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 담론방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8-12-06 04:02
김종록의《금척金尺》 * 진짜 사내 안중근
 글쓴이 : 사오리
 
이토오 히로부미 저격사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진짜 사내 안중근스산한 바람이 불어왔다. 
유리창이 간헐적으로 푸르릉푸르릉 울었다. 
모든 저물어가는 풍경에는 슬픔이 묻어 있다. 
언젠가 이토 공이 말했었다. 나라가 기울어가니까 
그토록 인물이 많던 조선에 어리바리한 사내들만 발에 
차였노라고. 맥 빠진 조선 궁성 안에서 유일하게 
사내 노릇하던 명성황후를 제거한 건 신의 
한 수였노라고. 그런데 혜성같이 나타난 
진짜 사내놈이 하나 있었던 것이다. 
- 김종록의《금척金尺》중에서 -

안중근 금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그 사내놈이 바로 
조선 청년 안중근입니다. 
그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척살한 총에
'금척'이라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안중근 혼자가 아니라
26명의 조력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나요?
그런 사실들을 소재로 영감을 얻어 펼쳐가는 
한 소설가의 드라마틱한 상상력에
저도 잠시 흠뻑 빠졌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금척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은 모두 26인이다그들은 이토 공이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되어 있었다 _1909년 10월 27일, 《노바야 지즈니》

고종을 비밀 특명 제1호, 금척 프로젝트를 다룬 팩션 
관련 이미지

이토 히로부미가 척살당한 다음 날, 러시아 신문 《노바야 지즈니》에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이 무려 스물여섯 명이며 이토 히로부미가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됐다는 기사에 
전 세계가 경악한다.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 대한제국의 청년 스물여섯 명이 제국주주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중근은 심문 과정에서 특파독립대 26인의 총대장이 김두성金斗星이라고 밝힌다. 일제는 발칵 뒤집힌다. 
도대체 제국의 거인을 쓰러트린 김두성은 누구이고, 스물여섯 명은 누구의 지령을 받아 비밀결사를 진행했는가. 
일제가 철저히 묻어버린 그날의 숨겨진 진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이 드러난다. 

선 굵은 서사에 역사와 철학의 깊은 사유와 직관이 담긴 독보적인 소설을 써온 김종록 작가는 이토 암살 한 달여 전에 
발행된 1905년 9월 15일자 샌프란시스코 교민신문 《신한민보》를 3면에서 삽화 한 장을 보게 된다. 
한국청년 김척金尺이 게다짝을 신은 일본여자 욱일旭日을 권총으로 쓰는 장면. 작가의 눈길을 끈 것은 권총 
그림이었다. 총신 위에 눈금자가 새겨져 있었고, 손잡이에는 태극문양과 대한제국 이화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손잡이와 방아쇠 사이에는 한자로 ‘金尺’ 두 글자가 음각돼 있었다. 그렇다면 삽화에서 욱일을 쏜 사람은 ‘김척’이 아니라 
‘금척’으로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를 발견하고 “사흘 밤낮 혼이 뜨는 걸 경험했다. 먹지 않고 자지 않아도 피로한 줄 몰랐다.” 
그리고 “마치 격문을 휘갈기듯 벼락같이” 소설 『금척』을 써 내려갔다. 일제가 역사에서 묻어버린 이토 히로부미 
척살 사건에 참여한 특파독립대 스물여섯 명과 그들의 수장 김두성의 비밀이 긴 침묵을 끝내고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책 속으로

관련 이미지

1부 
1909년 10월 26일 오전 아홉시 삼십분 하얼빈 역, 대한제국 제일 명사수 26호가 쏜 일곱 발의 총알이 
일본제국의 심장에 박혔다. 그 심장은 오직 죽어야만 비로소 멈추는 괴물의 심장이었다. 27∼28쪽 
내가 똑바로 치켜든 것은 흉기가 아니라 조선의 혼이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 황금자, 금척이었다. 101쪽 

2부 
금척은 바른 생명법이다. 
금척이 없으면 생명활동을 할 수가 없다. 모든 생명은 나면서부터 본능적으로 이 생명의 금척을 지녔다. 157쪽 
금척은 한 마디로 참 생명의 길이다./ 금척은 북극성이며 나침반이다. 천문(天文)에 통해서 세도(世道)를 바로잡는
 것이다. 하늘의 이법으로 뒤틀린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 뭇 생명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법도다. 161쪽 

순풍은 언제 부는가. 사람마다 본연의 금척을 가슴 속에 품은 때이니, 사람이 금척을 품게 되면 꽃이 아닌 이가 없고 
별이 아닌 이가 없고 성인(聖人)이 아닌 이가 없다. 
지도자가 금척을 지니면 도로써 세상이 다스려지니 온 세상이 낙원이 된다. 165쪽 

3부 

관련 이미지
모든 사라지는 것은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은 기억이 되고, 역사가 된다. 그리하여 어느 먼 훗날에라도 
그 기억을 찾아내고 역사를 다시 읽어내고자 하는, 눈 맑고 귀 밝은 이들을 만나면 새 역사를 일궈내는 
실마리가 되고 동력이 된다. 그래서 승자 이토의 몸속에 썩어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길이길이 
남겨두고 싶었음에랴. 215∼216쪽 

이 세상에서 인간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은 별 이유도 없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있대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서거나 비뚤어진 신념, 혹은 남이 하니까 유행처럼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의 행위는 
창조적일수록 더 소모적이다. 실패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다. 266쪽 

4부 
고종은 맨주먹을 불끈 쥐고 국민전쟁을 선언했다. 
아직 나라만 망하지 않은 게 아니라 고종의 말과 글의 힘도 망하지 않았다. (…) 실권도 돈도 없이 덕수궁에 
유폐되었다 하더라도 고종은 대한제국 국민들의 변함없는 황제였던 것이다. 310쪽 

금사 쌍룡 자수를 놓은 보자기가 풀리자, 기다랗고 붉은 나전칠기 함이 나왔다. 금척은 그 안에 놓여있었다. 
대략 40세티미터 크기, 2.5센티미터 폭의 황금자였다. 얼핏 보면 칼 모양처럼 보였다. 자 끝에 구름 위에 뜬 해를 
조각했고 몸통 오른쪽에는 눈금이, 왼쪽에는 ‘천사금척수명지상’이라는 여덟 글자를 새겨 넣었다. 
자 밑에는 연꽃의 열매가 들어 있는 연방 모양을 본떠서 자루처럼 만들었고 자루 끝에는 색실 매듭을 고리에 달아맸다. 320쪽 

10월 26일 아침 아홉시 반쯤, 금바우는 하얼빈역 대합실 이층 찻집 창가에 서서 똑똑히 보았다. 26호는 그날 총을 
쏘지 않았다. 특파독립대 최종대원 26호는 그저 금척을 들고 뒤틀린 제국주의자 이토를 쟀을 뿐이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북두칠성 일곱 신장이 내려와 불을 뿜었다. 그것은 큰 좀 벌레 이토를 향해 금척에서 나뿜어져 
나온 번갯불이었다. 번갯불은 특별열차를 타고 온 아주 특별한 몸 이토를 일거에 처단하고 그 잔당들을 혼쭐냈다. 353쪽 

5부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여백을 남긴다. 
이토오 히로부미 저격사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 빈자리에 훗날 어떤 평가가 써질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비난이 쏟아질 테지. 허나 나는 두렵지 않다. 
다만 끝까지 싸우다 갔노라고만 기억해준다면 그걸로 족하다. 역사적 평가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먼저 
태어난 자의 슬픔과 늦게 태어난 자의 행운일 뿐이다. 380쪽 

사선을 넘나들며 금바우는 깨달았다. 내 몸뚱이를 던지지 않으면 조국을 구할 수 없고 붉은 피를 흘리지 않으면 독
립을 쟁취할 수 없음을. 그것은 일찍이 충배 큰형이 걸어갔던 길이고 국민전쟁을 벌여온 대한의군들과 지금 이 순간 
뤼순 감옥에 갇혀 있는 26호 안중근이 제시한 길이었다. 405쪽 

피로 얼룩진 진달래 산천에 다시 봄이 왔다. 국민전쟁이 벌어진 포연 속에서도 대한세대는 질경이처럼 새로 태어나고 
다북쑥처럼 무럭무럭 자라났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그들은 한국인의 얼과 혼을 지닌 국민으로 거듭났다. 426쪽 

모진 칼바람 속 벼랑 끝 외솔 같은 금척의 나라에 밤은 더욱 깊어갔고 밝은 세상으로 통하는 지름길은 끊겼다. 
지독한 박해의 가시밭길 바위 벼랑길, 그 먼고먼 에움길을 손톱 뿌리 뽑혀가며 엉금엉금 기어가야만 했다. 
하지만 포연 속에서 자라나 끝내 정복되지 않는 불굴의 기상을 지닌 대한세대 청년들에게 좌절과 포기란 없었다. 441쪽

서평

불의의 시대, 금척의 이름으로 제국주의 심장을 쏴라! 
패배감에 빠진 고종 앞에 제70대 금척 전달자가 등장하다 

이토오 히로부미 저격사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제의 거물 이토 히로부미가 척살 당했다는 소식이 한국 통감부에 전해진다. 소네 아라스케 통감은 더 자세한 
보고를 받는다. 특파독립대가 26인이었고, 군함을 용선傭船해서 저격이 실패하면 귀국하는 이토를 대마도 부근에서 
요격할 계획이 있었으며 이를 기획한 자가 김두성이라는 사실을 들은 소네 통감은 부랴부랴 수사에 나선다. 

“이토 공 살해 총책 김두성을 잡아들여라. 
본명이건 가명이건 사내건 계집이건 무조건 잡아들여 조사하라.” 

소네 통감은 기습하듯 고종을 찾아가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소네는 얼마 없는 내탕금 계좌를 들여다보다가 
자신을 보고 쩔쩔 매는 고종에게 의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나약하게만 보이던 고종의 속내는 달랐다. 
고종은 오래 전에 제70대 금척 전달자 금바우를 만났고 그 뒤로 ‘금척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었다. 

과연 금척이란 무엇인가. 이야기는 특파독립대 암호명 3호이자, 금척 전달자 금바우가 상실감과 패배감에 빠진 
고종 앞에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군이 황금자 금척을 후대에 남겼으니, 
박혁거세와 이성계가 이어 받아 국가를 창업했다. 
한민족의 운명을 가늠하는 금척을 어디로 사라졌을까?” 

금척 프로젝트를 발동하라! 
암호코드 금두성金斗星 


금척은 “단군고사에 등장하는 천부인이 금척의 원형”이며 신라 시조 박혁거세나 조선 태조 이성계는 꿈에 
신인으로부터 ‘이 황금의 자로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라’며 금척을 받았다. “신라 금척은 사람을 살리는 신기한 자”였는데 
당나라 황제가 이 신기한 금척을 빼앗으려 하자 “신라인들은 그 금척을 땅에 묻어버리고 주변에 수십 기의 무덤을 
만들어서 찾지 못하게 했다.” 

금척은 백성을 통솔하는 국가통치술이었고, 바른 식습관과 의약의 신기술이었다. 
또한 정도에서 벗어난 자를 베는 정의의 칼이기도 했다. “금척은 세상을 바르게 재고 다스리는 황금자다. 
금척은 세상 어느 문명,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금바우金巖는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로부터 금척을 받은 장소인 진안고원 마이산에서 아버지에 이어 70대 금척 전달자가 된다.

고종황제는 그 금척 전달자 금바우를 만나게 된 계기로 금척정신을 국가리더십으로 채택한다. 
금바우는 황제의 별입시로 금척을 복원하고 금척대훈장을 제정한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에는 
이미 늦은 뒤였으나 고종은 결심하기에 이른다. “열 번 패했으되, 꼭 한 번은 크게 이기는 때를 노려왔다.” 

그 한 번의 기회가 이토 히로부미의 척살이었다. 이토 척살의 진상을 서서히 파헤쳐가는 소네 통감과 금척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려는 특파독립대 3호 금바우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망국의 황제로 기억되는 고종의 마지막 임무…… 
그 감동의 현장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 

더 이상 버텨낼 힘도 없고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 없을 때 
우리는 『금척』을 읽어야 한다! 

김종록 작가는 “나라는 빼앗겼어도 끝내 정복되지 않은 이들이 온몸을 바쳐 써 내려간 국민전쟁의 역사”가
 “일제 식민지 프레임이나 망국 책임론에 갇혀 매도되거나 희화화되는 꼴”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시대에 금척을 소환하고 금척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의 우리가 망국이라고 치부하던 나라 대한제국,
 “더 이상 버텨낼 힘도 없고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 없을 때, 그들은 금척을 얻었다.” 

관련 이미지

작가는 그 금척의 실체를 샌프란시스코 교민신문 《신한민보》의 삽화에서 발견했다. 권총에 새겨진 눈금과 
태극문양 그리고 대한제국 이화문장을 발견한 그는 “사흘 밤낮 혼이 뜨는 걸 경험했다.” “안중근이 스물여섯 명의 
특파독립대 일원으로 이토를 척살했다는 러시아 신문 《노바야 지즈니》 기사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자료에서 찾아낸 황태연 교수의 논문과 맞물려 가려진 역사의 진실이 부상하는 순간이었다.” 

작가는 자신을 키운 고향이자 한국사상과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작가가 된 다음에도 몇 년간 머무르면서 
밀리언셀러 『풍수』를 썼던 마이산의 고장 진안고원에서 “격문을 휘갈기듯 벼락같이” 『금척』을 써 내려갔다. 
보수도 진보도 남한도 북한도 덮어버리고 싶어 하는 근대사의 비밀을 작가는 꼬박 2년간 파헤쳤다. 
『금척』은 역사가들이 놓친 충격적인 일대사건, 그 승리의 서사다. 

뜨거운 역사 앞에 벼락같이 던져진 한국소설의 결정판 
일만 년 숨죽인 민족혼을 깨우다 


이성계가 금척을 받았다는 신비의 마이산에서 작가는 “문명개화라는 미명 아래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리던 야수들의 만찬장 근대의 본질을 꿰뚫어봤고,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는 세상 이치에 따라 
이제 시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았다. 

한국학에 정통한 작가는 한민족 일만 년의 비기를 장편소설 『금척』에 담아냈다. 작가가 꿈꾸는 금척나라 
풍류나라는 “국경이 있으되 장벽은 없고 피부색과 인종은 다르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공명하는 공감의 세계”이다. 
“더 이상 버텨낼 힘도,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도 없었을 때 대한제국 청년들은 금척을 얻었다.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전사는 그 어떤 비루한 시대도 위대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불행한 역사의 흑막에 
자기 신화를 쓰고 마침내 별이 되어 빛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피로 쓴 역사다. 나라는 빼앗겼어도 
끝내 정복되지 않은 대한제국 청년들이 온몸을 바쳐 써내려간 국민전쟁의 역사다.” 

시절은 늘 험악하다. 그때마다 우리는 장장 일만 년 동안 버텨올 수 있었던 우리 고유의 철학과 얼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풍류사상과 금척정신이다. 금척정신이 없는 풍류는 위태롭다. 뒤틀린 세상을 바로 재는 금척! 
지금 우리의 금척은 무엇인가.

저자 : 김종록



김종록성균관대 대학원 한국철학과를 졸업했다. 선 굵은 서사에 풍부한 교양과 현란한 사유, 
특유의 직관이 담긴 독보적인 글을 써왔다. 장편소설 『소설 풍수』 『붓다의 십자가』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 『달의 제국』 등을 펴냈다. 인문교양서 『근대를 산책하다』 
『한국문화대탐사』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바이칼』 등을 펴냈다. 문화국가연구소(주) 
대표로서 한국학 문화콘텐츠 작업과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다.



혁명은 증산상제님의 갑옷을 입고 행하는 성사재인이다
※ 밀알가입은 hmwiwon@gmail.com (개인신상은 철저히 보호됩니다)
※ 군자금계좌: 농협 356-0719-4623-83안정주
※ 통합경전계좌 : 국민은행 901-6767-9263노영균sjm5505@hanmail.net
※ 투자금 계좌: 하나은행 654-910335-99107 안정주

사오리 18-12-06 04:06
 
지혜는 결코 확률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흔들리는 이성이나 판단력이 들 때는
결코 일에 착수하지 마라. 분별력, 이것은 행동하고 말할 때 첫째 가는 최고의
규칙이다. 안전하게 일을 한다는 것은 지혜롭다는 것이고 이러한 평판은 명예
의 승리인 것이다. 진실로 지혜로운 사람은 그들의 판단이 성공한 행동의 모범
이 된 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산백초 18-12-06 08:22
 
그 사내놈이 바로
조선 청년 안중근입니다.
산백초 18-12-06 08:23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 대한제국의 청년 스물여섯 명이 제국주주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산백초 18-12-06 08:27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전사는 그 어떤 비루한 시대도 위대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늘배움 18-12-06 16:34
 
안중근 혼자가 아니라
26명의 조력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나요?
늘배움 18-12-06 16:36
 
“마치 격문을 휘갈기듯 벼락같이” 소설 『금척』을 써 내려갔다. 일제가 역사에서 묻어버린 이토 히로부미
척살 사건에 참여한 특파독립대 스물여섯 명과 그들의 수장 김두성의 비밀이 긴 침묵을 끝내고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늘배움 18-12-06 16:48
 
한국학에 정통한 작가는 한민족 일만 년의 비기를 장편소설 『금척』에 담아냈다. 작가가 꿈꾸는 금척나라
풍류나라는 “국경이 있으되 장벽은 없고 피부색과 인종은 다르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공명하는 공감의 세계”이다.
하얀민들레 18-12-06 17:57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척살한 총에 '금척'이라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안중근 혼자가 아니라 26명의 조력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나요?
하얀민들레 18-12-06 17:59
 
특파독립대 26인의 총대장이 김두성金斗星이라고 밝힌다. 일제는 발칵 뒤집힌다. 도대체 제국의 거인을 쓰러트린 김두성은 누구이고, 스물여섯 명은 누구의 지령을 받아 비밀결사를 진행했는가.
일제가 철저히 묻어버린 그날의 숨겨진 진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이 드러난다.
하얀민들레 18-12-06 18:00
 
금척이 없으면 생명활동을 할 수가 없다. 모든 생명은 나면서부터 본능적으로 이 생명의 금척을 지녔다. 금척은 한 마디로 참 생명의 길이다./ 금척은 북극성이며 나침반이다. 천문(天文)에 통해서 세도(世道)를 바로잡는 것이다. 하늘의 이법으로 뒤틀린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 뭇 생명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법도다.
하얀민들레 18-12-06 18:05
 
이 세상에서 인간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은 별 이유도 없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있대도 지극히 개인적인취향에서거나 비뚤어진 신념, 혹은 남이 하니까 유행처럼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의 행위는 창조적일수록 더 소모적이다. 실패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다.
하얀민들레 18-12-06 18:07
 
다만 끝까지 싸우다 갔노라고만 기억해준다면 그걸로 족하다. 역사적 평가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먼저 태어난 자의 슬픔과 늦게 태어난 자의 행운일 뿐이다.
하얀민들레 18-12-06 18:07
 
포연 속에서 자라나 끝내 정복되지 않는 불굴의 기상을 지닌 대한세대 청년들에게 좌절과 포기란 없었다.
하얀민들레 18-12-06 18:09
 
금척은 “단군고사에 등장하는 천부인이 금척의 원형”이며 신라 시조 박혁거세나 조선 태조 이성계는 꿈에 신인으로부터 ‘이 황금의 자로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라’며 금척을 받았다. “신라 금척은 사람을 살리는 신기한 자”였는데 당나라 황제가 이 신기한 금척을 빼앗으려 하자 “신라인들은 그 금척을 땅에 묻어버리고 주변에 수십 기의 무덤을 만들어서 찾지 못하게 했다.”
하얀민들레 18-12-06 18:11
 
이성계가 금척을 받았다는 신비의 마이산에서 작가는 “문명개화라는 미명 아래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리던 야수들의 만찬장 근대의 본질을 꿰뚫어봤고,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는 세상 이치에 따라 이제 시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얀민들레 18-12-06 18:11
 
시절은 늘 험악하다. 그때마다 우리는 장장 일만 년 동안 버텨올 수 있었던 우리 고유의 철학과 얼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풍류사상과 금척정신이다. 금척정신이 없는 풍류는 위태롭다. 뒤틀린 세상을 바로 재는 금척! 지금 우리의 금척은 무엇인가.
겨울 18-12-06 18:15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은 모두 26인이다그들은 이토 공이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되어 있었다 _1909년 10월 27일, 《노바야 지즈니》
겨울 18-12-06 18:16
 
순풍은 언제 부는가. 사람마다 본연의 금척을 가슴 속에 품은 때이니, 사람이 금척을 품게 되면 꽃이 아닌 이가 없고
별이 아닌 이가 없고 성인(聖人)이 아닌 이가 없다.
겨울 18-12-06 18:18
 
김종록 작가는 “나라는 빼앗겼어도 끝내 정복되지 않은 이들이 온몸을 바쳐 써 내려간 국민전쟁의 역사”가
 “일제 식민지 프레임이나 망국 책임론에 갇혀 매도되거나 희화화되는 꼴”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선유도 18-12-07 06:23
 
<<안중근>>
진짜 사내놈이 하나 있었던 것이다.
선유도 18-12-07 06:26
 
피로 얼룩진 진달래 산천에 다시 봄이 왔다.
선유도 18-12-07 06:46
 
<<불의의 시대>>
한 자루의 총이 의미하는 것
게리 18-12-08 11:01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
게리 18-12-08 11:07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여백을 남긴다.;;;
호반도시 18-12-09 01:29
 
흔적은 기억이 되고, 역사가 된다.
현포 18-12-09 11:33
 
내가 똑바로 치켜든 것은 흉기가 아니라 조선의 혼이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 황금자, 금척이었다
현포 18-12-09 11:39
 
더 이상 버텨낼 힘도 없고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 없을 때 
우리는 『금척』을 읽어야 한다!
 
 

Total 9,90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공지 1• 3 • 5 프로젝트 통장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70) 혁명위원회 09-12
공지 진법일기 70- 1.3.5 프로젝트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61) 이순신 09-19
공지 혁명을 하면서~ <아테네의 지성!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 (12) 현포 07-31
공지 히틀러,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15) FirstStep 06-23
공지 <한 지경 넘어야 하리니> (21) 고미기 07-28
공지 트럼프, 폼페이오, 볼턴을 다루는 방법들 (32) 봉평메밀꽃 07-18
공지 판소리의 대표적 유파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습니다. (27) 흰두루미 06-20
공지 소가 나간다3 <결結> (24) 아사달 03-20
9476 무라카미 하루키의《무라카미 라디오》 * 무엇이 사람을 깊이 다치게 할까 (30) 사오리 12-11
9475 Gummy (거미) & Big Brother (빅 브라더) - Only One (17) 슐러거매니아 12-10
9474 높은 산에서 산소가 부족해 생기는 병인 고산병과 폐부종- 치료제 및 식품 (29) 대포 12-10
9473 [붓다를 만난 사람들] 39. 수부티 (28) 호반도시 12-09
9472 “제주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귀한 섬입니다.” (40) 블루베리농장 12-08
9471 <천주집>답안지만 척 봐도 장원 여부를 안다-정약용의 죽음, 듬직한 사위 정약용 (34) 게리 12-08
9470 이런 소식 저런 소식 희노애락 범벅죽 (18) 고기먹는땡중 12-07
9469 재판은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 YS, 그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추억/〈화씨 11/9〉, 그들의 민낯 (33) 선유도 12-07
9468 김종록의《금척金尺》 * 진짜 사내 안중근 (27) 사오리 12-06
9467 9456 퀸 - 보헤미안 랩소디, 구름나그네``````님 음악을 듣고 (13) 목화씨 12-05
9466 [시혼의 칙훈서] ...... 미치지 않고서야 (인간군상 옴니버스) (28) 휘몰이 12-05
9465 독일의 역사 - 패전을 딛고 다시 태어난 나라 독일 (2) (28) 각설탕 12-05
9464 연말입니다. (16) 캡틴큐 12-04
9463 남편을 파는곳 (22) 바람과구름 12-04
9462 [붓다를 만난 사람들] 38. 우파리 (31) 호반도시 12-04
9461 한국## 베트남##필리핀## 미국 50~60년대 고때 고시절 역재생 상황 (21) 해오 12-03
9460 과학의 보물창고, 자연사박물관 (29) 블루베리농장 12-02
9459 문재인 정부 18개월의 한국경제 / 지도자라면 백성의 불행에 ../강진의 정석(丁石), 제주의 영천(靈泉) (25) 선유도 12-02
9458 간 때문이야 간때문인가? 심근경색으로 왜 죽을까? (28) 대포 12-01
9457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의 《삶의 진정성》,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25) 사오리 11-30
9456 월드시리즈 패전투수의 인터뷰 실력 [야구는 구라다] (25) 곰소젓갈 11-28
9455 독일의 지리와 음식 -패전을 딛고 다시 태어난 나라 독일(1) (30) 각설탕 11-28
9454 누가 더 센지 볼까~~ 어우~ 야!!! 조심해 (15) 고기먹는땡중 11-27
9453 퀸 - 보헤미안 랩소디 (15) 구름나그네 11-26
9452 1945년 8월 한반도는 왜 38선으로 분할되었을까? (36) 현포 11-26
9451 보문산 성지 짧은 소식 - 원주민 대표 상황 *Hint (27) 혁명가 11-25
9450 [붓다를 만난 사람들] 37. 챤나 (23) 호반도시 11-22
9449 김보광의《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 상처 (25) 사오리 11-21
9448 피 딱지 혈전이 관을 막는다- 심근 경색이 뭐지? (25) 대포 11-20
9447 천주교, 기독교, 불교 소식- 빈자들의 절규, 순니-쉬아 갈등, 한국불교 특성화 (27) 게리 11-19
9446 승차공유··· 혁신인가? 생존권 침해인가? (38) 블루베리농장 11-18
9445 쓸만한 사람이 꼭 있어야 하는데 / 노년의 처연함,노년의 경이(驚異) / 교육부장관 (31) 선유도 11-18
9444 이탈리아의 역사 - 물속의 장화처럼 생긴 ‘지중해의 선물’ (2) (27) 각설탕 11-17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