑에 일꾼들에게 어거지로 갖다 붙였을까? 물론 저 말씀이 우리 일반 일꾼들에게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큰틀에서 장기적 안목으로는 해당이 될 수 있다.(도성덕립 후 후천 가서 지금의 포감 포정 수호사들이 한 도의 책임자, 한 나라의 책임자 정도 됐을 때...) 그러나 상제님의 진의는 저같은 지도자더러 들어라고 한 말씀인 것이다. 왜 그런지 볼까?
칠현금13-12-15 01:04
주장(主將)은 군사용어로 풀이하면 최고사령관 내지 지휘관(commander-in-chief)이고, 정치학/법학적 용어로 풀이하면 권력자(power-elite)나 통치권자가 되겠고, 경영학/행정학에서는 최고관리자(top-manager)나 고위 의사결정권자(decision-maker) 쯤이 되겠다는데,
김병선에게 콩을 세게 해서 일천개 세고 하는 그것하고 연결된 성구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강태공이나 장량정도되는 천하사의 탑리더가 쓰는 심법의 경계를 말씀하신거 같은데, 졸에게 저런 심법이 뭔 소용있나. 졸도 물론 저런 심법가지면 좋겠지만, 졸이 그 정도면 이미 졸이 아니겠는데.
원형이정13-12-15 07:48
그렇지요. 도전 완간본 김천수옹 증언 성구에 장기 두는 얘기에서 졸은 물러서는 법이 없다고, 가장 무서운 게 졸이라고 하신 말씀을 들며 저자가 우리 일꾼들을 졸에 비유하기도 했죠. 뭐 이랬다 저랬다야. 해석이 뭐 이래~
부주장지법13-12-15 01:16
잘 보라. 상제님께서 저 말씀들을 누구에게 들려주었나? 대두목의 상징이라는 김형렬, 보천교를 열어 차천자라고 불린 차경석 성도에게 들려주신 말씀이다. 또한 '부주장지법', '천하사의 주장이 되려 하면~'이라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제같은 종교지도자 들어라고 하신 말씀인 것이다. 더 따져볼까?
물론 '통지어중' '숭례'는 보편적으로 누구든 갖춰야 할 덕목이 맞다. 그러나 '상록유공' '중록'은 제가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항상 빚에 허덕이는 포감이 포정이 수호사가 무슨 갖고 있는 녹이 있어 무슨 상을 줄 권한이 있어 밑에 아래 조직원들에게 상을 주고 녹을 줄 수 있는가? (상록을 아래 신도들에게 내려달라고 본부에 상신하는 그 정도 수준의 말씀이 아니다.) 상과 녹을 관장하는 '주장'더러 들어란 말씀이다.
부주장지법13-12-15 01:39
그러면 도문에서 저 상과 녹이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취지에 맞게 잘 집행이 되었던가? 포교 잘했으면, 봉사 열심히 했으면, 성금헌성 많이 했으면, 상장에 지가 만든 책들, 단주 같은 성물들 상품으로 주었고, 진짜돈 많이 낸 일꾼들에겐 조폐공사에 의뢰해 만든 기념주화도 준 적이 있지. 수명금 목표달성한 책임자에게 그나마 돈으로 상을 주곤하지. 그리고 그 유명한 공수표 떡점을 남발하였지. 그거 모아 품계가 올라가야 후천에 제대로 한 자리 잡는다고.
"일꾼을 쓸 때는 반드시 그 사람의 생활보장은 시켜 주어야 한다. 녹이 생명이다."는 저 말이 지금 와서 너무도 부끄럽지 않은가? 그래 가끔씩 주요간부들 하도 입고다니는 옷들이 허름해서 최고급 정장을 맞춰주곤 했지. 지방 순방 가서 가끔씩 용돈으로 하사금 내려주고. 아픈 간부들 한약도 지어주고. 그래 쥐꼬리 만큼 받는 녹에 대출해서 빚져 생활도 못하는 일꾼이 어쩌다 그런 상을 받으면 감동해서 충성심이 발동한 사람들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부터 그런 사적인 상을 베풀지 않아도 일꾼들이 살 수 있을 만큼은 해줬어야한다. 돈이 없어서 못했다고? 뻥까지 말라. 넘치고 넘쳐서 책광고하느라 공중에 돈 다 뿌리고 다니지 않았던가? 현실에 맞게 실질적인 재정관리를 안 해서 그런 것이다. 후천 빨리 보겠다. 빨리 천자 되겠다는 사욕에 눈이 멀어, 저렇게 알고 있어도 기본을 실천하지 못한 때문이다.
부주장지법13-12-15 01:53
그러나 사실 일꾼들에게 아무리 녹을 많이 줘도 소용이 없는 구조다. 녹이 생기는 것보다. 빚내서 바치는 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 이자 내느라 허리 휘어지고. 거기에 가끔씩 일 잘해서 현금을 포교용 책을 상으로 받는다 하여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본부나 전국 책임자들 조직 정비하려고 하면, 지난 사오미신유술에 다 바친 부작용으로, 가정 돌보기 위해 빚갚고 돈 벌러 가야한다는 이유로 사직서 내는 사람들이 줄줄이 생기고, 그럴 때면 한편 안타까워하면서도 심법이 덜 됐느니 정성이 부족하니 하며 씹는다. 지금의 도장 책임자 수호사 중에도 일용직으로 돈 벌러 다니느라 참석해야할 주요 교육을 빼는 사람도 생긴다. 그걸 들어 한탄하고 또 야단을 친다. 이런 꼴이 어디 있는가?
그래놓고 보라, 상제님 공사 핑게 대는 것을. "중록이란 증산도의 경제 사상이다. 상제님은 녹을 중히 여기신다. 그러면서도 상제님은 우리에게 녹을 안 붙여 주셨다. 참 이율배반적이다. 녹을 다 벗기고, 옷까지 발가벗겨 놓고 "완전히 새로 창업하라!"고 하신다. 어거지도 이런 어거지가 있는가?" 그렇게 핑게 대지 마라. 초기에는 정말 없었다고 봐주겠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와서는 그런 핑게 대서는 안 된다. 또한 이는 이 종단만이 아니라 과거 보천교는 물론 대순 등 그 종단의 본부는 녹이 넘쳐나고 신도들이 굶주신 것이다. 주장이 되는 자들이 재정집행을 제대로 안 해서 그런 것이다.
해롱대사13-12-15 06:51
미친 말 짐슴이 사람 노릇 하려니 천지가 말 중심인가 사람 중심인가
아미타불~
등골빼는갑…13-12-15 17:21
그러니 피라미드 다단계 뺨치고 북한 찜쪄먹지 대단한 황극제셔^^
비타민1000mg13-12-16 03:18
긴 글 잘읽었습니다 저게 안경전 할배 말을 활자화 시킨거였군요 말이 말은 잘했는데 그 말을 지킨것이 몇 가지나 되는지 허 웃음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